한남금북정맥6차산행 질마재~모래재~보광산~행치재
한남금북정맥 제6차산행 질마재~모래재~행치재까지
산행일시 : 2008,08,29
산행인원 : 두루홀로
산행구간 : 질마재→410m봉→칠보치→596.5m봉→모래재→보광산→395.4m→고리터고개→백마산갈림길→내동고개→377.9m봉→
보천고개→378.5m봉→행테고개→행치재휴게소
산행거리 : 24.87Km 도상거리21.00Km
산행시간 : 06:20~17:25 11시간05분
보광산에서
쉬는날 마다 상가가 생기거나 비가 왔읍니다. 몇번을 못가고 모처럼 시간이 나서 산에 가려고 큰베낭을 준비합니다. 산중에서 모처럼 야영을 할생각으로 장비를 준비하여 야간출근하는날 베낭을 메고 출근을 했읍니다. 그러나 또 상가가 생겨서 베낭을 집에 가져다 놓고 상가에 들렸다가 저녁에 출발하기 합니다. 오후에 집에와서 다시 작은베낭으로 준비를 한후 집에 있던 밥한그릇 도시락으로 준비한후 동서울 터미널로 향합니다. 동서울 터미널에서 오후 18시50분 버스를 타고 증평에 도착합니다.
사진은 증평군청의 모습입니다.
증평에서 인삼탕 목욕탕에서 샤워를 한후 수면실에서 휴식을 취하였읍니다.
새벽일찍 일어나서 산행을 하려고 했으나 그만 늦잠을 자고 말았읍니다.
6시에 일어나 번개같이 씻고 증평택시(010-2447-8944 서성석)를 호출하여 질마재로 향합니다.
질마재가는길이 안개로 덮여서 앞이 잘안보일 정도입니다.
06:18 질마재에 도착합니다.
06:20 준비를 한후 산행을 시작합니다.
들머리는 반사경뒤편 비석과의 사이로 들어갑니다.
제법가파르게 올라치기 시작합니다.
안개가 짙어서 그런지 풀숲이며 나무에 물방울이 너무많읍니다.
조금 진행하니 그만 바지단이 다젖어 버립니다.
06:43 TV안테나가 설치되어 있는 410봉에 도착합니다.
물봉선
카메라 한번씩 넣어다 꺼내어 찍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됩니다.
이슬에 안젖으려니 단속도 해야하고~
아침햇살이 비치니 이슬이 사라집니다.
벌써 밤낮의 기온차가 생겼다고 날파리도 없읍니다.
거미줄만 아니면 숲속길이 좋기만 합니다.
그래도 오랫만에 산에 와서 그런지 더 좋읍니다.
07:34 물웅덩이를 만납니다.
예전 선답자들의 산행기에도 있었던 물웅덩이 입니다.
식용으로는 별로인것 같읍니다.
혹 정수기가 있다면 사용할수 있을것 같읍니다.
아직도 안개가 자욱합니다.
안개
벌목지대를 만나고 제법 잡목이 우거져 있읍니다.
조금만 둟고 지나가면 됩니다.
08:02 비포장도로가 지나가는 칠보치 에 도착합니다.
08:32 객골마을엔 건물공사가 한창입니다.
창고같기도 하고 공장같기도 하고 거의 완공이 되어 가는것 같읍니다.
그늘진 곳을 찾아서 준비했던 도시락으로 아침을 먹읍니다.
그런데 아침을 먹으면서 생각하니까 점심준비를 깜박 잊어 버리고 못했읍니다.
그리고 비상식량도 큰배넝에 넣어놓고 서두르다가 잊어버리고
베낭을 뒤져보니 자유시간2개 그리고 사탕 몇개~
급하게 택시타고오느라고 편의점들린다는것도 잊어버리고 그냥 갈수있는곳까지 진행하리라 다짐을 합니다.
좌측으로 보이는 풍경이 정겹습니다.
송림숲을지나 급경사의 오르막을 오르면
09:15 칠보산 갈림길이 나옵니다. 쪽지봉이라는 이름이 적혀 있읍니다.
칠보산은 정맥에서 우측으로 벗어나 있읍니다.
조용히 그냥 지나갑니다.ㅎㅎ
오른만큼 완만하게 다 까먹어 버리고 다시 급경사를 오르니 595.5봉 갈림길에 섭니다.
595.5봉가는길은 잡목에 가시덩쿨에 조금은 험한 길입니다.
10:00 595.5봉에 도착하고 특이한 원형의 대삼각점을 촬영하고 왔던길로 돌아 나옵니다.
편안한 등로가 펼쳐지다가 철선으로 경계를 삼은 목장옆을 지나게 됩니다.
지나가다 보니 염소가 여러마리 보이는것이 염소키우는 목장입니다.
10:42 염소목장과 헤어지고 조금더 가다보니 녹색철망으로 완전히 막아놓은 목장옆을 지나가게 됩니다.
철망옆은 비좁고 잡목에 팔이스쳐갈정도로 좋지 못합니다.
두어번을 꺽어지면서 철망을 따르고 철망이 끝나는곳이 송치재 입니다.
참나무시듬병에 고독성 농약으로 훈증처리하는 현장을 지나갑니다.
고독성 농약을 살포했다는 경고표지판이 곳곳에 눈에 띕니다.
여기까지 왔는데 어쩌라고~
관광농원 후문에 도착하였읍니다.
연수원으로 변경되어 등로를 폐쇄한다는 안내문과 함께 분실등~ 도둑취급하는 문구가 써있읍니다.
더러워서 안간다.
후문좌측으로 우회로가 있읍니다.
우회로를 따라 내려오면 구도로를 만나고 저 앞에 보이는 굴다리 건너면 안되고 내려서면서 우측으로 진행을합니다.
11:36 모래재에 도착하여 셀카로 증명을 남깁니다.
보광산 관광농원이 보광산 수련원으로 이름이 바뀌어 있읍니다.
점심이 없어서 상당한 갈등을 합니다.
모래재에서는 식량을 보충할곳도 보이지 않고~
그냥 진행하기로 결심을 했읍니다.
맞은편 수암낚시터로 향하여 걸어 갑니다.
뙤약볕이 엄청 뜨겁습니다.
수암낙시터입니다.
낙시하는 분이 몇분있읍니다.
편안하게 세월을 낚으시는 조사분이나 세월을 낚으면서 산을가는 정맥꾼이나~~
저뒤 굴다리를 통하여 34번 신도로를 지나갑니다.
무덤가의 등로로 진행하면 됩니다.
보광산 등산로 안내문
돌아보는 지나온 한남금북 정맥길
임도길을 따르다 묘역으로 들어서서 올라갑니다.
숲길을 걷다 능선3거리에 도착합니다.
12:16 임도삼거리에 도착합니다.
오늘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사람을 만납니다.
등산객은아니고 트럭으로 올라왔다가 내려가는걸 보니까 도토리를 주워서 가는것 같읍니다.
차도길을 버리고 인도길로 올라갑니다.
넓다란 임도길을 한참을 올라갑니다.
이 표지판을 만나고 다시 보광사쪽으로 갑니다.
보광사에서 물을 보충해야 합니다.
12:28 보광사에 도착합니다.
스님도 보이지 않고 조용하게 새소리 매미소리만 들립니다.
우측에 있는 샘터에 물이 철철 넘칩니다.
물도 엄청시원하고 차겁습니다.
세수도하고 물도 보충하고 쉬었다 갑니다.
넝쿨~
12:48 봉학사지 오층석탑에 도착합니다.
옛절은 어디가고 석탑만 홀로 남겨져 있읍니다.
봉학사지 바로위가 보광산정상입니다.
위에 삼거리가 있고 보광산은 정맥길에서 조금 벗어나 있읍니다.
베낭을 벗어놓고 보광산 정상을 향해갑니다.
12:56 보광산에 도착합니다.
뒤에는 표지기가 많이 있고 그중에 제일 큰것 두가지가 백곰님흔적입니다.
표지기,정상표시문
셀카로 한장
보광산을 오른만큼 또 한참을 내려갑니다.
그리고 봉우리 두어개를 넘으면
13:37 둔터골 갈림길표지판을 만나고
몇걸음 더가면 395.4봉 삼각점을 만나고
395.4봉 표지판도 만나게 됩니다.
13:42 고리티재를 만나고 길을건너 숲속으로 들어 갑니다.
선답자따라 나도따라~
날파리나 모기는 별로 없어서 좋은데 땀으로 범벅을 하면서 거미줄에 계속 걸립니다.
치우면서 가다가 잠시 고개만 돌리면 거미줄에 또 걸립니다.
14:04 370봉을 지나갑니다.
무명봉에 돌들이 기묘하게 박혀 있읍니다.
14:23 백마산갈림길에 도착합니다.
허기가 지고 배도 고프고 힘도 없고 베낭에 있던 자유시간 2개로 점심을 해결합니다.
그리고 사탕먹고 물마시고
이제까지 산행에서 이렇게 먹거리 없이 진행하기는 처음인것 같읍니다.
주봉저수지쪽 즉 보천고개쪽으로 진행을 합니다.
14:41 옛고개의 흔적이 남아있고 서낭당흔적비슷하게 돌무더기가 있는 내동고개를 지나갑니다.
15:08 다시 봉우리를 오르다 내리고 또 오르면 377.9봉이 나옵니다.
백곰님 표지에 힘을 얻읍니다.
멀리서 기차지나가는 소리도 들립니다.
조망이 되지않으니 어딘지 알수가 없읍니다.
조망
15:43 조금의 잡목을 헤치고 내려오면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보천고개에 도착합니다.
맞은편에 보이는 노거목
안내비
여기서 산행을 종료할까 말까를 한참 고민합니다.
지도를 보면 얼마남지 않은 거리인데 항상 보면 요렇게 남은 거리에 고생을 했읍니다.
그래도 한시간이면 안될까하고 진행을 하기로 합니다.~~ 아 배고파라~~
처음 콩밭옆으로 진행하는 통로가 아주 좋읍니다.
넓다랗게 잡목을 베어서 넓어진 등로를 따라갑니다.
한참을 룰루랄라하면서 따르다보니 웬걸 무덤으로 향합니다.
다시 백~~ 하여 중간에 잡목숲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칡꽃
이제까지와는 완전히 상황이 바뀌었읍니다.
급경사를 숨이 막히게 올라 붙힙니다.
그리고 가끔씩 계속되는 잡목과 딸기가시덩쿨 그리고 산초나무
원남면일대
16:14 378.5봉을 넘고
벌목지대를 지나면서 본격적인 잡목의 횡포를 넘고
질마재에서 보천고개까지 행복이고 이제 행복끝입니다.
아까 보천고개에서 종료하고 낙엽진뒤에 올걸하는 후회가 엄청됩니다.
밭옆으로나와서 시멘트포장 농로를 건너 인삼밭옆으로 진행이 됩니다.
넘어오면 다시 농로를 만나고 내려서서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이 간판과 정맥과는 하등의 상관이 없읍니다.
이간판옆을 그냥 지나갑니다.
저앞에 보이는 무덤군에 올라 우측으로 진행을 합니다.
무덤군을 따라 진행을 하면 넘어서 또 무덤이 나오고 이렇게 아까 헤어진 농로길과 만나고 앞에 보이는 숲길로 들어섭니다.
곧 나올듯 나올듯하면서도 나오지 않는것이 산행종료시점입니다.
차소리도 심하게 들리는데도 금방 나타나지 않고 석재공장을 지나고 경사를 오르고 절개지 위에 서게 됩니다.
앞에 행치재휴게소가 보입니다.
우측절개지로 석재있는곳으로 조심조심 내려갑니다.
도로아래 지하도를 통하여 36번국도를 넘어 갑니다.
지하도앞에 거울에서 도착기념 셀카를 남깁니다.
17:25 행치재휴게소에 도착하여 산행을 종료합니다.
표지석엔 윗행치라고 되어 있읍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관련된 각종 안내문이 있읍니다.
다음들머리입니다.
플랭카드 뒤쪽으로 들어 가면 됩니다.
행치재 휴게소에 도착하여 시원한 열무국수 곱배기로 시켜놓고 뒤에 화장실에서 씻고 옷갈아 입고~
씻고 나와서 얼음띄운 시원한 열무국수 먹어도 땀이 흐릅니다.
이 열무국수가 점심겸 저녁이 되는겁니다.
배부르니 세상이 행복합니다.ㅎㅎㅎ
친절한 휴게소 사장님이 불러준 음성택시 (016-412-6004 장종원)를 타고 음성시외버스 터미널에서 18:30 버스를 타고 동서울에
20:30분에 도착하여 귀가 하였읍니다.
이번구간은 한마디로 요약하면 질마재에서 보천고개까지는 행복한 산행이었고 보천고개에서 행치재까지 1시간40정도는 그냥
그랬읍니다.
산을 사랑하는 모든님들 항상 즐겁고 행복한 산행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