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남정맥 3차산행 30번국도~마이산~3정맥분기점~모래재까지
금남호남정맥 제3차산행 30번국도~마이산~부귀산~3정맥분기점~모래재까지
산행일시 : 2008.09.27~28
산행거리 :
산행시간 : 첫날 13:40~17:40 4시간
둘째날 : 07:00~ 15:50 8시간50분 계 12시간 50분
산행거리 : 26.2km정도
금남호남정맥 졸업 (3정맥분기점에서)
금남호남정맥 산행결과
회차 일시 구간 시간 거리 숙박 동행 1차산행 9/15~16 영취산~차고개 14시간20분 야영 홀로 2차산행 09월 22일 차고개~30번국도 13시간05분 74.67km 광성여관 홀로 3차산행 9/27~28 30번국도~모래재 12시간50분 비박 홀로 계 13일소요 40시간15분 74.67Km
두루가 걸어온길
금남호남정맥의 졸업산행을 하려고 합니다.
비록짧은 정맥이지만 그래도 졸업이라는것은 무척이나 설레게 합니다
그래서 당일산행으로 할까 1박2일로 할까 고민을 하다가 1박2일 산행으로 하기로합니다.
비박장비를 지고 천천히 산행을 하려고 합니다.
역시나 아침퇴근길에 용산역에서KTX를 타고 익산역까지 오고 익산에서 무궁화열차로 전주로 옵니다.
전주역에서 버스터미널까지 이동을 하고 터미널에서 간단하게 점심식사를 합니다.
12:35분에 진안으로가는 버스를 타고 진안에 13시25쯤 도착을 합니다.
지난번에 이용했던 택시를 미리 불러 놓았읍니다.
13:40 지난번 종료했던 30번국도에 도착을 하고 간단하게 준비한다음 산행을 시작합니다.
사진은 진안쪽으로 바라본 30번국도입니다.
약간의 언덕위로 올라서면 갑자기 마이산이 눈앞에 떡하니 나타납니다.
언덕아래라 안보였다 보이니 신기하기 그지 없읍니다.
숫마이봉이 암마이봉앞쪽에서 위용을 드러냅니다.
조금 당겨보았읍니다.
콩밭옆으로 진행이 되는데 산소까지 길을 잘내놓았읍니다.
선답자들은 칡넝쿨을 헤쳐갔다는데 지금은 길이 잘나있읍니다.
옛고개의 흔적을 지나갑니다.
미역취
A/S전
A/S후의 모습 이후로는 A/S불가입니다. 왜냐면 가져간 케이블타이가 없었다는~
숫마이봉
진안시내
시멘트섞어놓은것 같은 마이봉 표면
마이산엔 벌써 단풍이 들어가고
14:43 마이산신제단에 도착하고
도중에서 야영할것을 생각해서 물을 가득채웁니다.
운수사 청배실나무
운수사 전경입니다.
토요일이라 그런지 관람객들과 등산객들도 눈에 띕니다.
14:54 탑사에 도착하고
돌탑들
이갑룡처사
안무너지는 돌탑의 신비
탑사의 이런저런 모습들을 구경합니다.
관광객에게 부탁하여 증명사진을 남깁니다.
커다란 베낭메고 왔다갔다하니 모두들 한번더 쳐다봅니다.
쓰레기 콘테이너가 있는곳에서 봉두봉을 향하여 올라갑니다.
일반등산객 한팀을 만나고 격려를 해줍니다.
암마이봉의 뒷모습
광대봉쪽으로 진행을 합니다.
탑사뒤로 해서 오는 등산로가 폐쇄되었읍니다.
15:32 봉두봉에 도착합니다.
정상석뒤에는 헬기장이 있읍니다.
야영해도 멋지겠읍니다.
좋은길을 걸어서 15:45 제2쉼터에 도착합니다.
전망이 무척좋읍니다.
고금당 전망대입니다.
결정적으로 망원렌즈를 안가지고 갔다는~
조망
쉼터에서 사진찍고 계신분께 부탁해서 한장~
만나는 사람이 있으니 사진도 찍기 좋읍니다.
제2쉼터 표지판과 등산로 안내도
좋은길을 쭉따라 내려오다가 고금당 전망대가는 좋은길을 버리고 정면에 보이는 무덤으로 올라섭니다.
이곳이 알바 제일 잘하는곳이라고 합니다.
정맥길은 고금당전망대와 북부주차장 사이길입니다.
바위길로 올라서면 마이산이 멋지게 조망되는 전망좋은곳입니다.
암마이봉쪽에서 찍게되니까 숫마이봉은 무척이나 작게 나옵니다.
저아래 26번국도가 보이고 이 바위 우측으로 돌아 내려가게 됩니다.
또다시 잡목과 가시덩쿨지역을 만나고 그래도 신무산길에 비하면 애교정도 입니다.
알며느리밥풀꽃
모싯대
산부추
임도길을 만나고 가로질러 갑니다.
계속옆에서는 26번국도 자동차 소리가 들리는데 지루하게 따라갑니다.
17:10 강정골재에 도착합니다.
4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26번국도입니다.
그동안 닦은 실력으로 차량이 뜸할때 순식간에 휙 넘어갑니다.
강정골재에서 올라가는 들머리가 상당히 가파라서 조심조심 올라섭니다.
버섯 재배단지를 지나고나면
17:40 원형정자를 만납니다.
올라가서 보니 마이산이 짠~~ 마이산 전망대입니다.
뭔가 잊은것 같더니 이상해서 베낭을 열고 비닐텐트를 꺼내보았읍니다.
깜박잊고 팩,그리고 끈을 한개도 안가져왔읍니다.
항상 가다가 적당한장소에서 어두어져서야 텐트치고 잤는데 오늘은 여기서 비박을 해야합니다.
지붕있겠다.. 비내려도 걱정없는곳에서 비박을 하였읍니다.
생각외로 가운데부분만 빼고는 바닥이 상당히 지저분합니다.
이끼에 흙덩이에 흐르는 물에~
자리깔고
인삼먹고 오뎅국 끊이고 햇반도 데우고
마이산 두봉우리를 마주보며 마이산과 건배를 하면서 한잔합니다.
암마이봉,숫마이봉하고 한잔씩하다보니 술이 모자랄정도입니다.ㅎㅎ
마이산의 정기를 듬뿍받으면서 원형정자에서 푹 잘잤읍니다.
느긋하게 일어나서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07:00 출발을 합니다.
아래 사진에 나오는 파란 물통있는곳을 기준으로 가면 됩니다.
밤줍는 분들은 참 부지런하기도 합니다.
밥줍는분들도 보이고 웬 하얀고양이 한마리가 계속 따라옵니다.
07:07 민가가 있는 마곡재에 도착합니다.
저앞에 보이는 집에가서 물을 다시 가득채웁니다.
많은사람들이 물얻어가고 길물어보고 했는지 할아버지가 물떠가지고 저쪽으로 가라고 묻지않아도
길을 가르쳐 줍니다.
아까 따라왔던 고양이가 집으로 쏙들어갑니다.
자기집가는데 제가 앞에서 오니까 계속 따라온거 였읍니다.
사진에 보이는 집을 기준으로 과수원을 빙돌아서 묘지로 올라갑니다.
묘지에 올라서서 바라본 마이종합학습장과 마이산
또다시 시작되는 발목잡기 팔잡아끌기
조망
벌목지를 지나면서 아래계곡에 있는 건물들과 마이산
부귀산까지 뒤돌아보면 마이산이 계속 따라오면서 격려를 하고 있읍니다.
저앞의 벌목지대를 지나가야 합니다.
그런데 날씨가 심상치 않읍니다.
미역취
돌아보는 마이산조망
벌목지 지나 숲속길로 멋진길이 이어지면서 만나는 산삼재배단지
그래도 이쪽분들은 맘에듭니다.
왜냐면 등산로 안막고 사면으로 철조망을 설치했읍니다.
어딘가는 등산로에다 철조망 치더구먼서두~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약간의 오르막
왜당귀
인삼재배하듯이 재배를 하고 있는것 같읍니다.
08:52 갈림길을 만나고
아래쪽 경고문에는 없던 벌금 2000만원
감시초소도 있고
여기까지 오르기전에 좌측으로 가는길이 있었는데 그길이 여기를 거치지 않고 부귀산으로 가는길
같읍니다.
임도쪽 길이 넓다랗게 잘나있읍니다.
09:15 부귀산정상 삼각점입니다.
선답자사진에 보니까 삼각점에 나침판 놓는 사진이 나왔었읍니다.
선답자하는건 꼭 따라하는 두루입니다.
셀카로 기념사진한장 찍고
부귀산 정상표시
부귀산을 돌아 내려오면서 전망이 멋진 바위에서 바라본 조망들입니다.
바위에 붙어있는 생명력을 보여줍니다.
금호남 정맥하신 선답자들의 단골사진입니다.
마이산도 멋지게 조망됩니다.
날만 좋았더라면~
참았던 비가 기어이 내립니다.
많은비는 아니지만 옷을 젖을만큼 내립니다.
무심고 직진하기 쉬운 막아놓은길입니다.
부귀산에서는 계속 아래로 떨어져 내립니다.
까실쑥부쟁이
덜꿩나무
10:43 필봉이라고 표지기를 써놓았읍니다.
몇개의 봉우리를 넘었는지 기억이 안납니다.
어케 비가 봉우리 넘을때마다 상황이 바뀝니다.
이곳에서 드디어 비가 완전히 그쳤읍니다.
11:01 좌우의 길이뚜렸한 질마재입니다.
사진이 흔들렸읍니다.
11:29 또다시 몇개의 봉우리를 넘어서 마지막 600봉에 도착합니다.
600봉에서는 크게 우측으로 휘어지면서 급격하게 떨어져 내립니다.
12:11 가정고개를 지나갑니다.
언제 비가 왔느냐 싶게 햇볓이 나면서 더워지기 시작합니다.
등로옆으로 보이는 저수지와 집한채
무너져 세월의 무상함을 보이는 옛성터를 지나고
물봉선
12:49 오룡동앞 26번국도에 도착합니다.
오룡동은 앞에보이는 고개를 넘어가면 오룡동입니다.
앞에 보이는 무덤으로 진행을 하면 됩니다.
둥근이질풀꽃
등로옆으로 비포장도로가 따라옵니다.
눈개불주머니
축사가 있는곳까지의 도로였읍니다.
실새풀
무당거미
구절초
쑥부쟁이
길가에서 마주친 민달팽이의 짝짓기
길이 좀 좋은가 하면 어김없이 발잡고 팔잡고 태클을 팍팍 겁니다.
꼭 페인트 칠한것처럼 하얀색 가시덩쿨이 발을 붙잡습니다.
가시도 얼마나큰지~
오룡동 마을이 아래에 보입니다.
지나온 부귀산이 저멀리 보입니다.
세월의 흔적속에 희미해져가는 옛고개를 지나가고
13:54 622봉에 도착을 합니다.
급경사 오르막에 코가 바닥에 닿는것 같읍니다.
얼마나 땀을 흘렸는지
부귀면쪽 모습
바위위로 길이 있고
누리장나무
산죽터널도 있고
마지막 봉우리를 오릅니다.
여기도 땀깨나 흘립니다.
좌우갈림길이 있는 옛길을 지나가고
눈앞에 떡하니 커다란 봉우리한개가 가로 막습니다.
641봉같읍니다.
나중에 말을 들으니 그곳에 오르면 전주시내까지 보인다고 했는데~
힘든차에 잘되었다 싶도록 등로가 옆사면으로 진행이 됩니다.
15:16 임도가 있는 조약치에 도착을 합니다.
차량이 모래재 휴게소에서 이곳까지 운행이 가능합니다.
놀러온 사람들 몇명이 갤로퍼를 끌고 올라와서 앉아 쉬고 있읍니다.
여기서 금남정맥을 마치고 금호남으로 접어드는 정맥꾼한분을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리고 모래재에 차를 놓고 봉우리 두어개 다녀오시는 어르신 한분과 모래재까지 동행하게 됩니다.
쉬고계신 분들께 부탁하여 한장 찍읍니다.
15:31 삼정맥 분기점에 도착하여 금호남정맥 종주를 완료합니다.
조약치부터 같이하신 어르신께서 기념사진을 촬영하여 주셨읍니다.
조약봉갈림길이랍니다
그리고 주줄산이라고도 써있고
요리로 가면 금남정맥이구요
요기는 지금 지나온 금호남정맥이며
요리로가면 호남정맥이 되겠읍니다.
호남정맥쪽으로 진행을하고 잡풀이 무성한 헬기장인 조약봉을 지나갑니다.
조약봉을 지나서 모래재휴게소쪽으로 하산을하다가 보는 묘지의 제단이 특이합니다.
15:50 모래재에 도착을하고 산행을 종료합니다.
저리로가면 전주쪽이며 모래재 터널을 지나갑니다.
모래재 휴게소 입니다.
모래공원이라는 묘역이 조성되어 있읍니다.
모래재 휴게소와 멋진 하늘
모래재 휴게소 화장실에서 대충씻고 머리감고 옷갈아 입고 매점에 들리니 전주가는 버스가
16:10에 있다는겁니다.
캔맥주하나 사서 얼른 입에물고 베낭들고 길건너에서 기다립니다.
이제나 저제나 16:50까지 기다렸는데 버스가 안오는겁니다.
다시 휴게소에 와서 물어보니 아마도 빼먹은모양이라고 ~~ 윽~~
다행이 아까 같이 내려오신 어르신하고 이러저런 대화하느라 시간가는줄 몰랐으니 다행이지만
모래재휴게소의 시간표
휴게소에서 우동한그릇해달래서 먹고 휴게소에 파는 동동주 먹으려고 하니까 너무양이 많아서
반만 팔으라고해서 피피병 반병 샀읍니다.
맥주잔으로 석잔이나 나옵니다.
술이 알딸딸해집니다.
휴게소 사장님이 자가용 히치해주시고 그차를 타고 전주역까지 편안히 오고 아까 휴게소에서
다시 사가지고온 동동주로 전주역앞에서 판을 벌리고 같이 한잔하고 헤어졌읍니다.
전주에서 무궁화호를 타고 익산까지 오고 익산에서 KTX를 타고 서울로 왔읍니다.
서울로 오는도중에 몇몇분들께 전화걸어서리 강제로 축하도 받고
술이 알딸딸하니까 간이 부어서 전화도 잘합니다.
이제 금호남 정맥을 마침으로 금씨두형제 금남,금북 그리고 남이 두형제 호남,낙남 이렇게 남게
되었읍니다.
일단은 호남쪽을 먼저가보려 합니다.
호남쪽 잡목과 가시덩쿨이 장난이 아니라던데 앞서가는 선답자분들이 길을 잘내놓으면 따라가겠읍니다.ㅋㅋ
산을 사랑하는 모든님들 항상 즐겁고 행복하고 안전한 산행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