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정맥 제5차산행 양정고개~윗장고개까지
금남정맥 제 5차산행 양정고개~진고개까지
산행코스 첫날 : 양정고개→천황봉우회→쌀개봉→관음봉→금잔디고개→만학골재→윗장(강화)고개
둘째날 : 윗장고개→팔재산(364.1m)→널티(23번국도)→안골산→성항산(237.1m)→25번고속도로→진고개
산일일시 : 2009년 5월14~15일 2박2일
산행인원 : 두루홀로
산행거리 : 첫날 26.1km + 둘째날 24.7km = 50.8km (윗장고개~천지황까지 왕복 접속거리 포함)
산행시간 : 첫날 : 17:20~17:50 30분 03:50~15:30 11시간40분 계 12시간10분
둘째날 : 06:00~15:30 9시간30분 합계 21시간40분
▼ 막걸리는 같이(?) 마셔야 ~~
▼ 이번구간 경로표
▼ 이번구간의 고도표
▼ 무학님 산행기에서 옮겨온 조은산님의 양정고개에서 들머리까지의 약도
이번에 계룡산 구간을 지나려 합니다.
시작전부터 상당히 스트레스도 받고 마음이 무겁습니다.
저번산행후부터 계룡산구간 산행기로 열심히 공부하였읍니다.
에이원님,헌중님,대동강님,백곰님,봉재령산님,무학님,계백님,이거종님 그리고 역전의 그옛날
산행기까지 읽어보고 부산사의 조은산님,제이제이님 그리고 산가사의 광인님산행기까지
많이 읽어보고 알바한곳 체크하고 준비를 했읍니다.
이번처럼 공부했으면 알바할일이 하나도 없었을겁니다.
선답자님들께 이지면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선답자의 트랙을 기초로 유저그리드로 작성을 해서 경로를 따라가기로 합니다.
유저그리드를 사용하니까 제가 설정한 지점가까이가면 잘가고있다고 삐삐거리면서 알려줍니다.
대충 얼마쯤가다가 삐삐소리가 나지않으면 GPS를 들여다보면서 갑니다.
대전역앞 목척교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202번 버스를 승차합니다.
17:20 양정고개에도착하고 준비를 한다음 간단하게 다음들머리까지 진행을 하려 합니다.
17:30 양정슈퍼앞을 출발합니다.
▼ 양정슈퍼와 계룡농협 사이길로 계속 걸어 갑니다.
▼ 굴다리를 지나고 계속걸어서 우측으로 가면
▼ 호남선 철길위의 신도 과선교를 지나가게 됩니다.
길옆 슈퍼에 들어가서 내일의 식량을 준비합니다.
집에서 햇반을 데워서 가져왔고 김치와 멸치를 준비해왔읍니다.
가게에서 컵라면1개 빵2개 막걸리1병 계란3개를 준비합니다.
대동강님 산행기에 아침먹을곳도 없다고 했는데 새벽에 먹을곳이 없다고 봐서 준비합니다.
▼ 엄사초등하교를 만나고 좌측으로 갑니다.
엄사초교를 우측에 두고 빙돌아서 대각선끝으로 간다고 보면 됩니다.
▼ 저끝에 들머리가 있읍니다.
▼ 17:50 가까이가서 산행들머리확인하고 저녁식사를 하러 돌아섭니다.
깜박하고 GPS를 안키고 왔군요,
적당히 순대국밥으로 저녁을 먹은후
▼ 엄사중학교 옆에 있는 참숯가마 웰빙사우나로 가서 사우나를 하고
토굴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합니다.
▼ 사우나옆에 산행들머리가 있고 내일은 이곳에서 바로 시작하기로 결정을 합니다.
03:00 핸드폰 알람소리에 잠이 깨고 간단하게 샤워를 하고 컵라면으로 시작전 속을 데웁니다.
03:50 산행준비를 마치고 사우나 옆길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04:09 등로는 편안하고 좋으며 국사봉 4.16km표지를 만납니다.
04:12 국사봉 3.98km 엄사중,제2정문 엄사리가는 사거리 갈림길을 지나갑니다.
▼ 04:32 군사시설보호구역 경고문과 국사봉2.99km 만안사가는 갈림길을 지나갑니다.
▼04:54 국사봉 2.02km표지판을 지나갑니다. 서서히 날이 밝아오기 시작합니다.
05:04 국사봉1.56km 군부대 무상사 엄사리 사거리를 만나고 곧이어서 계단길을 올라갑니다.
▼05:05 계단길을 올라서고 조금진행한다음 넓고 좋은 직진길을 버리고 우측작은길로 접어듭니다.
넓은길로 직진하면 국사봉(향적봉)가는 길입니다.
이곳에서 알바를 하신분들이 있더군요
▼ 전망암에서 바라본 풍경 ~ 우측에 계룡대가 보이고
▼ 서서히 날이 밝아오고 정면으로 멀리 계룡산의 봉우리들이 조망됩니다.
▼ 좌측으로 금강대학교도 보입니다.
05:27 마음은 무겁지만 아직까지는 이걸 넘어도 됩니다.
멘재부터 금지구역이라고 합니다.
▼ 오늘 내일은 백선을 수도없이 구경하게 됩니다.
05:40 멘재로 추정되는곳에 도착합니다.
군사보호시설표지석이 있는곳이 멘재안부입니다.
안부지나서 좌측길로 진행하면 됩니다.
▼ 계룡산에서 맞이하는 일출입니다.
▼ 05:57 이런 안내문도 보입니다.
오늘이 며칠이더라 ?
흠 산행해도 된다는 말로 받아 들입니다. 왜냐하면 산행을 하면서 다같이 참여해야 하니까요
▼ 아침햇살을 받는 천황봉과 쌀개봉
에이원님이 가셨던곳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진행을 하면 만나는 헬기장입니다.
선답자 따라 두루도 양념으로 5분정도 살짝 갔다옵니다.(알바죠 ㅎㅎ)
▼ 06:06 정맥길에서 벗어난 507봉옆 헬기장입니다.
▼ 다시돌아와서 507봉의 비석을 보고 좌측길로 진행을 합니다.
▼ 병꽃나무
▼ 진행할 능선이 들어 납니다.
천황봉 전위봉은 거치지 않고 가는군요
▼6:17 폐참호를 지나고 그전에 비박해도 될만한 참호도 보았읍니다.
▼ 06:27 463봉 헬기장을 지나갑니다.
▼ 06:37 등로근처에 서낭당의 흔적도 있고 좌우 갈림길이 뚜렷한 사거리를 지나갑니다.
▼ 06:44 금남정맥이 샛길이군요
정맥이 샛길이면 샛길아닌길이 없겠읍니다.
아래에는 애기나리가 밭을 이루고 있읍니다.
▼ 돌아보는 지나온길 저멀리 향적산(국사봉)도 조망됩니다.
06:53 용천령을 통과합니다.
경고문에 기간이 영구로 바뀌었읍니다.
06:55 커다란 바위가 있고 갈림길이 있는 GPS상 큰서문다리재를 지나갑니다.
지도상으로는 446봉가기 조금전인것 같읍니다.
갈림길에서 빵하나를 먹고 출발합니다.
오름길을 쭉쭉 밀어 올려 붙입니다.
▼ 07:19 또다시 샛길 출입금지판을 만납니다.
여기서 직진을 하면 무지무지한 고생을하면서 쌀개봉지나 관음고개로 바로가는것 같읍니다.
백곰님이 진행하신곳이 아마도 이곳일듯합니다.
정맥길은 표지반 뒤쪽 우측길로 진행을 합니다.
▼ 암릉길도 지나갑니다.
▼ 07:57 천황석문에 도착합니다.
도착하기 3분전쯤에 대동강님 산행기에 나오던 우측으로 돌아가는 갈림길이 있었읍니다.
이곳에 우측으로 가신분들도 계시고 좌측으로 가신분들도 있읍니다.
대체적으로 2/3는 좌측으로 석문을 넘어서 진행을 하셨더군요
가운데 보이는곳으로 넘어서 우측절벽을 끼고 돈다고 생각하면 진행이 쉽습니다.
08:04 비도 안왔는데도 물방울이 떨어지고 바닥이 미끄럽습니다.
비가와서 폭포같은곳을 넘어갔다고 봉재령산님 산행기에 나오는곳입니다.
썩 좋지않고 위험스런길을 돌고 돌아서 가면 PVC파이프가 보이고 갈림길이 나옵니다.
위쪽으로가면 안돼고 아래쪽길로 돌아 갑니다.
저야 쬐끔 그쪽으로 가보다 내려왔읍니다.
▼ 08:09 헌중님이 가장쉬운길로 왔다던 그코스로 와서 9-3-3-2참호에 도착합니다.
참호지나서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천황봉이 나온다고 합니다.
왼쪽길은 쌀개봉 가는 내리막길이구요
쌀개봉이 앞에 보입니다.
여기서 천황봉을 거치지 않고 가려고 합니다.
그이유를 알아봅니다.
조은산님의 쫓기듯가는산행,이거종님의 뭔미련이 남아서,계백님의 국가시설이라서
또는 정맥을 벗어나 있어서... 여러 이유가 생각납니다마는
결론은 마음이 급하거든요
▼ 아래로 공주시 계룡면일대가 조망되고
▼ 쇠물푸레나무
▼ 돌아보는 천황봉 ~ 미련을 두지말자
08:20 쌀개봉 컨테이너를 우측으로 돌아서 가야합니다.
그리고 바로 아래로 내려서야 합니다.
여기서 많은 선답자들이 내려서지 않고 올라간것으로 나오더군요
▼ 요런 너덜길을 아래쪽으로 질러갑니다.
▼08:25 문제의 계백님이 알바했던곳이 나옵니다.
너덜길지나 만나는 삼거리에서 좌측길로 위로 진행하면서
고개를 들면 천왕석문이 눈앞에 있읍니다.
▼08:26 천황석문을 통과합니다.
▼ 천황석문에서 바라본 천황봉시설물
천황석문을 지나자 마자 좌측으로 급경사를 오릅니다.
급경사를 올라 다시 우측으로 정맥길을 가는데 올라와보니 왜 너덜길로 아래로 왔는지 알수가 있읍니다.
쌀개봉에서 오는 가장 쉬운길이 되더군요
▼ 쌀개봉과 천황봉
▼ 08:36 암릉길 끝에 외로운 소나무가 보이면 긴장해야 한다고 헌중님 산행기에 나옵니다.
그리고 절벽을 내려선다음 만나는 저앞에 보이는 날등길
멋모르고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와 우회하였읍니다.
▼ 절벽으로 내리기전에 바라보는 연천봉과 관음봉
▼ 연천봉
▼ 관음봉과 정자
소나무 있는곳까지 가지말고 조금전에서 좌측으로 내려야 합니다.
저야 당연히 소나무까지 와서 좌측으로 내리니 절벽에 밧줄도없고 다시 올라서 옆으로 이동하여
가는밧줄있는곳으로 내려왔읍니다.
▼ 상당히 위험한 수직 절벽
▼벌개덩굴
절벽에서 내린다음 앞에보이는 날등길로 제법오르다 도저히 위험합니다.
선답자는 가볍게 지나면 된다고 하지만 전 발이 떨려서 도저히 못가겠더군요
여기서 에이원님께 SOS를 청합니다.
꼭 날등으로 가야하느냐고~~ 우회하라고 하네요 ㅎㅎ
절벽앞으로 다시 내려와서 좌측으로 우회를 합니다.
우회하다 누군가가 나무로 길을 막아놓은곳에서 우측 능선으로 올라가고 능선길을 걷다 능선길 내리막을
능선의 우측으로 꽤나 위험하게 내려오게 됩니다.
내려서면서 다시 좌측으로 진행을 하고 또 앞에 암릉길이 기다립니다.
표지기 하나가 그쪽으로 달려있어 또 한참 올라가다 뒤돌아 내려와서 우회를 합니다.
저처럼 간이 약한분들은 암릉을 만나면 좌측으로 우회하면 됩니다.
암릉을 올라갔다가 내려오는건 알바가 아니죠
원정맥길이 날등길이니까요 정맥길가다가 우회길 찾는게 되는겁니다.
09:26 조용히 관음봉고개에 도착합니다.
좌측아래로 빙둘러서 지나옵니다.
다행이 아무도 안보입니다. 마음이 놓이는군요
▼ 돌아 보며 찍은 관음봉고개
09:31 관음봉에 도착합니다.
▼ 지나온 능선이 조망되고
▼ 관음봉 정자
▼ 논산 막걸리 ~이쪽지역은 막걸리 작은병이 없읍니다.
▼ 뫼향님이 만든것을 보고 꼭 해보고 싶었읍니다.
막걸리는 권하는맛에 ~~
긴장이 풀리고나니 배가 고파집니다.
관음봉정자에서 늦은 아침에 반주에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평소에 모자를 안썼는데 오늘,내일은 모자를 씁니다.
오늘은 햇볕때문에 내일은 잡목때문에
▼ 마침 지나가는 등산객이 있어 증명사진을 한장 남길수 있었읍니다.
▼ 동학사가 아래로 보이고
▼ 진행할 자연성능
멀리 금잔디고개쯤에서 뭔작업을 하는지 헬기가 계속 왔다 갔다 합니다.
그쪽으로 가야하는데 거기 국공파가 있으면 안되는데
다행이 점심시간이 다되어가니까 헬기가 그만 다니고 조용해집니다.
▼ 멋진 소나무
▼ 계단
▼ 지나 가야할 봉우리
▼ 자연성능과 계룡산 주능선
10:58 삼불봉 갈림길에 도착하고 지도상에는 금잔디고개가 직진길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좌측길로 금잔디고개로 갑니다.
▼ 11:09 금잔디고개에 도착합니다.
▼ 금잔디고개에서 삼불봉가는길로 10미터 정도 뒤쪽에 음수대가 있읍니다.
물을 가득 3.5리터을 채웁니다.
금잔디고개에서 금지 표지판이 있는 좌측길로 진행을 하다가 우측능선으로 올라갑니다.
앞봉우리에서 슬그머니 우측우회길로 진행했더니 수정봉이 어딘지 그만 지나가 버렸읍니다.
아마도 목책을 넘어서 좌측으로 가지 않고 정면으로 치고 올라야 수정봉인 모양입니다.
11:34 삼거리 갈림길을 만나고
우측으로 저멀리 표지기가 한장 보이는데 정면길보다 약간 작읍니다.
▼ 아래처럼 그쪽으로 진행해야하는데 직진을 합니다.
▼ 11:38 직진하다 다시 삼거리를 만나고 우측으로 껵여서 내려갑니다.
아까봤던 우측길과 다시 만납니다.
5분정도 더소요된것 같읍니다.
▼ 좌측으로 갑사가 조망됩니다.
12:45 이제와서 돌아가면 어쩌라고~~
▼ 정맥길 좌측으로 임도도 있고 능선도 절개하고 이렇게 파괴하면서 사람만 막고 있읍니다.
만학골재 절개지로 접근하다보니 차량하나가 아래에 서있읍니다.
사람소리도 들리는것 같읍니다.
얼른 되돌아서 좌측길로 돌아서 내려옵니다.
12:52 만학골재에 도착합니다.
살살 다가가니 서있던차가 임도로 숲속으로 들어가더군요
▼ 맞은편 철책끝나는 곳으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한참을 급격하게 밀어 올립니다.
294봉 조금못미쳐서 좌측으로 급격하게 꺽어서 진행이 됩니다.
정면으로 넘어가는길도 상당히 좋으니까 주의해야 할듯합니다.
만학골재 오면서부터 속이 별로 안좋읍니다.
가지고 다니던 비상약인 소화제를 두알이나 먹었읍니다.
머리도 아파서 아스피린도 한알 먹구요.
294봉 밀어 올리고 조금내렸다가 324.8봉밀어 올릴때 기어이 먹은걸 먹은곳으로 반납을 합니다.
뭐가 잘못되었는지 분간이 안갑니다.
먹었던 것들이 약간씩 신맛이 나긴했는데~
물을 잔뜩마시고 또 반납하고 또마시고 반납하고를 몇번 반복합니다.
한결 나아집니다.
그래도 다리에 힘이 하나도 없읍니다.
남들 1시간정도 걸리는 만학골재에서 윗장고개까지를 2시간이 넘게 걸리면서 넘어 갑니다.
▼13:49 무덤가에 있는 324.8봉 삼각점을 만납니다.
▼ 삼각점에서 저멀리 공주시 계룡면이 보이고 서북쪽으로 사진처럼 진행을 합니다.
▼ 시니어스타운 청소년사관학교라는 플랭카드가 걸려있는 건물이 보입니다.
도저히 더이상 진행이 힘들것 같아서 또 에이원님께 전화를 합니다.
그전에 묵었던 천지황찜질방에 대하여 설명을 듣고 일단은 그곳에서 휴식을 취하기로 합니다.
▼ 14:57 윗장고개(중장리고개)에 도착합니다.
윗장고개에서 좌측으로 가면 중장리,우측으로가면 천지황찜질방이 있는 구봉2리로 갑니다.
▼천지황찜질방 가는길입니다.
앞에 보이는입구는 아까 보았던 청소년사관학교라는 플랭카드가 걸려있던 완성되지않은
건물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에이원님이 지났던 여행스케치는 없어지고 대신 나무라는 곳으로 바뀌었더군요
▼ 씀바귀
▼ 인증샷 ~ 기진맥진하는군요
▼ 구봉2리 천지황찜질방 갈림길에 도착하고 우측으로 찜질방을 향합니다.
15:30 터덜터덜 힘없이 걸어서 찜질방에 도착하고 산행을 종료합니다.
이곳 찜질방엔 숯가마 찜질시설이 되어있고 씻는것은 샤워만 가능합니다.
간단히 샤워하고 정신없이 1시간정도 골아 떨어집니다.
이후 저녁을 먹고 몇번땀을 빼니 컨디션이 살아납니다.
푹쉬면서 내일을 기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