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간 9정맥(완주)/낙남정맥(완주)

낙남정맥 제1차산행 백무동~영신봉~고운동재까지

두루♥ 2009. 6. 2. 07:07

낙남정맥 제1차산행 백무동~영신봉~삼신봉~외삼신봉~묵계치~고운동재까지

산행일시: 2009년 5월31일~6월1일

동행 : 친구들3명과 함께

산행거리: 백무동~영신봉 7.2km ,영신봉~고운동재 14km 계 21.2km (실거리 26.9km)

산행시간: 첫날 4시간 둘째날 7시간30분 계11시간 30분산행

 삼신봉에서 모두함께 셀카로

▼ 이번구간의 경로표 

▼ 이번구간의 고도표(제일높은곳이 영신봉입니다.) 

낙남정맥길을 시작하려합니다.

친구들과 술자리에서 지리산을 거쳐 낙남정맥 첫구간을 간다고 광고를 하니 지리산이라는 말에 속아서(?) 따라나섭니다.

같이 간다고하니 일단은 낙남정맥 첫구간이 쉽지않은곳이라고 해도 가볍게 여기는지 간다고 합니다.

제가 주객이니 각종준비를 해서 동서울 터미널에서 10:30분 백무동가는 버스를 탑니다.

백무동에 14:25분쯤 도착을 하고 가볍게 준비를 한다음 한신계곡을 거쳐서 세석대피소로 가는 코스를 알려줍니다.

▼ 14:40 간단히 준비를 하고 산행을 시작 합니다.

▼ 앞서가는 세명의 친구들 뒷모습이 보입니다. 

▼ 이틀간 같이할 친구들 모습(아직까지는 참으로 기분이 좋읍니다.)

▼ 한신계곡 

▼ 물살도 이쁘고 시원하고 

▼ 그냥 올라갈수 있나 ~ 쬐끔 진하게 한잔하고 

▼ 그전에도 한번 와봤지만 한신계곡코스는 계곡을 몇번이나 넘어 다녀야 합니다. 

▼ 흐르는 물은 먹을수 있을 정도로 깨끗합니다. 역시 지리의 물결답습니다. 

▼ 내리는 폭포도 이쁘고  

▼ 가내소 전설 

▼ 앞서가는 친구들.  

▼ 폭포도 이쁘고 

제일 위의 사진 고도표에서 보듯이 마지막 세석오름길의 깔딱고개는 힘들어 합니다.

살살 달래가면서 오르고 

18:13 세석대피소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사진을 찍어주는 사람이 있으니 참 좋읍니다.

힘들어 하는 친구둘은 세석으로 보내고 한친구와 함께 영신봉으로 향합니다.

영신봉에서 낙남을 신고합니다.

18:25 영신봉에 도착하고 증명사진을 남깁니다. 

▼ 같이한 친구와 함께 지나간 등산객에게 부탁하여 한컷을 남겼읍니다. 

▼ 이제부터 시작해야할 낙남길이 멋지게 펼쳐집니다. 

▼ 세석대피소쪽으로 조금오다가 바라보는 천왕봉 

18:40 세석대피소 도착하고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세석대피소에 숙박신고를 한다음

두루의 스타일대로 "먹은만큼 간다" 바리바리 싸온 음식들을 장만하고

저녁을 겸해서 오리훈제로 쇠주도 먹고 오래오래 이야기하면서 다정한 우애를 느껴봅니다.

여름이지만 해떨어지니 무척이나 쌀쌀해집니다.

기울이는 술잔은 시간가는줄 모르고~~

그리고 세석대피소에서 지리의 한밤을 보냈읍니다.

05:30분쯤 기상을 하고 지리의 품속에서 자는밤은 어제의 숙취도 없이 깨끗합니다.

식당에서 지리종주하는사람들과 같이 또 한잔을 나누고

너무 시간을 지체하는것 같아서 서둘러 낙남길로 갑니다.

▼ 06:40 산행시작하면서 만나는 세석대피소의 식수대 

그리고 조금내려가다 청학동쪽으로 가면 됩니다.

▼ 내림길에 돌제단도 보이고 

▼ 앞서가는 친구들~ 뒤에서 슬슬 따라가고 있읍니다. 

▼ 07:05 음양수에 도착합니다.

물이 양쪽에서 나온다고 해서 음양수라한다는데 수량이 제법 많읍니다.  

▼ 무슨흔적인지 

▼ 오른쪽으로 보이는 지리의 품안이 멋지고 

▼ 멀리 반야봉 그리고 작게보이는 노고단 

▼ 돌아보는 영신봉 그리고 촛대봉 

 07:26 의신쪽 갈림길이 있는 행선표지판을 지나서 청학동쪽으로 진행을 합니다. 

 07:35 청학동 7.3km 행선표도 지나갑니다. 

▼ 07:38 석문에 도착하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친구들의 모습을 찍어 봅니다. 

▼ 지나온 석문 

▼ 바위전망대에 선 친구들 

▼ 가야할 낙남길이 펼쳐지고 

▼ 바위밑의 멋진 비박터

사람마다 보는 관점이 틀립니다.

비올때 쉬기 좋은자리,자리잡고 술먹기 좋은자리,, 두루의 관점은 비박터 ㅎㅎ 

▼ 자연의 신비를 만납니다. 

▼ 가까이 다가가보니 나무속에 떨어진 씨앗이 자라나서 같이 크고 있읍니다. 

 08:31 청학동 6.1km 쌍계사12.6km 행선표지판을 지나고 

▼ 08:36 이동통신 안테나도 지나고 

▼ 조릿대가 이쁘게 앞을 가로막고 

▼ 08:42 한벗샘20m 자빠진골 갈림길을 지나갑니다. 

08:54 청학동 4.5km 행선표지판을 지나고

▼ 앞서가던 친구도 기념촬영하고 

▼ 삼신봉가는길의 삶과 죽음의 흔적들 

▼ 아직까지는 이쁘게 앞을 가로막는데~ 

▼ 삼신봉아래 추모비 

▼ 삼신봉에서 바라보는 천왕봉 

▼ 09:59 삼신봉에 도착하고 세친구의 기념사진을 남김니다. 

▼ 모두함께 셀카를 찍는데 자리가 삐딱해서 사진도 삐딱합니다. 

▼ 가야할 외삼신봉쪽 

내삼신봉쪽 

▼ 아래로 보이는 청학동 마을 

아침에 같이 한잔하면서 순천사시던 지리종주하신분이 챙겨주신 겨우살이담근술로 삼신봉에서 목을 축입니다.

▼ 외삼신봉가는길은 삼신봉에서 내삼신봉쪽으로 내려오면 아래의 이정표를 만나고 청학동쪽으로 진행을 합니다. 

▼ 10:43 출입금지표지판은 보이지 않읍니다. 없는것 같읍니다.

▼ 이제 여기서 청학동표지판과 이별을 합니다.

오늘산행에서 만나는 마지막 표지판이 됩니다. 

▼ 본격적인 조릿대의 행진이 시작됩니다. 

▼ 11:02 외삼신봉에 도착합니다. 

▼ 아래로 보이는 묵계리마을 

▼ 절벽쪽을 구경하고 오는 친구 

▼ 밧줄이 걸려있는 내림길

▼ 그리고 가벼운 릿지도 해가면서 

▼ 조릿대 (산죽)을 헤치고 나아갑니다. 

▼ 11:50~12:40 적당한 장소에서 중식을 하고

이어서 진행하는 구간들은 누군가가 등로옆의 산죽을 정비하여 놓았더군요 

 ▼ 또다시 바위길을 릿지로 내려오고 

▼ 아래서 올려보는 절벽끝의 돌탑이 아슬아슬합니다. 

▼ 12:54 청학동쪽으로 내려가는길쪽으로 산죽이 정비되어 있읍니다.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진행을 하고 이제부터 본격적인 조릿대(산죽)과의 전쟁이 시작됩니다.

▼ 정확하게 얼굴이 딱 부딪히는군요 

▼ 앞서가는 친구의 뒷모습이 조릿대에 잘보이지 않읍니다. 

묵계치 밑으로 지나가는 터널을 고운동재로 잠시 착각도 해가면서

13:15 묵계치에 도착합니다.

▼ 묵계치는 폐헬기장이고 좌우로 내려가는 길이 잘보이는데 정면으로 안보이는 숲속으로 들어서야 합니다.

누군가가 좌측숲속으로 표지기를 달아 놨는데 그쪽은 정맥길이 아닙니다. 

▼ 이제까지의 조릿대 숲은 예고편이었읍니다.

키를 넘는 조릿대가 얼마나 심한지 거의 기진맥진해갑니다.

그리고 묵계치에서 오름길로 이어지는 산죽에 친구들이 말을 못하고 따라옵니다. 

여기부터는 두루가 앞장을 섭니다.

뒤에서 실실 따라오다보니 너무 늘어져서 마지막을 앞에서 당겨줍니다.

▼ 뒤따라오는 친구의 모습 

조릿대(산죽)과의 길고긴 싸움을 끝내고

14:10 고운동재에 도착하여 오늘의 산행을 종료합니다. 

▼ 고운동재 ~ 묵계쪽 

▼ 고운동재~ 상부저수지쪽 

상부저수지쪽으로 조금내려오면 우측으로 계곡물이 흐릅니다.

더운김에 물을 받아 마시고 대충 얼굴도 씻고

횡천택시에 전화하니 하동으로해서 서울가는길은 너무 먼것 같고 버스도 자주 없고

원지택시에 전화하고 원지택시로 원지못미쳐 복지회관 목욕탕으로 갑니다.

▼ 목욕비용 2500원입니다. 

▼ 개울의 다리를 건너면 원지이고 복지회관 목욕탕의 모습입니다.

시설도 좋고 물도 좋고 

가볍게 목욕을 하고 옷갈아 입고 원지로 옵니다.

 버스시간을 확인하고 원지마을로 가서 생선구이 정식으로 저녁을 먹습니다.

 저녁을 먹으면서 반주로 건배하고

17:50에 서울 남부터미널로 오는 버스를 타고 남부터미널에 21:10분쯤 도착을 합니다.

 버스타고 오는 도중에 맞이하는 일몰

 낙남 첫구간을 친구들과 같이하였읍니다.

제가 쉽지않은 구간이라고 강조를 했었는데도 가볍게 생각하고 같이하면서 고생한 친구들에게

미안하고 고맙고 그런맘이 가시지를 않읍니다.

더구나 한친구는 발을 접질러서 마지막에 무척이나 더 고생을했읍니다.

저녁먹으면서 이런저런 말을 하다보니 다시는 두루를 따라오지 않을듯합니다.ㅎㅎ

그래도 또 한잔 하다보면 기분내켜서 따라올지 알수 없읍니다.

산을 사랑하는 모든님들 항상 즐겁고 행복하고 멋진 산행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