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간 9정맥(완주)/금북정맥(완주)

금북정맥7차산행 21번국도~고려산~덕고개까지

두루♥ 2009. 7. 14. 22:03

금북정맥 제7차산행 21번국도~216봉~돌고개~한치고개~고려산~고등고개~덕고개

일시 : 2009년 7월13일

동행 : 두루홀로

산행거리 : 17.6km

산행시간 : 6시간50분

날씨 : 장마가 잠시 그친틈새 무더위,한증막

▼  신록이 뒤덮힌 도로

전국적으로 비소식이 있읍니다.

지난번에 하루종일 비를 맞고 낙남길을 걸었더니 이번에는 비를 맞고 싶지 않았읍니다.

비가 안오는곳을 찾다보니 다행이 천안쪽엔 비가 안온다고 예보가 있읍니다.

오후늦게 천안으로 스며듭니다.

▼ 천안역에 도착하고 

▼ 이제는 단골이 되어가는 허브시티 사우나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시외버스터미널앞 버스정류장에 서있는 조형물 

▼ 조형물 

아침에 조금 일찍 일어나서 첫차를 타려고 계획을 세웠지만 또 늦잠을 자고 6시쯤 기상을 합니다.

얼른 샤워하고 사우나옆 24시 김밥집에 와서 아침식사를 하고 공기밥한그릇을 도시락으로 준비합니다.

그리고 길건너 편의점에서 모처럼 막걸리도 한병 준비합니다.

그리고 시외버스터미널 앞 버스정류장에서 400번 버스를 탑니다.

천안삼거리 가구단지앞에서 내려야 하는데 세광아파트만 생각하고 있다가 세광아파트를 그냥 지나치고

동우아파트앞에서 하차를 합니다. 아침부터 정류장 알바도 합니다.

음~~ 아침부터 정신을 놓고 있읍니다.

GPS를 켜고 산행을 시작하는데 나중에 보니까 GPS궤적기록이 안되었읍니다.

정신을 놓고 있는게 맞긴 맞나 봅니다.안경벗고 만지작거리다 잘못 맞졌었나 봅니다.

07:30 동우아파트앞에서 고개를 넘어오면서 산행을 시작 합니다.

천안쪽으로 쭉 내려오다가 고속도로를 지하도를 통하여 건너고 좌측으로 진행을 합니다.

▼ 가구단지 삼거리인데 요기서 버스를 하차 하였어야 했읍니다.

날씨가 아침부터 얼마나 후덥지근한지 벌써 땀이 흐르기 시작합니다.

동원시스템즈 천안공장앞 들머리에서 우측임도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 216봉 오름길에 보는 지나온 취암산과 산속의 동우아파트 그리고 고속도로가 보입니다.

▼ 멋진 숲속길인데 장마가 오다가 잠시 주춤한터라 임도는 등산화가 빠지는곳이 많고 질퍽거립니다. 

08:02 216봉 삼각점에 도착합니다.

▼ 216봉 정상표지 

▼ 삼각점에서 퍼질러 앉아서 막걸리로 목을 축입니다.~ 무지무지 더워지기 시작합니다. 

돌고개 직전에서 바라본 가야할 정맥길 

이곳에서 잘나있는 직진등산로를 따르면 알바입니다.

당연히 3분정도 가다가 돌아와서 우측길로 갑니다. 

08:52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돌고개에 도착합니다.

지도에 보니 용원리와 도장리쪽을 연결하고 있읍니다.

길건너 임도에 들자마자 좌측 숲속으로 들어갑니다. 

돌고개 좌측 용원리쪽 

▼ 밭옆으로 지나다 자전거타는분을 만나고 기념사진을 찍읍니다.

그리고 남았던 막걸리로 한잔씩 합니다. 

09:33 넘버23번 철탑을 지나고 

 09:35 한치고개에 도착합니다. 시멘트포장도로 입니다.

 앞서가는 잔차타시는분입니다.

전망좋은곳에서 사진한장 찍어준다면서 왔던길로 되돌아 같이 가고 있읍니다.

거의 호화묘 수준의 묘 몇기를 지나고

▼ 조망이 확트인 곳입니다. 멀리 되돌아나오는 금북정맥도 보입니다. 

▼ 기념사진을 찍어주고 잔차타시는 분과 헤어집니다. 

▼ 온양쪽도 조망이 되는데 너무 날씨가 흐립니다. 

09:55 갈림길을 만나고 우측으로 진행을 합니다.

09:59 또 갈림길을 만나고 나무가 놓여있는 직진길 즉 좌측으로 갑니다.

우회길처럼 생각되어 나중에 봉우리넘어 만날줄 알았더니 우측길은 다시 안만나게 되는걸 보니까

하산길인 모양입니다. 

10:15 옛고개의 흔적에 갈림길이 뚜렷한 굴머리고개를 지나고 

10:20 아야목과 굴머리를 연결하는 시멘트 포장도로인 애미기고개를 지나갑니다. 

잘나있는 등산로를 한동안 따르고 

10:45 고려산정상에 섭니다.

▼ 고려산성 안내문 

▼ 고려산의 정자와 정상표지  

▼ 처음만나는 표지판   

▼ 숲속의 쉼터 벤치도 눈에 띕니다마는 바람한점없고 가끔씩 햇살이 비쳐서 그야말로 천연한증막입니다.

땀으로 목욕을 하면서 가고 있읍니다. ~ 차라리 비를 맞는게 나을것 같읍니다. 

10:56 임도삼거리를 만나고 임도를 따르지 않고 우측숲길로 진행을 하면

▼ 이제는 용도가 퇴색해버린 숲속의 산불감시초소를 만납니다. 

▼ 진행방향 좌측으로 보이는 농가의모습이 정겨워 보입니다. 

11:17 지도상 황골도로에 도착합니다.

고등리와 대곡리를 이어주는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가고 있읍니다. 

적당한 장소에서 중식을 해결합니다.

준비했던 공기밥을 물에 말아서 간단한 반찬으로 밥을 먹으면서 남았던 막걸리도 한잔 합니다.

어제 밤까지 장마가 내린 숲속이라 등로가 무척이나 미끄럽습니다.

두어번을 미끄러져 가면서

 12:04 뚜렸한 갈림길의 흔적이 있는 고등고개를 지나갑니다. 

숲이 우거져 조망이 보이이 않고 가끔씩 좌우로 농가가 자주 보입니다. 

▼ 금북정맥쪽으로 진행을 합니다. 

에이원님이 열심히 챙겨주신 비박터인데~~ !!! 

그냥 지나갑니다.

▼ 숲속길이 무척이나 좋읍니다. 날파리와 무더위만 없다면!!! 

행선표를 만나고 비로봉쪽으로 진행을 하면 

전의산 연수원을 우측에두고 좌측으로 길게 아래로 내려와서 우회를 하게 됩니다.

완전한 하산길 분위기가 납니다.

▼ 전의산아래 공터에서 직진해야하는데  

▼ 무궁화꽃 

중간 우측에 있는 계단으로 올라가보니

12:40 전의산연수원입구가 보입니다. 

 다시 계단을 내려와서 아까의 공터에서 직진하니 선답자의 산행기에 등장하던 진도개가 달려 듭니다.

관리인이 나와서 잡는사이에 관리인숙소 맞은편 숲속으로 들어 갑니다.

▼ 무지 사납게 짖으면서 달려들던 진도개~ 스틱으로 휘둘러서 두들겨 패려 했더니 말리더군요

▼ 뚜렸한 갈림길 안부를 지나고 

▼ 자귀나무 

 13:13 IMG내셔널 골프장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좌측으로 아래로 내려가는 숲속길을 따르면 안되고 주차장 도로를 따라서 길게 걸어야 합니다. 

▼ 반사경에서 보는 땀이흐르는 모습 

▼ 멋진 나무사이의 도로가 펼쳐지는데 무지 덥습니다. 

13:35 도로가 우측으로 꺽여지는 부분에서 도로를 벗어나 좌측 숲속으로 들어갑니다.

이곳을 신경쓰지않고 걸어가다가 한참을 지났다가 돌아 옵니다.

▼ 배수로를 따라서 오르고 

13:56 갈림길을 만나고 좌측으로 진행을 하고

14:02 곧이어 또 만나는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진행을 합니다.

임도를 만나고 이번에도 우측으로 진행을 하는데 갈림길마다 표지기가 있어 진행하기는 별어려움이 없읍니다.

▼ 좌우로 농가가 보이고 저멀리 묘지있는곳으로 진행을 하면 됩니다. 

▼ 이양반은 도대체 금북은 또 어디까지 한겨? 

▼ 묘지가의 무궁화가 이쁘고 

▼ 이무궁화도 이쁘고(무궁화의 종류를 모릅니다.) 

▼ 밭옆으로 걸어서 내려오면 덕고개로 이어지는 2차선포장도로에 도착합니다. 

▼ 14:20 도로에서 우측으로 조금 떨어져 있는 덕고개표지석에 당도하고 오늘의 무더운 산행을 종료합니다. 

▼ 덕고개에서 바라본 다음산행 들머리 지하도가 보입니다. 

덕고개에서 전의쪽으로 걸어오면 덕고개 정류장이 있읍니다.

덕고개 정류장에서 간단하게 땀을 닦고 윗옷만 갈아입고 전의에 하나있는 목욕탕으로 가기위하여 전의까지

걸어 갔읍니다.

목욕탕 위치를 물어보니 더운 7,8월엔 안한다고 하는군요

음 그냥 덕고개 정류장에서 버스타고 가는건데~~

전의 버스정류장에서 700번버스를 타고 시외터미널 앞에 하차를 하고 아침에 나왔던 허브시티 사우나로 가서

샤워하고 옷갈아입고 인간답게 만들고 나와서 누가뭐래도님을 만납니다.

▼ 천안에 사시는 백두대간 졸업동기인 누가뭐래도님

▼ 요렇게 맛난 세꼬시와 함께 

 누가뭐래도님의 직장동료분들과 함께 정겹고 즐겁고 맛나게 먹습니다.

산에 대한 이야기로 시간가는줄 모르고 한잔한잔 하다가 서울로 옵니다.

누가뭐래도님과 직장동료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서울로 오는길엔 참았던 비가 또 내렸읍니다.

장마의 틈새에 산행을 하다보니 천연한증막을 다녀 왔읍니다.

차라리 비를 맞았으면 시원하기라도 할텐데~~ 비생각이 절로 난 하루였읍니다.

 

산을 사랑하는 모든님들 무더운 날씨 그리고 장마속에 항상 안전한 산행을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