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풍령이야기

(23)... 농막내부를 정리하다.

두루♥ 2020. 6. 26. 22:23

2020년 6월 16일~6월 24일

며칠전에 서울로 갈때 감자를 골고루 조금씩 캐서 집에 가져다 주었다.

내려올때 종로3가에 들려서 전기식 브로워를 샀다.

데크위의 낙엽도 문제지만 창문에 붙는 날파리 청소때문에...

땅콩의 꽃이 핀다.

땅콩은 낙화생이라고 하는데 꽃에서 수정하면 땅밑으로 들어가서 땅콩이 열린다.

한참을 땅콩주면 비닐을 없애주고 북을 주었다.

농막내부를 정리를 한다.

다음주에 손주들하고 와서 자고 간다하니 공간이 넓어야 해서다.

먼저 기존에 쓰던 난로를 들어내고 내화벽돌도 들어내고 바닥의 철판도 들어 낸다.

무거워서 혼자선 도저히 들수없어 지렛대로 난로나 철판을 든 다음 나무를 고이고 핸디카로 실어내었다.

침대2개를 배치하고 바닥은 천막지로 깔아서 방 비슷하게 만들었다.

계속 비가 자주온다 해서 일단 감자도 혼자서 한고랑을 캤다.

그리고 전기가 없을때 배터리로 DC모터를 돌렸는데 용량이 약해서 물주기가 잘안돼었다.

서울에 간김에 AC모터 작은걸로 구해서 설치를 했다.

일요일 오후에 직장 후배인 나무가 놀러왔다.

저녁에 모기장텐트 치고 데크에 텐트도 치고..

모기장 안에서 거하게 저녁식사를 했다.

다음날 둘이서 난함산도 올라가보고 월유봉도 구경하고 노근리 평화공원도 구경했다.

오후에 남은 감자를 둘이서 다캤다.

수미감자 대서감자 적감자 이렇게 세가지를 심었는데 캐다보니 수미하고 대서가 구분이 안됀다.

다음날 아침부터 비가 왔다.

베레모 호박이 많이 자랐다.

전기식 브로워를 써보니 강력하다.
땅콩에 핀꽃
농막내부를 정리했다.
AC 모터를 설치해서 작물에 물을 준다.
혼자서 감자 한고랑을 캔다.
난함산에서 증명을 남긴다.
둘이서 야외 테이블도 옯기고 모기장을 설치했다.
거하게 저녁을 먹는다. 농장에서 수확한 고추,대파,상추,감자가 보인다.
대통주를 이잔에 담으니 운치가 있다.
나무가 잘 텐트도 설치하고
라이트에 달라붙고 창틀에 달라붙는 벌레가 엄청나다.
감자를 전부 수확했다.
베레모 호박이 이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