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제13차산행 제18구간 도래기재-구룡산-신선봉-태백산-화방재
제 18구간 29 소구간산행
도래기재~구룡산~신선봉~깃대배기봉~부쇠봉~태백산~화방재
산행일시 : 2007년 02월 11,12 무박2일
산행인원 : 대간을넘어,주목나무,임마누엘,흑기사,임평식,두루 6명
출발일시 : 2007년 02월 11일 21:00 청량리발 1621열차
영주도착 : 12:25
영주 건강나라 찜질방 도착 : 12:40
찜질방 출발 : 04:20
제29 소구간
도래기재-5.46-구룡산-4.96-신선봉-5.35-깃대배기봉-3.93-태백산- 4.5-
화방재 24.2km
저번에 산행을 끝낸 도래기재에서부터 태백산을 거쳐 산행을 계획하였다.
1박2일 코스는 바쁜동료가 있는 관계로 무박2일로 계획을 잡았다.
청량리에서 저녁 9시 열차를 타고 영주까지 온다음 찜질방에서 사우나를
하고 잠시 휴식을 취하기로 하였다.
결과적으로 보면 휴식이 되지 못하였다.
조금 시끄럽고 코고는 사람에 왔다 갔다 하는 사람등등 짧은 시간에 휴식을
취한다는것이 좀 힘들었지만 그래도 따뜻한곳에서 몸을 녹였다는것으로
위안을 삼았다.
도착한 영주역의 야경이다.
약속했던대로 풍기택시 안백수씨가 새벽4시에 건강나라 앞으로 왔다.
조금 무리해서 한차에 모두 승차하고 어두운 거리를 달려 도래기재에 도착했다.
도로는 날씨가 좋았던대로 운행에 별지장이 없었다.
어두운 도래기재에서 산행준비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첫번째 임도를 만나고 이곳에는 등산안내도와 지붕이 있는 쉼터가 있었다.
바람이 좀불어 조금 춥기는 했지만 그래도 저번의 산행에 비하여는
더운날씨라 할수 있다.
행선표지에는 구룡산이 1.56km남은걸로 되어 있었다.
드디어 구룡산 정상에 서고
날씨가 좋아서 또다시 일출을 보게 되었다.
바람이 조금 불어서 약간 추운듯했지만 대간길에서 떠오르는 일출을 보면서
산행의 안전을 빌어 본다.
떠오르는 일출속에 구룡산에서 바라보는 대간길과 주변 경치들~
구룡산 정상에서 아스라이 저멀리 보이는 산이 좌측이 함백산,우측이 태백산이다.
그동안 한겨울 대간길에 식사가 계속문제였다.
라면도 끊여 봤고 뜨거운 국물을 보온병에도 가져가 봤는데 너무 추운날씨가
연속되다 보니 버너로 다시 끊이는 시간도 만만치 않고 기다리는 시간이
얼마나 멀게 느껴지는지 체감기온이 더낮아 몸과 마음이 모두 추위에 시달렸는데
인터넷에 찾아보니 참맛에서 생산하는 즉석 가열요리가 있어 이번 산행에
가져 가서 식사를 하였다.
먹기 약20~30분전에 가열을 시작하여 베낭에 넣고 계속가다가 적당한 장소에서
꺼내어 먹었다.
내용물은 핫팩(무척 뜨거워서 만지면 손이 데일 정도임)이 있고 밥,소스,
볶음김치,수저,그리고 일회용 종이그릇이 들어 있었다.
자리에 앉으면서 바로 꺼내어 따뜻한 밥을 먹으니 기분이 너무 좋았다.
반주를 한잔 곁들이면서 뜨겁게 아침식사를 마쳤다.
돌아보는 대간길이 나무에 가려서 잘보이지 않는다.
참새골입구(곰넘이재)라고 되어있는 행선표지
한참을 가파르게 오르고 신선봉 전에서 부터 시작되는 산죽은 차돌배기
갈때까지 계속되었다.
신선봉에는 경주손씨묘가 한기 자리를 잡고 내려다 보고 있는데
여기까지 어떻게 운구를 하였을까 ? 대단하기만 하다.
신선봉에서 눈에 보이는 표지기도 무시하고 그냥 북쪽으로 진행을 하는 바람에
약 20m정도 알바를 했다.
알바라할것도 없지만 올라온길 바로 옆으로 다시 내려가야 하는데 표지기를
보고서도 무심결에 직진을 했었다.
선행 산행기에도 신선봉의 길안내는 읽었었는데
너무 안이하게 생각해서 그랬던거 같다
차돌배기 가기전 키를 넘는 산죽터널 앞에서 ~~
차돌배기에 도착하고
해가 뜬후 날씨는 기온이 상승하여 점점 더워져만 가고
아직까지는 자켓을 벗지 않고 지퍼만 내리고 버텨 보는중이다.
그래도 얼굴에는 땀이 흘러 내린다.
한참을 걷고 걸어 깃대배기봉에 도착하고
오르막을 한참오르니 숨도 가쁘고 땀도 흐로고 버티던 자켓도 벗고 ~
부쇠봉 오르는 길에 점심식사를 위하여 준비한 즉석식품을 점화하여 데우면서
진행한다.
부쇠봉 갈림길에서 문수봉쪽으로약간오니 눈이없는곳이 있어 그곳에서
중식을 반주를 곁들여서 하였다.
마파두부밥,카레밥,짜장밥 3가지를 준비하여 식사를 하였다.
날씨가 풀릴때까지 앞으로 참맛으로 식사를 하기로 했다.
버너,코펠,끓일물등 무게를 줄일수 있으며 또한 따뜻한 식사를 할수있으니까~~
물을 붓지않고 오직 발열팩만 당기면 알아서 데워지니까 편리하다.
그러나 가격은 좀 비싼편이다.(1개에 5500원 )
부쇠봉에서 바라보는 천재단
모처럼 스쳐 지나가는 등산객이 많다.
멀리 천재단옆에도 등산객이 많은것이 보인다.
천재단 오르는 길은 눈이 녹아 흐르고 있다.
하단의 모습이다.
태백산 제단3개(하단,천제단,장군단)중 제일 작다.
태백산의 바람은 시원하기만 하고
날씨는 따뜻하여 눈은 녹아 흐르는데도 나무에는 군데군데 설화가 피어있다.
녹다가 얼어서 그런지 제법 아름답다.
녹아가는 눈이 나무에 걸려있고
바람에 한쪽으로만 피어있는 설화
천제단에 오르는 중에 바라보는 지나온 대간길
그래서 비교해 보았다.
작년에 산행했던 태백산의 설경사진을~
아래사진 2장은 2006년 02월에 올랐던 태백산 설경사진
태백산의 모든나무와 바위와 땅까지 눈에 완전히 덮혀 있었던 작년의 산행 모습이다.
태백산 천제단에 도착했다.
이번에 찍은 설화사진
작년에 비하여 좀 썰렁하다 ㅎㅎ
천제단에서 돌아보는 지나온 백두대간길은 아스라이 멀기만 하다.
오늘은 태백산을 간다고 하니 같이온 동료가 제법되어 총6명이나 되었다.
옆에 있던 등산객에게 부탁하여 단체사진을 한장 찍었다.
천제단안 한배검 앞에서
저쪽으로 장군봉이 보이고
장군단 앞에서
장군단안에 치성을 드리는 등산객의 모습이 보인다.
돌아보는 천제단
살아 천년 죽어 천년 주목의 아름다운모습
죽어있는 줄기를 치료한 모습이다.
점점 기술이 좋아지기를 ~~
멀리 다음에 가야할 함백산이 보이고
내려가는 등산로는 눈이 약간 녹은데다가 다져져서 매우 미끄러웠다.
이제까지 아이젠을 하지않고 왔는데 결국 유일사 갈림길까지 아이젠을 착용하였다.
역시나 아이젠을 착용하면 찾아오는 무릅의 부하는 오늘도 빠지지 않고 찾아 온다.
가파른 내리막을 한참내려와 유일사 매표소 갈림길에 도착하고
태백산 산령각을 지나고
산령각안에도 치성을 드리는 사람이 있고
나무밑에는 막걸리가 병채로 있는걸보니 누군가 치성을 드리고 지나갔다고 봐야겠다.
사길령 매표소이다.
국립공원은 정부지원으로 입장료를 받지 않으나 도립공원은 지원이 전무하여
입장료를 받는다는 안내표지가 입장료2000원이라는 안내판밑에 붙어 있다.
글쎄 산행하는 사람으로서는 좀 그렇다.
사길령매표소에서 진흙탕으로 변한 밭가운데로 진행을 한다.
드디어 화방재에 도착했다.
태백택시에 전화를 하였으나 하필 비번이라 다른 택시를 소개하여 주었다.
아래보이는 택시 두대가 와있는 모습이다.
열차시간이 급하다.
택시를 타고 태백역에 도착하니 15:55분
대충 먹거리를 챙기고 캔맥주도 챙기고
진흙탕에 묻은 등산화,등산복도 정비를 하고 열차를 탓다.
열차안에서 마주앉아 캔맥주를 마시면서 산행을 정리하고
청량리역에 도착하여 해산하였다.
오늘의 산행은 무박2일이 되어 시작부터 좀 피곤한 상태에서 진행이 되어
많이 힘들었다.
다행이 날씨가 좋았고
몇번의 태백산 산행중에 오늘처럼 천제단에 부는 바람이 시원한줄은 처음 알았다.
모처럼 겨울에 눈 녹는 태백산을 다녀 왔다.ㅎㅎ
도래기재 05:10도착 05:28출발
쉼터가 있는 임도 06:38
구룡산정상 07:25
고직령(팻말) 07:35
조식 08:06 ~ 08:30
곰넘이재(참새골입구) 08:45
신선봉(경주 손씨묘) 09:27
차돌배기 10:23
깃대배기봉(등산안내도) 11:48
전망대 부쇠봉 갈림길 13:09
중식 13:10 ~ 13:30
태백산 하단 13:45
태백산 천재단 13:53
태백산 장군봉 14:05
유일사 갈림길 14:51
산령각 15:17
사길령매표소 15:27
화방재 15:35
태백역 15:55
태백출발 16:15
청량리 도착 20:40 해산
총 산행시간 : 10시간 25분
백두대간 총거리 : 734.65Km
백두대간 진행한거리 : 333.75Km+24.2Km= 357.95Km
18구간 산행 총거리 : 24.2km
백두대간 현재까지의 접속거리 누계 47.43Km
백두대간 진행한거리(접속거리포함) 357.95Km+47.43Km=405.38Km
백두대간 현재까지 총산행시간 : 157시간 40분 + 10시간25분 = 168시간 05분 ( 7일 0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