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제15차산행20구간 구부시령-덕항산-댓재-두타산-청옥산-백복령
제15차산행 제20구간 구부시령-덕항산-환선봉-황장산-댓재-두타산-청옥산-고적대-상월산-백복령
제32소구간 : 구부시령-1.2-덕항산-5.5-광동댐 이주단지-4.7-황장산-1.5-댓재 12.9km
제33소구간 : 댓재-6.3-두타산-3.35-청옥산-2.2-고적대-6.25-이기령-1.6-상월산- 9.4-백복령
29.1km 계 : 42km
접속거리 : 예수원 ~ 구부시령 2km
산행일시 : 2007년 03월 07일
출발열차 및 시간 : 청량리발 무궁화호 1633열차 10:00
산행인원 : 주목나무,흑기사,대간을넘어,두루 계4명
산행계획을 잡은후 산행준비를 하던중 반가운 전화가 왔다.
동해에 계시는 좌찬우현님이 백복령에서 택배를 해준다고 하신다.
얼마나 반갑고 힘이 나는지
지금 구간의 산행계획을 잡은후 댓재에서 백복령까지가 무리가 될듯하고
철도를 이용하다 보니 동해에서 열차를 타는 시간이 너무 촉박해서 망설여지기까지 했는데
강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1인당 2개씩의 참맛을 준비하고 산행을 기다리는데
갑자기 날씨가 추워진다.
서울의 기온이 급강하하고 꽃샘추위인가 강추위인가 분간이 안간다.
조금 날씨까 따뜻해져서 적응이 되다가 갑자기 추우니 엄두가 안난다.
그래도 7,8일 동해쪽 날씨가 조금 풀릴것으로 예측을 하고 산행을 시작했다.
열차를 타고가면서 추전역지나서 차창밖으로 보이는 지난번 산행한 매봉산(천의봉)과 풍력발전기의모습
태백역에 도착하고
미리 연락하여 놓은 태백개인택시 김길남(011-372-3076)기사님의 택시를 타고 하사미 예수원에 도착
했다.
입산금지 표지판이 서있다.
지난번 하산했던 구부시령에 다시 도착하고
아직까지는 날씨도 좋고 기온도 따뜻하고
산행에 문제가 없다.
바람은 불어오나 그래도 기온이 아직은 춥지 않다.
구부시령에서 조금 올랐다가 왼쪽으로 꺽어져 내려갔다가 예수원 갈림길을 지나
덕항산 정상에 도착했다.
카메라를 자동으로 돌위에 놓고 모여서 한장찍는다.
저멀리 동해바다가 보인다.
드디어 대간길에 동해바다를 구경한다.
멀리있어 제대로 잘보이지는 않아도 바다인것은 확실하다.ㅎㅎㅎ
하얀 등대도 보이고 삼척시가 멀리 보인다.
아직까지는 등산로상태가 매우 양호하다.
질퍽거리지도 않고 눈길도 별로 없다.
따뜻한 햇살속에 산행을 한다.
쉼터를 지나고
지각산 환선봉에 도착하였다.
바람이 조금씩 강해지기 시작한다.
환선봉 내려서는 길은 매우 가파르면서
눈이 쌓여있고 바닥이 얼어있어 아이젠을 착용하고 헬기장 직전에 벗었다.
바람에 부러진 잔가지들이 등산로에 가득하다.
헬기장에 도착했다.
환선굴로 내려갈수 있는 자암재를 지나고
온산이 고냉지 채소밭이다.
광동댐이주단지마을이 가까이 보이고
등산로가 고냉지 채소밭으로 이어진다.
내려서던 고냉지 채소밭을 가로질러 산행을 하고
만일 여름이라면 채소밭 오른쪽으로 밭둑을 따라서 진행하면 될듯하다.
임도를 만나 조금가다 다시 오른쪽 등산로로 접어들고
등산로에서 다시 시멘트로 포장된 농로를 만난다.
농로를 약50m쯤올라서면 왼쪽으로 휘어져서 진행한다.
저앞에 보이는곳에서 그대로 직진하여 산행을 한다.
저봉우리 위에 저수탱크(?)가 있는것이 보인다.
봉우리에 올라서면 1058.6 봉이라는 표지가 보이고
왼쪽으로 보면 저수탱크(?)가 보인다.
1058봉에서 내려서면서 그대로 직진을 하고
또다시 만나는 임도를 따라서 계속 진행을 한다.
임도를 따라서 계속가면 오른쪽으로 큰재가 나오고
날은 점점 어두어져 간다.
큰재에서 1059봉가는길은 잡목지대가 펼쳐진다.
만일여름에 잎이 우거졌을때 산행을 한다면 길찾기에 주의를 해야 할듯하다.
날은 완전히 어두어져 헤드랜턴을 켜고 산행을 한다.
바람은 점점세기를 더하고
눈발도 슬슬 날리기 시작하면서 추워지기 시작한다.
더군다나 땀이 났던터라 더 추워진다.
한참을 걸어 황장산에 도착했다.
댓재가 코앞이다.
댓재 내려가는길은 눈길에 얼음길에 미끄럽기만 하다.
조심조심 내려서 댓재에 도착했다.
바람은 강풍으로 바뀌고
미리 전화해서 예약해둔 댓재휴게소(033-554-1123)전경
2층방에 베낭을 벗어두고 대충 세면을 한후 아래층으로 내려와 식사를 했다.
여름엔 수량이 풍부하나 겨울철엔 수량이 부족하여 물을 아껴써야 한다고 한다.
오면서 보았던 도시이름을 물으니 둥글게보이는곳이 삼척시 길게 늘어져 보이는곳이 동해시라고 설명
하여 주신다.
얼큰한 돼지고기 두루치기와 반주한잔 그리고 식사를 한다.
깔끔한 각종 반찬과 맛있는 배추김치.
그리고 푸심한 밥 인심에 식사가 즐겁기만하다.
백두대간에 대해서 사장님과 대화를 나누고
식당안에 걸린 이문세등 연애인과 사장님내외분의 사진을 구경했다.
내일을 위하여 일찍 취침을 한다.
새벽에 기상을하고
바람이 얼마나 거세게 부는지 창문에 들리는 소리가 크기만 하다.
나가기 싫은 휴게소를 나선다.
어둠과 바람과 추위속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산신각을 지나서 햇댓등에도착한다.
햇댓등에서 좌측으로 크게휘어서 내려서고
통골재에 도착한다.
우천시 하산을 금지하는 표지판도 보인다.
두타산,청옥산은 우천시 계곡유수가 많이 불어나는지 다음에도 이같은 표지가 많이 보인다.
우측으로 삼척시와 동해시가 불빛속에 보인다.
댓재에서부터 아이젠을 착용하지 않고 두타산정상까지 진행을 하였다.
결과적으로 아이젠을 사용하지 않아서 너무 시간을 지체하게 되었다.
통골재지나 1243봉 우측으로 우회할때 아이젠을 착용하여야 했다.
미끄러운 등산로을 계속 버티면서 진행을 했다.
쌓인눈에 어느정도 녹다가 얼어버린 등산로 그위에 어제밤에 내린눈 그길을 걸어 드디어 두타산 정상
에 섰다.
두타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동해 일출
두타산 정산석을 옆에 두고~
두타산에 대한 설명이 잘되어 있다.
앞으로도 이런 설명 표지판은 자주 눈에 띈다.
두타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지나온 대간길
동녘에 솟는 햇살속에 대간길이 아름답기만 하다.
앞으로 가야할 대간길 앞에 청옥산과 고적대가 보인다.
두타산을 내려오면서 아이젠을 착용한다.
산행속도가 조금씩 빨라진다.
아이젠은 두타산에서부터 착용하여 중식먹을때까지 착용하였다.
두타산을 바라보면서 박달재오기전 바람이 잦아드는곳에서 아침식사를 했다.
여기도 박달재가 있다.
선달산지나 박달령이 있었는데
청옥산을 왼쪽으로 돌아갈때 드디어 바람도 잦아들고 따뜻한 햇살이 비춘다.
속에 입었던 바람막이 옷을 벗어 버렸다.
햇살이 비추니 추위가 물러간다.
학등에 도착하고
청옥산에 올랐다.
청옥산 표지석을 두고 모두 한장씩 증명사진을 찍는다.
청옥산 샘터표시가 있는데 확인은 해보지 않았다.
백두대간은 청옥산 정상석에서 바라보면 오른쪽으로 올라와서 왼쪽으로 진행한다.
연칠성령에 도착하고
연칠성령의 설명이 잘되어 있다.
암릉으로 된 고적대를 향하고
아름다운 바위들도 보면서 로프구간도 지나고
고적대 정상에 섰다.
고적대에서 바라본 청옥산과 두타산
잡목숲사이로 보이는 앞으로 가야할 대간길
저멀리 보이는 지나온 대간 바로앞의 능선이 아니고 저멀리 함백산이 보인다.
고적대 내려가는 등산로상태는 바닥은 얼어서 계속 미끄럽고 눈이 쌓여있다.
잡목숲을 지나서 고적대 삼거리에 도착하고
고적대 삼거리에서 바라본 나무사이로 보이는 두타산과 청옥산
날씨가 조금만 더 따뜻해지면 등산로 바닥에 눈이 녹을것 같다.
이기령가기전 임도를 만나기전에 개간지 옆의 쉼터를 만난다.
나무의자 2개에 앉아서 점심식사를 한다.
장거리 코스를 생각해서 이번에는 반주를 소주로 준비를 했다.
그것도 2홉짜리 반병을 패트병에 담아서 가져와 정확하게 딱 한잔씩만 했다.
식사후 아이젠을 벗었다.
이제는 등산로 상태가 무척이나 좋다.
눈이 있어도 제법 녹아서 미끄럽지 않다.
양지쪽엔 황토길 등산로가 부드럽기만 하다.
이기령에 도착했다.
야영장 표시와 샘터표시가 있다.
이기령에서 높아지는 고도에 한참을 땀을 흘리면서 오르면 첫번째상월산이 나온다.
여기도 상월산 다음도 상월산이다.
내리막길을 가파르게 내려서면 또다시 봉우리가 앞을 막는다.
봉우리에 올라서면 이렇게 두번째 상월산이다.
비슷비슷한 봉우리 두개가 지친발길을 더 힘들게 한다.
두번째 상월산에서 휴식을 취하는 동료들
또다시 가파른 내리막길을 내려와 원방재에 닿는다.
지금시간이 14:04분 좌찬우현님과 통화가 이루어진다.
동해에서 17:10분 출발열차다.
백복령에서 최소한 16:30쯤에는 출발해야 한다.
좌찬우현님과 16:30분까지 백봉령으로 간다고 약속을 했다.
결과적으로 2시간 30분만에 원방재에서 백복령까지 주파를 했다.
1022봉에 도착했다.한참을 힘겹게 올라섰다.
그리고 몇번을 올라섰다 내려섰다를 반복한다.
내려가는 길에는 눈이 있으나 제법녹아가서 미끄럽지않게 아이젠을 쓰지않아도 산행에 지장이 없고
속도를 낼수 있었다.
백복령위 쉼터에 도착했다.
잘려나가는 산머리가 불쌍하다.
반가운얼굴
좌찬우현님과 같이 산행하시는 분으로 동해역까지 택배를 해주시러 오셨다.
일하다 말고 택배를 위해 먼길을 오시다니
반갑고 감사하고 ~
더구나 아슬아슬한 기차시간에 맞춰주시느라 애도 많이 쓰시고
이자리를 빌어 감사를 드린다.
동해역에 도착했다.
택배를 잘해주셔서 출발 10분전에 도착하여 느긋하게 열차를 탈수있었다.
동해역에는 같이 근무했던 직원이 전근와서 2명이 근무하고 있었다.
오징어 회 와 소주를 준비하여 주어서 열차안에서 맛있게 먹었다.
직원에게 감사를 드린다.
이번산행은 접속거리를 포함한 산행거리가 44km나 되는 장거리에 고도의 차이가 심한곳이 많고
등산로 상태가 얼어있어 아이젠을 오래사용하여 무릅에 많은 무리가 있었다.
반더루스트님의 산행기를 보고 무척이나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이 질척거리는것이 빠지니까 그래도
다행이었다고 해야 되겠다.
통골재지나면서 아이젠착용을 하였으면 조금더 빨리 편하게 산행을 할수있었을걸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미련하게 어떻하던 아이젠 안쓰려고 노력하다니~
다음구간은 5월이후에 진행하기로 하고 이제는 중간에 빼먹은 늘재부터 죽령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제15차 산행결과
14:11 태백역
14:20 태백출발
15:00 하사미 예수원
15:26 구부시령
15:52 덕항산정상
16:02 쉼터
16:27 환선봉
16:52 헬기장
17:07 자암재
17:23 광동댐이주단지옆 채소밭
17:33 임도
17:36 시멘트포장농로
17:43 1058봉(저수탱크옆)
17:46 임도
17:55 큰재
18:26 1059봉
19:19 황장산
19:35 댓재
계 4시간35분산행
20:00~21:00 석식
휴식
03:40 기상
04:00 댓재출발
04:24 햇댓등
05:52 통골재
06:57 두타산정상
07:44~08:05 조식
08:12 박달재
08:53 학등
08:55 청옥산정상
09:32 연칠성령
10:05 고적대
10:37 고적대삼거리
12:07 개간지옆 쉼터
12:07~12:27 중식
12:56 이기령
13:19 첫번째 상월산
13:36 두번째 상월산(970봉)
14:04 원방재
14:59 1022봉
16:31 백복령위 쉼터
16:35 백복령
계 12시간 35분산행
총계 17시간10분산행
17:00 동해역
17:10 동해역출발 제1642열차 무궁화호
22:36 청량리도착 해산
백두대간 총거리 : 734.65Km
20 구간 산행 총거리 : 42km (12.9 + 29.1km )
구부시령-예수원 접속거리 :2km
백두대간 진행한거리 : 392.6Km+42Km= 434.6Km
백두대간 현재까지의 접속거리 누계 51.43Km
백두대간 진행한거리(접속거리포함) 434.6Km+51.43Km=486.03Km
백두대간 현재까지 총산행시간 : 181시간 05분 + 17시간 10분 = 198시간 15분 ( 8일 6시간 1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