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호남정맥 제2차산행 차고개~팔공산~삿갓봉~신광재~성수산~30번국도까지
산행일시 : 2008,09,22
동행 : 두루홀로
산행거리 : 도상거리23km도 실제거리 28km정도
산행시간 : 13시간05분
팔공산에서 바라본 조망
이틀전에 한남금북을 마치면서 속도산행을 해서 다리상태가 별로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쉬는날인데 하고
금호남정맥을 두번째로 가려고 합니다.
그전날부터 비소식이 있어서 무척이나 망설였읍니다.
다행이 전날까지 비가오고 그치는관계로 산행을 하기로 합니다.
거리나 시간상으로봐서 1박2일로 진행을 하는게 좋은데 저번산행에서 큰베낭메고 잡목에 얼마나
애를먹었던지 망설이다 40리터베낭에 큰카메라를 들고 산행을 하기로 했읍니다.
오후에 용산역에서 03:00에 출발하는 KTX를 타고 16:45분 익산에 내리고 익산에서 1537열차 무궁화호
17:05분발을 타고 전주역에 17:28분에 도착합니다.
전주에서 택시로 버스터미널로 이동하고 장수까지 이동을 합니다.
벌써 3번째 마이산을 지나가면서 구경하고 있읍니다.
어둠이 내린 장수읍에 도착을 합니다.
버스정류장에서 조금 걸어서 광성회관 여관에 도착을 해서 불백으로 저녁을 먹으면서 반주로
소주한잔을 하고 숙소(1인1박 2만원)에서 내일을 위해서 휴식을 취합니다.
시설은 말할것도 없이 그냥 잠만자고 나온다고 생각하면 되겠읍니다.
저번에 산행전에 그동안 썻던 수낭이 터져서 베낭을 다버렸었는데 이번에는 얼렸던 물병이
터져서 베낭을 다버렸읍니다.
베낭을 다비우고 나니 가지고 다니던 약들이 눈에 띕니다.
흠~ 사진에 소화제는 안나왔지만 이동약국을 차려도 되겟읍니다.
혼자 다니다 다치면 나만 손해니 든든히 준비하고 다닙니다.
저번산행에서 타고왔던 장수택시를 새벽5시에 예약을 했었는데 결국 펑크가 나버렸읍니다.
우띠 시작부터 조짐이 이상합니다
약 40분을 기다리면서 전화를 해도 받지도 않고 그럴려면 왜 예약을 받는지 모릅니다.
터미널쪽으로 이동을 하니 장수에서 제일 부지런한 택시 한대가 나와있읍니다.
김영길기사 011-육오구-이팔오오[또 차단될까봐 한글로 올립니다.]택시를 타고 차고개로 향합니다.
기사님 말씀이 장수읍에 살고있고 다른택시가 예약받아서 늦은시간이나 이른시간운행은 거의가
전달받아서 운행을 하고있으며 장수의 노란택시는 한대뿐이라고 합니다.
항상 예약이 가능하고 운행할수 있으니까 산행기를 보신분들은 장수에서 이분께 부탁하시면 되겠읍니다.
05:52 아직 새벽의 어둠이 걷히지 않은 차고개도착하고
05:55 약간의 준비를 한후 산행시작합니다.
숲길로 조금올라가면 임도를 만나고 우측길로 진행을 하면 이런 공사현장을 만납니다.
공사현장에서 우측 숲길로 진행을 합니다.
등로의 잡풀이나 잡목제거를 워낙잘해놔서 아침이슬에 신발이 젖지도 않읍니다.
06:19 합미성 성벽앞에 도착을 합니다.
눈앞에 높다란 팔공산전 전위봉이 보입니다.
나중에보니까 다행이 사면으로 진행이 됩니다.
합미성 안내문
06:32 합미성 성벽이 있는곳에 설치되어 있는 행선표
아침부터 몸상태가 무척이나 무겁습니다
06:52 필덕리로 내려가는 갈림길을 지나갑니다.
팔공산을 오르면서 돌아보는 조망입니다.
이렇게 등산로 주변정비를 잘해놔서 아주 좋읍니다.
구절초
꽃향유
미역취
07:11 다시 필덕리로 내려가는 갈림길을 지나갑니다.
07:24 제법 땀을 흘리면서 팔공산에 도착을 합니다.
팔공산의 시설물들
정상가는길
팔공산 표지판을 확인합니다.
황야의 무법자나 무림세계의 검객같지 않읍니까
스틱을 짚지말고 옆구리에 차고서 찍는건데~~
팔공산에서 돌아보는 조망
장수군일대
정상에서 조금더내려와서 헬기장에서 돌아본 팔공산 정상
07:53 편안한 등로를 따라서 내려오다가 적당한장소에서 아침식사를 합니다.
도시락을 준비했는데 얼음물옆에 있었던관계로 밥이 냉장고에 보관된밥 같읍니다.
물에 말아서 식사를 하면서 오디주로 반주를 합니다.
선답자중에 인삼먹으면서 산행을 하고 자랑을 하시기에 두루도 인삼을 준비했읍니다.
인삼먹으면 잘따라갈수 있을까해서~
밧줄달린 구간도 있고
서구리재 오는 도로가 보입니다.
백곰님 표지기 A/S불가판정을 내립니다.
몸이 무거워서 산행속도가 안납니다.
진안군 백운면 신암리쪽으로 가는 갈림길을 만납니다.
정맥길이 장수군과 진안군의 경계를 지나고 있읍니다.
곤충을 잘아시는 분께 물어 봤읍니다.
털두꺼비하늘소라고 합니다.
08:55 원정맥길은 동물이동통로쪽인데 그냥 편안한 등로로 내려와서 서구리재에 도착합니다.
도로를 따라서 좌측으로 이동을 합니다.
우측에 있는 집은 사용하지 않는것 같읍니다.
서구리재 동물 이동통로가 보입니다.
금마타리
조망
지장수라는 표지가 보이는데 뭘말하는건지 모르겠읍니다.
09:51 지선각산 섬진강발원지 데미샘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데미샘 670미터인데 못갔다 오지요 ㅎㅎ
오늘건진 제대로 나온 사진한장입니다.
이걸로 오늘의 산행에서 두루의 모습이 보이지 않읍니다.
바윗길 밧줄도 타고
와룡자연휴양림과 장판리로 가는 갈림길입니다.
10:16 삿갓봉이 보이는 와룡자연휴양림 갈림길을 또 만납니다.
삿갓봉전 봉우리에 뭔가 짓고있어서 당겨봤읍니다.
정자를 짓고 있군요
오계치에서 삿갓봉오르는 길입니다.
10:41 오계재에 도착합니다.
표지판 뒷쪽에다 두루도 표지기를 하나 첨부했읍니다.
좌우의 갈림길이 뚜렸하고 신암리쪽에는 조금아래 헬기장에는 차량이 통행합니다.
야영을 해도 좋을듯합니다.
천남성
삿갓봉오르기전에 밧줄을 잡고
전망바위에서 바라보는 진안군 백운면 신암리쪽
와룡자연휴양림쪽 장수군 천천면 상리쪽
11:11 한참 공사중인 정자의 모습입니다.
얼마안있으면 완공될거 같은데 멋진 비박지가 될듯합니다.
삿갓봉 오름길에서 바라보는 공사중인 정자와 멀리보이는 팔공산
11:26 삿갓봉에 도착합니다.
이제까지의 그 좋던 등로가 끝났읍니다.
여기부터는 등로 정비가 안되어 있읍니다.
그래도 신광재까지는 그런대로 등로상태가 괜잖읍니다.
옛고개가 있는곳에서 약간의 잡목협찬을 받고
이어서 우거진 산죽을 헤치고 나갑니다.
12:22 홍두깨재에 도착합니다.
좌우의 갈림길이 뚜렷하고 여기서 산행을 종료하고 시작했는지 좌우갈림길에도 표지기가 많이
달려 있읍니다.
12:55 헬기장으로 되어있는 시루봉을 지나고
고냉지 채소밭 인삼밭이 즐비한 신광재가 보입니다.
신광재 내리는 길에서 억새와 한판합니다.
13:36 고냉지 배추와 무우의 출하작업이 한창입니다.
채소를 수확했으니 밭옆길로 돌아갈 필요도 없이 채소밭한가운데로 지나갑니다.
비닐하우스 우측으로 직진을 계속합니다.
13:40 무덤을 지나면서 직진하면 작은개울을 만나게되고 여기서 중식을 합니다.
조금 물이 지저분해보이지만 수량은 풍부한편이라 여기서 물보충하고 씻고~
신광재에서 돌아보는 지나온 고냉지 채소밭
14:10 비포장도로가 지나는 신광재에 도착합니다.
아까 고냉지 채소밭에 차량이 들어와서 작업하는거 보니까 차량운행이 어느정도 가능한 모양입니다.
벌목지로 올라가면서 또 한판 잡목과 씨름을 합니다.
그래도 선답자들이 몸으로 길을 잘내놔서 수월합니다.
독활(땃두릅)
팔토씨를 하니까 억새나 가시덩쿨이 팔을 살살 미끄러져 내려가서 좋읍니다.
그런데 바지쪽의 가시는 자꾸붙잡고 어느 선답자처럼 나무뿌리에 복숭아뼈를 부딪히고 주저앉아서
한참을 주무르고 파스바르고 진행을 합니다.
노린재나무
누리장나무
성수산인가 했더니 봉우리넘어 저멀리 오른쪽이 성수산입니다.
또다시 벌목지대 잡목구간을 지나야 합니다.
이구간에서 싸리나무도 잡목숲을 이루면 힘들다는걸 또 깨달았읍니다.
여기서 싫어하는 것에 산초나무,억새,그리고 싸리나무를 추가합니다.
14:58 공터가운데 있는 헬기장을 지나고
키우는 작물도 없는데 서있는 경고문
왕사마귀
돌아보는 지나온길
15:37 성수산이 무지하게 멉니다.
쉽지않은 잡목을 헤치고 당도하여 확인하는 삼각점
전북산사랑회에서 세운 성수산 표지
15:50 헬기장도 지나고
또다시 산죽터널을 지나갑니다.
진안군쪽으로 넘어오면서 등로정비가 하나도 안되어 있읍니다.
?
17:10 709.8봉의 삼각점이 있는 헬기장을 지나고 시간은 자꾸가는데 속도는 안나고 30번국도는 멀고~
709.8봉 삼각점
하나의 무덤을 지나고 여러개 무덤이 있는 옆을 지나서
드디어 마이산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가져간 망원으로 좀 당겨봤읍니다.
임도길을 따라 내려오면
17:37 옥산동고개에 도착합니다.
좌우의 임도길이 뚜렸하고 정맥길은 정면에보이는 나무쌓인곳 좌측 밭옆으로 진행이 됩니다.
옛고개의 흔적을 지나고
드디어 지겨운 잡목구간이 시작됩니다.
억새도 길을 막고 산초나무도 길을 막고 아까 임도길 내려오면서 팔토씨 벗었다가 몇번을 아파한다음
결국은 다시 팔토씨에 장갑을 끼고 산행을 합니다.
벌목지를 만나고 좌측으로 90도 꺽여서 내려갑니다.
18:15 가름내라고 지도에 적혀있는고개에 도착합니다.
진안읍 반월리와 가림리를 연결하는 포장도로입니다.
서서히 어두어져가고 갈길은 바쁘고 힘은없고~시멘트 옹벽이 있는곳으로 진행이 됩니다.
임도길 비슷하게 넓다란 길을 걸을때까지만 해도 무척이나 편안하였읍니다.
봉우리에 올라서고 멀리 마이산이 조망되면서 또다시 잡목과 잡풀과의 씨름이 시작됩니다.
멋지게 보이는 마이산
항상 느끼는 것은 구간의 마지막 도로와 도로사이의 짧은구간이 만만치 않다는것을 오늘도 온몸으로
느껴 봅니다.
벌목지대의 잡목은 쉽지 않읍니다.
그래도 선답자들의 몸부림 현상이 아직은 조금 남았는지 길을 가기가 그렇게 어렵지 않읍니다.
18:55 완전히 어두어진 30번국도에 도착하고 오늘의 산행을 종료합니다.
30번국도조금전 무덤가에서 남았던물로 머리감고 세수하고 대충씻고 옷갈아 입고
진안택시(011-육오일-공공사팔)에 연락을하니 자주 정맥꾼을 태워주셔서 30번국도 하니까
바로 이해를 하시고 마침 가림리쪽에 있었던지 2분도 안돼어 도착했읍니다.
19:30분에 전주로가는 시외버스를 옮겨타고 전주에 도착하였읍니다.
딱한시간이 모자랍니다.
한시간전에 도착하였으면 또는 산행을 한시간만 빨리 시작했으면~
산행시간을 한시간만 당겼으면~
전주에서 19:29분 열차로 익산가서 20:32분KTX로 서울오면 11시반쯤이면 서울에 도착할수
있었을텐데 시간이 늦어져서 느긋하게 저녘까지 먹고 생각해봅니다.
전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전주역까지 택시비보다 익산까지의 버스비가 더싸더군요
그래서 익산으로 와서 슬슬걸어서 익산역으로 오고 익산역에서 22:06분 KTX로 용산역에 22:58분에
도착하고 마지막 전철로 동교역으로오고 동교에서 12:40분마지막 전철로 태릉입구역에 하차하여
택시로 집에 도착하니 새벽한시가 넘었읍니다.
잡목과 억새사이로 진행된 저번산행과 마찬가지로 처음엔 웃다가 나중에 고생한 산행이었으며
체력이 조금 모자라 더 힘든산행이 되었읍니다.
이제 마이산이 보입니다.
다음산행에서 졸업이 되겠지요.
산을 사랑하는 모든님들 항상 즐겁고 행복하고 재미있는 산행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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