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기맥 제1차산행 남창골~불바래기~순창새재~영산기맥갈림봉~장성새재~입암산~갓바위~장성갈재까지
일시 : 2010년 1월 26,27일
동행 : 발통,두루
산행시간: 놀며쉬며 12시간
산행거리: 알바거리포함 23km
▼ 기맥 갈림길을 지나면서 암릉길을 우회하면서 바라본 바위틈새의 아침햇살
1대간 9정맥을 졸업산행만 하고 거의 삼개월 가까이를 이런저런 사정과 연말,연시의 모임등으로 인하여
산행을 하지 못했읍니다.
발통의 고향가는길이 영산기맥길입니다.
그전에 1+9를 마치면서 졸업산행을 같이한 발통과 영산기맥을 같이하기로 약속만 해놓고 계속 미루다가
1박2일로 산행계획을 세워서 같이하기로 합니다.
용산에서 만나서 같이 저녁을 먹고 가볍게 한잔한다음 열차를 타고 정읍을 향합니다.
▼ 저녁늦게 용산역에서 열차를 타기전 발통
▼ 호남길이후에 처음으로 대형베낭을 지니 표정이 추워보입니다.
▼ 호남길에서 많이 왔던 정읍역에 또 다시 도착을 합니다.
▼ 오대양 찜질사우나에서 하룻밤을 보냅니다.
아침일찍 기상을하고 버스터미널앞으로 택시로 와서 근처식당에서 아침을 해결합니다.
그리고 장성사거리가는 07:20분 버스로 백양사역앞 버스터미널에 내려서 택시로 남창골로 왔읍니다.
07:55 남창골에서 준비를 한다음 영산기맥길의 첫발을 내딛읍니다.
▼ 출발점에서 발통
▼ 흠 아침에 무척이나 춥습니다.
비소식이 있었는데 아직까지는 하늘은 맑고 날씨는 제법 춥습니다.
▼ 기도원앞에서 좌측으로 갑니다.
▼ 08:08 갈림길을 만나고 우측길로 순창새재를 향합니다.
▼ 08:37 직진을 하면 장성새재이고 여기서 우측으로 진행을 합니다.
적당한 장소에 둘의 베낭을 감추워 놓읍니다.
그리고 물한병 스틱,카메라,GPS만가지고 순창새재를 향합니다.
▼ 09:00 외딴집이 있는 불바래기를 지나갑니다.
▼ 09:21 제법땀이 흐를때쯤 눈에익은 호남길 순창새재에 도착을 합니다.
▼ 09:27 영산기맥 분기봉에 도착을 합니다.
▼ 기념촬영
▼ 기맥갈림길에서 내려서는 길에 얼어있는 눈길이 무척이나 미끄럽습니다.
▼ 암릉길을 우회합니다.
▼ 사면으로 조심조심 우회를 하는데 길이 없어집니다.
▼ 저위쪽이 기맥길인데 어름길에 엄두가 안나서 그냥 계속 돌아 진행을 합니다.
▼ 베낭에다 아이젠을 놓고 왔더니 줄줄줄 미끄러 집니다.
▼ 10:08 조은산님과 밤도깨비님의 표지기가 있는 530봉을 밟아보고 다시 좌측으로 내려갑니다.
▼ 누군가가 기맥길쪽을 나무로 막아놔서 쬐끔알바를 하고 다시 원위치합니다.
우측으로 진행을 합니다.
잘내려오다가 코스를 비끌리는 바람에 장성새재 300미터정도 아래쪽으로 내려오게 됩니다.
중간에 우측갈림길에서 고집부리고 직진했더니 길이 없어지면서 그냥내려 왔읍니다.
▼ 10:47 입암가는 새지길을 만나서 좌측으로 올라와서 장성새재 표지판에 도착을 합니다.
장성새재에서 저아래 갈림길에다 숨겨놓은 베낭을 찾으러 내려갑니다.
▼ 10:53 요렇게 등산로에서 안보이는곳에다가 베낭을 숨겨 놨었읍니다.
따뜻한 묘지에 앉아서 점심과 더불어 반주도 한잔을 합니다.
그리고 장성새재로 다시 올라갑니다.
▼ 12:05 장성새재 표지판에서 남창골쪽으로 내려오면 보이는 표지판뒤로 기맥길이 이어집니다.
나무로 막아놔서 깜박했읍니다.
조은산님한테 sos를 해서 지원을 받고 진행을 합니다.
입암산 오름길은 제법 가파릅습니다.
땀을 흘리면서 오르게 됩니다.
▼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내장산쪽
▼ 내려다 보이는 정읍시쪽
기어이 참았던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일기예보에는 저녁늦게나 온다고 해서 준비를 해왔는데 베낭카바 씌우고 우중산행준비를 한후에 계속산행을 합니다.
겨울비라~~
조금지나니 온몸이 추워지기 시작합니다.
▼ 12:55 입암산성에 도착을 합니다.
▼ 성벽길을 따릅니다.
13:14 입암산에 도착을 합니다.
▼ 입암산에서 바라보는 가야할 기맥길
▼ 기념사진 - 발통
▼ 기념사진 - 두루
▼ 13:35 입암산성 북문을 지나고
▼ 탐방로 보수자재가 쌓여있는 봉우리를 넘고
눈덮여서 얼어있는 등로에 비가내리니 빙판이 따로 없읍니다.
아이젠을 했는데도 비끄럽기 짝이 없읍니다.
▼ 뒤따라 오는 발통
▼ 계단위의 커다란 선바위
▼ 갓바위
▼ 14:02 갓바위에 도착을 합니다.
비가 본격적으로 쏟아붓기 시작합니다.
▼ 갓바위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산하는 비와 구름에 묻혀서 입암저수지만 간신히 보입니다.
다시 왔던길로 계단을 내려와서 주차장가는길로 진행을 합니다.
걸어가다가 바위아래 비가 덜오는곳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등로아래 바위틈새에서 보온의류도 입고 가져갔던 소주4홉두병을 둘이서 마시다 보니 시간이 무척이나 흘렀읍니다.
비가 조금 그칠까해서 쉬고 있었는데 비는 점점 더오고 있읍니다.
앞이 안보일정도로 심하게 오는 비속에 어두워 지기전에 출발을 합니다.
▼ 16:20 주차장가는 갈림길을 지나갑니다.
그냥 주차장으로 탈출을 할까하고 무척이나 고민을 하다가 어차피 젖은몸 그냥 갑니다.
(그냥 주차장으로 탈출했으면 고생을 덜했을것 같았읍니다.)
5시가 넘으니 사위가 어둠에 잠깁니다.
시루봉 사면을 돌고 돌아서 어케 돌았는지 헤매이다 돌다를 반복합니다.
헤드랜턴 불빛의 얼음길은 이길이나 저길이나 구분이 안가고 gps도 잘 보이지 않고~~
미끄러지고 넘어지고를 둘이서 반복을 합니다.
돌고 돌아서 노령고개를 지나서 고속도로위 벙커에 도착을합니다.
20:20 젖은옷을 갈아입고 밖에 있는 눈을 녹여서 저녁을 해결합니다.
▼ 새로 장만한 등산용 압력밥솥으로 라면도 끊이고 밥도하고~~
▼ 노령호텔에 숙박을 합니다.
담날 느긋하게 일어나서 아침을 해결하고 출발을 합니다.
자켓과 보온옷은 다 젖어서 젖은 자켓을 겉에다가 걸쳐 입습니다.
도저히 바람이 심해서 그냥 옷한벌로 가기는 너무 춥습니다.
▼ 08:00 돌아보는 시루봉이 아직도 구름에 잠겨서 얼굴도 보여주지 않읍니다.
▼ 벙커를 넘어서
▼ 호남고속도로가 아래로 보입니다.
헬기장을 지나고
철탑있는 봉우리를 넘어서
▼ 장성갈재가 눈아래 보입니다.
▼ 조국통일 기원비
▼ 우리의 소원
▼ 08:25 장성갈재에 도착합니다.
▼ 다음들머리
▼ 어제 남창골로 이용했던 택시를 불러서 기념사진을 남깁니다.
▼ 남창골에서 한참을 올라가다 트랙기록을해서 조금 모자라지만 약23키로를 걸었읍니다.
실지로 걸은시간이야 얼마 안돼지만 쉰시간이 만만치 않읍니다.
원래의 계획은 밤이 조금늦더라도 방장호텔에서 비박할예정이었지만 너무 비를 많이 맞아서 도저히 진행이 안되었읍니다.
얼음길에 겨울비를 맞으면서 워낙 많이 고생을 해서 체력이 소진되어 버렸고
옷도 다젖어 버리고
혹독한 신고식을 치럿읍니다.
흠~~ 같이가는 발통이 용띠라 비를 부르는건 아닌지 앞의 영산기맥길이 심히 걱정됩니다.ㅎㅎㅎ
산을 사랑하는 모든님들 늘 행복하고 즐거운 산행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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