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명산 산행

한라산 눈구덩이속에서.....

두루♥ 2021. 1. 19. 20:55

산행일시 : 2021년 01월 18일

산행장소 : 제주도 한라산

산행인원 : 직장후배2명과 나 3명

산행코스 : 어리목입구~윗세오름대피소~영실매표소

산행시간 : 놀며쉬며 다녀올라했는데 강풍에 추워서 무지빨리 달렸음.

 

한라산에 폭설이 내렸다고 후배들이 가자 한다.

요즘시국엔 가서 며칠씩있는것도 그러니 당일코스로 가자고 하고.

폭설로 인하여 백록담구경은 어차피 못하게 다 막혔고 예약도 못하고..

어리목에서 영실로 내려오기로 했다.

예약도 필요없고 인원제한도 없고 여기도 어차피 남벽정상쪽으로 가는길은 막혀 있다고 한다.

눈꽃구경하는 걸로 가기로 했다.

새벽에 청량리에서 택시로 김포공항으로 간다.

3명이서 공항버스를 타나 택시를 타나 요금이 비슷해서 택시로 갔다.

6시30분출발하여 진에어로 제주공항에 도착하고 택시로 제주터미널로 향한다.

작년가을에 왔을때 터미널앞에 24시하던 음식점이 2개나 있었는데 다 문을 닫았다.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했다.

8시30분 제주터미널에서 240번버스로 어리목입구에서 내렸다.

쌓인눈이 엄청나다.

아이젠,스패츠 각종 방한복장을 갖추고 등산로 입구까지 눈길을 걸어가면서 산행을 시작했다.

길옆으로 쌓인눈이 어마어마하다.
눈산행 할때마다 윗통벗고 눕더니 오늘은 그냥 엎어져서 사진을 찍으니 양호하다.
눈꽃이 대단하다.
..........
표지판이 간신히 보인다.
사진으로 보니 실제본것만 같지 않다.
내뒤에 후배....
이풍경에 뭔말이 필요한가....
...........
ㅎㅎㅎㅎㅎ
능선을 올라서는 순간 강풍이 불기 시작한다. 눈보라도 대단하다.
대피소가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눈발이 날린다.

능선의 강풍... 눈보라를 뚫고 윗세오름대피소에 왔다.

무인대피소이다.

대피소안에는 등객들로 꽉차있다.

간신히 자리를 비집고 컵라면과 비빔밥 그리고 과일등으로 중식을 한다.

더 쉬고 싶어도 부는바람에 스며드는 한기가 대단하다.

얼른 일어선다.

그리고 영실쪽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능선을 지날때까지 눈보라가 대단하다.

영실쪽으로...
눈보라에 거의 고개를 숙이고 앞사람 발만 보고 따라오다보니 일행이 따로따로다 . 지나가는 등객한분께 부탁하여 사진한장을 남긴다.
능선을 내려오니 눈보라가 그친다. 올라오는 사람이 무척많다.
잠깐의 멋진 조망을 보여준다.
눈이 없으면 멋진조망이라던데...
영실등산로 입구에서 하산 증명을 남긴다.
능선이 잘보이지만 그뒤로는 바람이 거세다. 

영실등산로입구에서 영실매표소까지 2.5키로라고 하는데 내려오는 길이 무척이나 지루하다.

투덜거릴 즈음 매표소에 도착을 하고 시간을 보니 15시가 안되었다.

15시30분쯤 버스를 타고 나오는데 영실매표소에서 입석까지 만원이다.

어리목입구에서는 결국 몇명의 등객은 승차를 할수 없었다.

한라병원지나서 내리고 식당찾아 저녁을 해결하고 제주공항까지 천천히 걸어서 온다.

제주공항에서 19시 20분 비행기로 김포공항에 도착하면서 긴하루의 일정을 마감한다.

 

신년 첫산행으로 한라산을 다녀왔다.

코로나 시국에 웬말이냐 하겠지만 마스크 단속잘하고 조심히 다녀왔다.

그동안 제주에가도 산행을 하면 성판악~관음사 코스를 갔었는데 오늘 다닌 코스도 좋다.

폭설이 내린 한라산에서 멋진 눈꽃 그리고 상고대를 보고 왔으니 올한해는 잘 풀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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