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간 9정맥(완주)/한북정맥(완주)

한북정맥 제2차산행 도성고개~강씨봉~오뚜기령~청계산~노채고개

두루♥ 2006. 10. 4. 12:29

한북정맥 제2차산행 제3구간 산행

산행코스 도성고개~강씨봉~한나무봉~오뚜기령~청계산~길매봉~노채고개

산행일시 : 2006년 10월3일

산행인원 : 두루 혼자

 

모처럼 혼자 가는 산행 되었다.

아침일찍부터 서둔다는것이 아무래도 좀 늦어 졌다.

동서울 터미널에서 고속도로 경유 와수리행 직행버스를 승차하였다.

일동에 도착하니 1시간조금더 걸리는것이 무척 빠르다.

터미널에서 버스 시간을 확인해보고 (서울가는것은 자주있다.)

나중에 일동도착하는대로 그냥 거기에 맞는 버스를 타는걸로 하니까 별 걱정도 없고

버스시간도 별로  신경쓰지 않아도 되었다.

일동 버스터미널 옆에 대기하는 택시로 연곡4리 구담사로 이동하였다.

구담사에서 가는도중 카메라를 다시 시험하느라 몇번씩 지체를 하였다.

결국 카메라는 제대로 사진이 찍히지 않아 휴대폰으로 가끔씩 촬영하였다.

저번산행에 고생을 해서 이번에는 최대한 베낭무게를 줄이고

단단히 준비를 했다.

도성고개로 가는길은 가파르게 올라간다.

내려올때 힘이 빠져 더 가파르게 보였는데 첨 시작길인지 별로 힘들이지 않고 올라 갈수 있었다.

 

뒤돌아보는 한북정맥

 

강씨봉 가는길에 모처럼 정맥을 하시는 나이드신 부부를 만나 대화를 나누면서 강씨봉에 도착하였다.

이분들은 성남에 사시면서 대간과 정맥을 한다고 했다.

강씨봉에서 천천이 가니 먼저 가라하여 다시 홀로 산행을 한다.

 

궁예부인 강씨의 전설이 있는 강씨봉을 지나 잡목숲을헤치고 갈대숲을 헤치며 한나무봉에 도착했다.

 

한나무봉에서 보는 앞으로가야할 한북정맥

 

약간은 가파른 길을 내려와 오뚜기령에 도착했다.

오뚜기령은 비포장 임도가 연결되어 있었다.

 

 

오뚜기령을 지나 임도를 따라 오르며 옆으로 진행한다.

역시나 귀목봉갈림길까지 가는길은 억새와 갈대 그리고 잡목이 우거져 있다.

귀에는 리시버를 꽂고 노래를 들으며

천천히 산행을 한다.

귀목령 갈림길에서 점심을 먹었다.

 

두루의 점심식사

라면1봉,소주1홉,햇반1개,김치,그리고 오이하나 ㅎㅎㅎ

 

귀목봉 갈림길을 배경으로 핸드폰으로 찍은 내모습

 

점심을 먹고 귀목령 갈림길에서 청계산 올라가는길은 산행로가 정말좋다.

참나무 숲 사이로 등산로가 잘나있다.

망구대 분기점을 지나고

 

가을날 따가운 햇살아래

천천히 혼자서 한북정맥을 걸어 간다.

단풍은 물들지 않고 말라 가는것 같다.

단풍나무가 단풍이 들지 않고 잎이 말라 버렸다.

 

큰골계곡 내려가는길까지는 등산로가 참 좋은 편이다.

 

청계산 올라가는길은 약간의 자갈이 있는 바위길이고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조심 청계산을 오른다.

청계산에 오르니 조망이 너무 좋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 온다.

 

청계산의 내력이 적혀있는 안내판

좀 오래되어 훼손이 되어 있었다.

 

청계산 등산로를 정비하기 위한 자재들이 가끔씩 눈에 뛴다.

청계산 정상에 있는 자재

 

정상에서 내모습찍기

 

 

청계산에서 길매재를 향하여 내려가는길은 가뭄이들어 무척이나 먼지가 많고

마사가 밀리니 미끄럽기 그지 없다.

그러니까 등산로를 정비하려고 아마도 철계단용인것 같은 자재를 갔다 놓았는 모양이다.

길매재를 지나 길매봉 가는길은 바윗길로 릿지코스정도가 된다.

 

위로 올려다 보이는 절벽을 우회하여

 

길매봉 정상에 오르고

 

능선길을 지루하게 천천히 한참을 내려오니 339번 지방도로가 나온다.

한북정맥을 가로지르고 한참공사가 진행중이다.

정맥의 허리가 잘려나가고 있다.

 

 

여러사람의 산행기를 보면 여기도 노채고개라 하고 이다음에 가는 고개도 노채고개라 하는데

어떤게 맞는지 모르겠다.

여기는 339번 지방도로이고 조금 내려오니 무속인이 기도하는곳이 보인다.

 

조금더 내려가면 약수터가 나온다.

약수터에는 주민들이 차량으로 약수를 많이 떠가고 있었다.

한모금 약수를 마신뒤

택시를 부를까 히치를 할까 고민하다가

시간도 많고 주변 경치도 보며 지형도 익힐겸 천천히 걸어 내려왔다.

만일 다음에 차량을 가지고 간다면 약수터에 주차하면 되겠다.

그런데 예상외로 고개에서 일동까지 약 1시간이나 걸렸다.

약수터 지나가는 차량이 많으니 히치도 괜잖을것 같다.

일동에서 직행버스를 탔는데 저녁이라그런지 갈때보다 2배나 걸렸다.

 

산행경로

08:10  동서울버스터미널  일동(와수리행)직행버스승차(5200원)

09:20  일동 도착

09:30  연곡4리 구담사도착(택시승차 7300원)

09:40  불땅계곡 표지석있는곳

10:30  도성고개(640m) (사진기 만지느라 15분정도 소요함)

11:00  강씨봉 갈림길

11:05  강씨봉 이정표있는곳(헬기장)

11:20  강씨봉(830.2m)

11:55  한나무봉

12:02  오뚜기령(690m)

12:35  청계산과 귀목봉 갈림길

12:35 ~ 13:10  점심식사

13:44  망구대분기점

14:00  청계산과 큰골계곡 갈림길

14:08  청계산 정상(849.1m)

14:24  갈림길

14:40  길마재(590)

15:00  길매봉

15:50  339번 도로 노채고개(380m)

16:05  약수터

17:05  일동시내

17:25  동서울터미널행 직행버스 승차

19:20  동서울 터미널도착

 

한북정맥 2차 산행

산행거리    11.1km 

구담사에서 도성고개접속거리 2km

노채고개(339번도로)에서 일동시내까지 접속거리 5km

총거리  : 18.1km

정맥산행시간    5시간 20분 산행

접속시간   2시간15분

총산행시간 : 7시간 3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