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금북정맥 제2차산행 말티재~구티재
일시 : 2008년 5월 25일
동행 : 대명님과 함께 둘이서
산행코스 : 말티재~구룡치~수철령~구티재
산행거리 : 10.4km
산행시간 : 06:20 ~ 13:20 놀며쉬며 7시간
구티재 유래비 앞에서
오랬만에 한남금북을 한구간하려고 합니다.
한동안 쉬었던 한남금북이기에 새로운 기분이 듭니다.
퇴근후에 직장행사를 마치고 나니 오후4시입니다.
ktx을 타고 대전으로 와서 속리산가는 버스로 상판까지 가기로 합니다.
17:35분 버스를 타고 출발하였읍니다.
가는도중에 다정님과 연락을 주고 받고 상판에 기다리고 있던 다정님의 사봉이를 타고
대명님과 함께 피앗재 산장으로 갑니다.
작년에 이어서 벌써 4번째 피앗재 산장을 방문하고 있읍니다.
두루의 피앗재산장 출석율이 상당히 좋은데 어떨할거냐 물으니 다정님 왈 열번채우면~~크~
피앗재 산장으로 가는도중에 들린 다정님의 표고농장에서 표고를 구경합니다.
표고농장에 표고가 한창입니다.
다정님의 열틴강의에 열심히 수강하는 학생
피앗재산장에는 갑장인 해리님과 세리님이 도착하여 삼겹살먹을 불을 지피고 계셨읍니다.
다정표 솔잎숙성 삼겹살 안주에 피앗재표 막걸리,소주,송이버섯주,백봉령주 밤이 깊어질때까지
비우고 또 비우고 그리고 잠이 들었읍니다.
이대목에서 전 먹는게 바빠서 사진은 한장도 없읍니다.ㅎㅎ
다음날 아침 그만 모두 늦잠을 자고 일어납니다.
아래사진은 가보지못한 피앗재가는 골짜기 입니다.
요쪽으로 한번 가보러 또 와야할듯합니다.
06:20 다정님의 택배로 말티재에 도착합니다.
반대로 진행하시고 마지막구간을 하시는 두분과 인사를 나누고 헤어집니다.
제법 심한 오르막을 한참을 치고 오릅니다.
06:39 정면으로 산삼재배지역이라고 산행안내를 해놓았읍니다.
그래도 한남금북정맥을 알고서 안내문을 읽으니 그동안 정맥길을 가면서 무조건적으로
막아놓고 갈라놨던 다른지역과 틀리게 기분은 나쁘지 않읍니다.
생계에 대한 노력을 하면서 산행안내를 가끔씩 해놓았읍니다.
여기서 좌측으로 진행을 합니다.
계속 보호망을 따라서 갑니다.
06:50 올라오다보니 막다른 길입니다.
다시 옆으로 내려서니까 대명님은 올라오지 않고 옆으로 바로 옵니다. ㅎㅎ
조금씩 올랐다 내렸다 하면서 진행이 됩니다.
한참을 진행하니 새목이재는 어딘지 지나버렸읍니다.
아마도 보호망안쪽으로 길이 있었던거 같은데 막혀있으니 보이지 않았읍니다.
올라오는 모습이 좀 많이 더워 보입니다.
07:57 드디어 여기서 보호망과 헤어집니다.
보호망을 버리고 좌측 내리막으로 진행을 합니다.
낙옆쌓인 한남금북정맥 같은 길을 편안하게 진행을 합니다.
미리 대명님이 말을 했읍니다.
우리는 홀로 산행을 많이 해서 가기는 둘이 가도 홀로 산행이라고
왜냐면 서로 부담같지 말고 편하게 산행을 하자는 말씀인디 그래도 동행인데 가끔씩 뒤를 돌아 보게 됩니다.
08:52 구룡치를 지나갑니다.
구룡치 2~3분전에 옛길의 흔적이 있는 갈림길이 있지만 구룡치는 여기가 맞읍니다.
다시 오르막을 오르고 615봉을 지나서 다시 급하게 내려갑니다.
항상 정맥길을 걷다보니 꼭 오른만큼 내려갑니다.
몇번을 작게 오르내리고
09:31 수철령에 도착합니다.
지금도 세월의 흐름은 어쩔수 없지만 그래도 흔적이 제법많이 남아 있읍니다.
수철령에서 한참을 뒤돌아보면서 대명님이 올때까지
베낭을 벗어놓고 산나물을 챙겨 봅니다.
미역취
나물취
곤드래
곰취나 참나물은 해발이 좀 높아야 있는것 같읍니다.
야산의 나물은 위의 세가지만 알아도 제법 많이 채취할수 있읍니다.
10:40분 고도계가 630쯤 가리키는 봉우리를 지나서 내려오면 세월의 흔적만이 남아있는 옛길을 지나갑니다.
정맥길 옆에서 포크레인이 묘지작업을 하고 있읍니다.
급경사 내리막을 심하게 내려오면 논옆으로 나있는 임도에 도착합니다.
11:00 임도를따라 내려오다 끝에서 사진에보이는 논둑을 따라서 내려서면 과수원이 있고
과수원을 가로질러 진행을 합니다.
백석리 풍경이 보입니다.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서 마을로 내려갑니다.
원정맥길은 축사뒤로 이어집니다.
선답자들의 산행기에 축사주인이 당부하기를 소가 놀라니까 제발 축사를 우회해달라고 써있읍니다.
그래서 그냥 축사를 빙돌아 마을로 우회했읍니다.
마을앞의 정자가 멋집니다.
보리밭~~~
참으로 오랫만에 보는 제대로 영글어가는 보리밭입니다.
11:12 작은 구티재에 도착합니다.
대명님이 혼자놀기를 하고 있읍니다.
나중에 사진을보니 혼자놀기가 아니고 두루도 같이 찍었읍니다.ㅎㅎ
두루는 완벽하게 혼자놀기~
인삼밭
인삼밭을 옆으로두고 우측으로 제법가파르게 오르막을 오릅니다.
11:25 한참을 땀을 흘리면서 올라서 407봉에 도착합니다.
여기서 다감님이 싸주신 도시락과 오뎅을 끊여서 점심을 먹습니다.
느긋하게 먹고 누워서 한숨자고 어쩔까 상의를 합니다.
대명님 발목도 상태가 별로 좋은편은 아니고 두루도 며칠있다 낙동가야하고 그래서
구티재까지만 산행을 하기로 하고 다정님께 연락을 드립니다.
과수원과 밭사이로 진행을 합니다.
못골마을과 탁주봉이 조망됩니다.
12:53 못골재를 지나갑니다.
저앞에 보이는 무덤뒤로 진행이 됩니다.
옛 고갯길을 지나가고
13:18 방송시설이 있는 봉우리를 지나갑니다.
13:20 구티재에 도착합니다.
다정님의 사봉이가 기다리고 있읍니다.
구티재 유래비
다음에 이곳에 올때는 탁주리앞에서 내리면 되겠읍니다.
구티재에 정자쉼터도 있고
오늘 산행을 같이한 대명님과 함께
짧게 끊은 한남금북 두번째 산행이었읍니다.
피앗재에서 잘먹고 잘쉬고 편안하게 산행을 하였읍니다.
부담없이 느긋하게 산행을 해본게 얼마만인지 모르겠읍니다.
산을 사랑하는 모든님들 즐겁고 행복한 산행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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