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구간 제17소구간 늘재~청화산~조항산~밀재~대야산~버리미기재
산행일자 : 2007년 5월 27,28일
출발일시 : 5/27 19:10
산행인원 : 주목나무,임마누엘,대간을넘어,두루 이상4명
산행개요 : 27일 버리미기재 1박후 새벽산행 차량이동
산행거리 :
늘재-2.49-청화산-3.7-갓바위재-1.15-조항산-4.35-밀재-1.25-대야산- 4.55-버리미기재 17.49
주간근무를 마치고 저녁 8시넘어 서울서 출발을 했다
내일은 야간근무이므로 저녁 7시까지는 반드시 청량리로 가야 하기에 버리미기재에 도착하고 난후
어두운 저녁에 텐트자리로 가지않고 그냥 차옆 도로 공터에 텐트를 치고 비닐로 감쌌다.
그안에서 간단하게 가져간 즉석 삼계탕을 데워서 반주를 한잔한후 취침에 들었다.
새벽 4시가 되니 예약해놓은 송면택시(최영철 043-833-8228)기사님이 오셔서 잠을 깨운다.
텐트를 걷고 부지런히 준비를 한후 택시를 타고 늘재로 간다.
구수한 백두대간 전용 최영철기사님의 입담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대간이야기에 정신이 없다.
늘재의 입산금지표지는 변함이 없고~
안개가 자욱하고 이슬비보다 가는 안개비라고 해야할정도의 습기가 공기중에 내린다.
어두운 등산로의 고목에 기대어 사진을 한장 찍고 잠시 숨을 돌린다.
대간길의 산행기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정국기원단을 방문하고~
안개비에 젖어 쌀쌀한 날씨덕에 자켓을 꺼내입고 산행을 한다.
청화산 정상에 서고
청화산과 조항산의 표지판을 지나고
갓바위재를 지나고
조항산에 도착했다.
대간길은 겨우 정상만 얼굴을 보여준다.
준비한 참맛도시락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같이한 동료들
카메라를 자동으로 놓고 한장 찰칵한다.
드디어 안개가 조금씩 걷히고
햇살이 들면서 더워 지기 시작한다.
이렇게 대간길의 안내표지는 서있는데 왜 대간길을 못가게 하는지
고모치에 도착했다.
아래에 고모샘이 있다는데 준비한 물이 넉넉하여 생략한다.
입산금지라는데
문경시에서 주최하는 걷기대회 안내표지가 선명하기만 하다.
작년에 이어서 또다시 만나는 대간길의 둥굴래꽃
야생화~
멀리 가야할 대야산 앞봉우리가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바위틈에는 생명이 숨쉬고
밀재를 지나면서 본격적인 대야산을 오른다.
저뒤에 대문바위를 향하여 바윗길을 오른다.
선답자들의 산행기에 꼭 등장하는 대문바위
머리로 받쳐본다.ㅎㅎㅎ
이제야 저멀리 지나온 대간길이 아스라이 보이고
저멀리 대야산정상이 보인다.
같이간 동료의 연출된 멋진 모습
대야산의 정상석을 가슴에 안고~~
험한길 땀흘리며 힘들게 올라온길이다.
버리미기재를 향하는 대간길이 앞에 펼쳐지고
대야산정상에서 정북으로 앞에보이는 바위를 돌아 가든지
또는 넘어 가든지 해야 하는데
돌아간다고 하다가 잘못하여 용추계곡쪽으로 갈뻔했다.
약 20m쯤 내려가다가 다시 올라와서 방향을 제대로 잡았다.
펼쳐지는 직벽구간의 로프들
위험하기 그지없고
손에 힘이 빠지면 큰일이다.
저절로 힘이 들어간다.
촛대재를 지나고 한숨돌리나 했는데
촛대봉을 지나
앞에 보이는 대간길
불란치재에 도착해서 나갈 대간길을 보니
힘은 빠져서 기진맥진해가는데
눈앞이 캄캄해지는것 같다.
앞선 선답자들중에 불란치재에서 탈출하셨던분들의 심정이 이해가 간다.
그러나 타고온 차가 버리미기재에 있으니 어쩌랴
힘들어도 가야한다.
또다시 오름길에 미륵바위를 지나고
바위에 있는 곰넘이봉 표지석
힘들어 올라가기는 포기하고 아래서 올려다보고 한장찍는다.
드디어 버리미기재에 도착했다.
출입금지 표지판만이 화려하게 반겨준다.
버리미기재에 내려서서 차에 짐을 정리하는데 저쪽 문경쪽아래에서 누군가가 뛰어온다.
헉 ~ 가슴이 뜨끔하다.
혹시나 단속원인가 해서~~
그러나 알고보니 울산에서 오신 홀대모하시는 산꾼님이시다.
점심식사를 하려고 돌마당식당에 가려고 하는데
한시간이 넘도록 지나가는 차량이 없어서 기다리고 있단다.
우리차량에 끼어타고 같이 돌마당 식당으로 갔다.
구수하게 풀어놓는 돌마당 식당 사장님의 온갓 말씀을 들으면서
닭도리탕 한냄비를 시켜놓고 맛있게 식사를 했다.
돌마당 사장님이 기분좋게 주시는
복분자,솔엑기스등을 첨가하는 동동주,소주도 맛있다고 모두들 즐거워한다.
더군다나 공짜로 술잔을 돌리시니 더 맛있는거 같다.ㅎㅎㅎ
대간길에 지나는 돌마당 식당이 계속 번창하기를 ~
아쉬운 작별을 한다.
무거운 베낭에 몇박을 산속에서 지새우며 홀로 대간을 가시는 분과 비교하니 우리는 너무도 편한산행
을 하고 있었다.
나도 며칠씩 대간길을 가고 싶어도
매인몸이되어 아쉬운 발길을 돌린다.
언젠가는 나도 며칠씩 대간길을 가고 싶다.
20:10 서울 청량리출발
22:20 버리미기재 도착
22:20~24:00 텐트설치 및 야식
취침
04:00 기상
04:20 버리미기재 출발
04:40 늘재 도착
04:50 산행시작
05:10 정국기원단 표지석
06:00 청화산정상
06:14 행선표
07:24 갓바위재
07:52 조항상정상
07:52 ~ 08:10 조식시행
08:25 행선표
08:39 행선표
08:43 고모재
10:00 밀재
10:30 대문바위
10:52 중대봉갈림길
11:00 대야산정상
11:55 촛대재
12:09 촛대봉
12:25 불란치재
12:43 미륵바위
13:05 곰넘이봉
13:30 버리미기재
13:58 돌마당식당 도착
닭도리탕으로 중식시행
15:30 출발
17:50 서울 청량리 도착
08시간 40분 산행
백두대간 총거리 : 734.65Km
제 11구간 산행 총거리 : 17.49km
백두대간 진행한거리 : 434.6Km+17.49Km= 452.09Km
백두대간 현재까지의 접속거리 누계 51.43Km
백두대간 진행한거리(접속거리포함) 452.09Km+51.43Km=503.52Km
백두대간 현재까지 총산행시간 : 198시간 15분 + 08시간 40분 = 206시간 55분 ( 8일 14시간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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