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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푼힐,ABC트레킹 2017년 4/28~5/9까지 12일 (3일차)

두루♥ 2017. 4. 30. 19:08

4월 30일 히말라야 트레킹 3일차

2017년 4월 30일

   팅게퉁가-울레리-반탄티-고레파니 숙박
  -팅게퉁가(1540m) → 울레리(1,960m) 
  -울레리(1290m) → 반탄티(2,300m)
 -반탄티(2300) → 고라파니(2,750m) : 약 1210m 고도를 산행


▼ 우리의 가이드 챈버와 함께

~ 잘알아서 모든일을 처리하고 적당한 웃음으로 피로를 씻어주던 챈버

▼ 아침식사  ~ 어제 한잔했다고 숙주나물 국으로

역시나 일찌감치 일어납니다.

챈버는 오늘 산행길이가 길기 때문에 5,6,7을 하자고 합니다.

5시기상 6시 식사  7시 출발입니다.

▼ 출발하기전 팅게퉁가 마을에서

▼ 2000미터쯤 되는곳은 열대지방입니다.

비록 밤엔 춥지만 꽃은 피어 납니다.

▼ 행선표

▼ 모든이가 출발을 합니다.

제가 아는이만 해도 혜초,산이조은,뚜벅이등등 또 개인적인 팀까지 줄지어 마을을 빠져 나갑니다.

▼ 마을을 이어주는 출렁다리 ~ 기념으로 증명을 남깁니다.

▼ 시작과 동시에 가파르게 밀어 올리기 시작합니다.

계단길 ~ 지리산 세석산장 오름길이 생각납니다.

끝이 안보일정도로 길게 높게~~

▼  교통난도 생기고

일단은 무게짐진사람 우선으로 전부 비켜 줍니다.

▼ 드디어 안나푸르나 남봉이 고개를 내밀고 얼굴을 보여 줍니다.

▼ 건너편에 마을도 보이는데 저길이 우리걷던길에서 옆으로 이어져 있었읍니다.


▼ 이길을 매일 오가는 아이들

▼ 울레리 마을 중간 롯지에서 잠시 쉬어 갑니다.

기운내게 음료수 한개씩 마시고 간식도 먹고

앞으로 마시는 음료라든가 비용들은 통합계산하기로 하고 총무를 백팔배님이 하시기로 합니다.

몇살차이로 젊은이가 되어서리 ~~ㅋㅋ

▼ 휴식중

▼ 울레리 마을

해발이 낮은곳의 벽은 돌틈이 너무 많읍니다.

롯지도 그렇고 주변 농가도 그렇고

▼ 계속 마을끝으로 올라섭니다.

11시반에 중식을 하기로 했는데 후미는 저만치 오고 선두를 따라잡으려 빠른속도로 걸어 갑니다.

▼ 쉼터

헐!! 부지런히 왔는데 어느순간 앞에 사람들이 보이지 않읍니다.

우리 선두가 빨리간줄알고 부지런히 따라 붙었건만

나중에 알고보니 중간에 롯지로 들어 갔는데 내가 지나친 것이었읍니다.

▼ 원시림 밀림숲길을 걸어 갑니다.

랄리그라스 숲길이라 했는데 고도가 낮아서 꽃은 지고 보이지 않읍니다.

▼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해가며 이제나 저제나 앞사람보일까 부지런히 발길을 놀렸건만

스마트폰 GPS를 보니 마을을 지난지 한참 다시 가기엔 너무먼곳이라

고레파니까지 계속 홀로 가기로 합니다.

▼ 이 깃발 나오면 쉼터가 있나 봅니다.

계곡을 건너서 한참을 올라 고개를 넘어 갑니다.

▼ 반탄티 동네에 도착합니다.

홀로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니 조금은 난감 합니다.

▼ 반탄티

이곳에서 모자라는 물을 보충합니다.

1000루피짜리 밖에 없어서 잔돈거슬르는데 한참을 기다려야 했읍니다.

▼ 마을 끝의 집도 보이고

▼ 마지막 상점에서 귤두개 사먹고 가져간 간식 먹고 한참을 쉬고 일어납니다.

▼ 역시 열대 우림의 숲길입니다.

▼ 저멀리 푼힐 전망대 중계기가 보여서 푼힐 전망대냐고 물어봤더니 저거 넘어 한참가야 한다고 합니다.

▼ 한국의 앵초를 닮았읍니다.

▼ 꾸준하게 지겹게 밀어 올리고 있읍니다.

▼ 일행 잊어먹고 홀로 오니 반기는건 너뿐인가 하노라 !!

너밖에 없다

▼ 드디어 고레파니에 도착합니다.

숙소가 어딘지 몰라서 고레파니 입구에서 아주 편하게 무지 편하게 앉아서 쉬었읍니다.

▼ 앉아서 편히 쉬는걸 못보는 사람들이 있읍니다.

오르면서 연신 사진찍어 달라네요

열심히 알바로 사진찍어 줬읍니다.

근디 한명도 알바비를 안줍니다.~ 공짜 봉사 되겠읍니다.ㅋㅋㅋ

그래서 나두 알바시켜서 내사진 찍었읍니다.

문앞에 앉아서 쉬고 있으니 후미 가이드인 까르마가 헐레벌떡 쫒아 왔읍니다.

한손에 카레한사람 밥한공기들고서

무척이나 고마웠읍니다.

▼ 까르마 따라서 들어온 오늘쉬어갈 롯지입니다.

까르마가 주방에가서 데워온 카레 밥에 비벼 맛나게 먹었읍니다.

▼ 내일 새벽에 푼힐전망대 올라갈 길

▼ 우리의 토종닭하고 비슷합니다.

▼ 우리나라 제주도에 가면 정주석이 있고 정낭을 걸쳐서 집안에 사람이 있고 없음을 표현한다는데

이곳도 거의 같은 형식입니다.

▼ 보이차 가져오신 무상가님과 한방을 쓰니 코펠가득 보이차의 향기가 흐르고

느긋하게 보이차도 즐기게 됩니다.

▼ 침실은 2인실

찬바람이 옆에서 앞에서 실실 ~~

이쪽의 집들은 대체적으로 통풍은 완벽합니다. ㅋㅋㅋ

▼ 저녁은 닭볶음탕으로 합니다.

또 약주 생각이 납니다마는 이곳높이가 벌써 2800이라 절대 절대 자제를 합니다.

▼ 음 ~~ 참 맛나게들 드십니다.

다들 걱정 한마디 ~ 12일이나 산행해도 체중 느는거 아녀

그런데 걱정이 현실이 될줄이야!!

집에와서 체중계 달아보니 변함이 없어서 뒤집어 졌다는 뒷얘기할려다가 입을 닫읍니다.(해당사항이 있기에~)

▼ 저녁식사후 난로가에 옹기종기 모여서

또 이러쿵 저러쿵 재미난 이야기를 나눕니다.

제 침실이 요 난로 바로위에 있어서 일찍 들어가서 누운나나 밑에서 떠드는 이나 사정이 같읍니다.

왜냐 아래에서 말하는 소리가 침대누운 내귓가에 말하듯 다 들립니다.

역쉬나 통풍이 잘된단 말입니다.

▼ 오늘은 비를 맞지않고 산행을 마쳤읍니다.

저녁에 충전을 걸었는데 천둥번개에 비가오고 역쉬나 정전 ...

와이파이는 계산하고 두어번 글쓰고 끝 ㅋㅋ

너무 부지런하게 달려서 홀로 고레파니까지 오는 불상사를 겪었는데

이밤에 자면서 절대 천천히 가야지란 다짐을 했었읍니다.

쏟아지는 빗소리들으면서 잠이 들고 새벽에 일어나보니 하늘엔 별이 총총~~

여러분

같이한 사람이 행복하고 즐겁고~

걸을때 힘들어도 지나고 나니 추억만 가득 남습니다.

이글을 읽으신 모든분들께 항상 즐겁고 행복하고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바라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