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풍령이야기

(11)...창고지붕 올리고 화장실 만들기

두루♥ 2020. 4. 9. 22:01

2020년 4월 7일 ~ 4월9일
이번엔 두번째 방문하는 계림 여행팀이 왔다.
발통과 나는 팀이 무척 많다.
나무가 오면 백두대간팀 영근친구가 같이 오면 계림 여행팀...
7일 아침 일찍 집을 나선다.
전주에 있는 아들에게 밑반찬 가져다 주고 추풍령으로 간다.
서울서 추풍령이나 전주는 걸리는시간이 비슷하다.
전주서 추풍령오기는 1시간 40분이 걸린다
대전쪽으로 돌아오는데 무주를 거치는길이 짧기는한데 시간이 더 걸린다고 네비에 나온다.
퇴근하고 오는발통이 저녁 8시30분에 도착하고 영근친구는 앞차로 와서 걸어오는 모양인데 발통을 마중가면서도 보지못했다.
오면서 동네 입구에서 만났다.

그것도 핸드폰 불빛을 비추지 않았으면 그냥 지나칠뻔 했다.
저녁겸해서 한잔하고 쉬다가 둘이서 우물을 보러간다.
한참을 지나도 안들어와 가보니 우물을 청소하고 있다.
우물물을 다 퍼내고 가라앉은 낙엽청소하고...
새벽한시쯤 올라와 다시 한잔하고 잔다.
다음날 창고의 지붕을 올린다.
그냥올리지를 못하고 벽체의 뼈대를 앵글로 제작하고 작업을한다.
내가 만든 기초가 3센치나 수평이 안맞는다고 작업내내 혼나고 다음날 화장실 작업중에도 ....
점심먹고 쉬는 사이에 둘이서 우물을 가더니 다시 정비를한다.
주변을 파서 배수로도내고 우물도 다시청소하고 동네 아줌씨 부직포가져 와서 무척 좋아한다.
창고지붕은 기존에 우물에서 해체했던 지붕을 올린다.

어차피 창고만드는 자재도 우물에서 해체했던 재료다.
다음날 화장실 뼈대작업을 한다.
두친구가 열심이다.
나도 계속 용접을했다.
저녁에 보니 볼빨간 사과가 되어 있다.
시간이 없어 사람이 여럿있어야만 올릴수 있는 화장실의 지붕을 완성한다.
5시29분 기차로 두양반은가고 농막에 와서 지난번에 철거하고 잘랐던 전선을 연결하고 정비한다.
윗밭 사장님과 같이 우물을 사용하기위해서 퍼올릴 참이다.
저녁에 하늘을 보니 난함산위로 큰달이 뜬다.

며칠전 혼자 있을때 실내배선을 깔끔하게 정리했다.
한 밤중에 우물을 청소하고 있는 발통
바닥까지 깔끔하게 퍼내는 영근친구
드릴총을 겨눈건가 ㅎㅎ 창고에 지붕이 올라갔다.
점심먹고 또다시 우물을 정비하는 두양반
보람찬 하루일을 마치고 저녁과 함께 반주로 피로를 푸는 시간은 즐겁다.
창고옆에 화장실을 만든다. 벽체를 세우고 용접하는 발통
화장실의 지붕이 올라갔다.
깔끔해진 우물 주변 ... 부직포로 낙엽을 방지하고  나중에 바닥 시멘트 작업도 할예정이다.
윗밭사장님과 같이 우물을 농막으로 연결할 예정이라 두양반보낸후 철거하느라 조각난 전선 연결 작업을 한다.
대통술은 익어가고 있는데....이글쓰는 시점에서 제법 없어 졌다.(선물로...)
난함산위로 떠오르는 달빛이 무척이나 밝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