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풍령이야기

(9)... 주변의 대간길을 가다.

두루♥ 2020. 4. 6. 22:21

다음날 느즈막히 아침을 먹고 산책을 나선다.

밤새 술이 한잔되서 대간길이 멀다 가깝다를 가지고 따지다가 확인차 나선거다.

흠 산냄시 말이 맞다. ㅎㅎ

농막뒤로 능선에 올라 조금가니 백두대간길 들기산정상이 나온다.

왕복 약 1시간 반정도 걸린거 같다.

대간의 기운을 받고 내려와 우물위의 창고도 철거를 한다.

그저께 부터 내가 그것의 무게를 가볍게 봐서 넷이서 한쪽씩잡고 들고 오자 했다가 철거하고 운반하는 내내 구박을 받았다.

이게 넷이 들수 있는 무게냐고 ...

산냄시는 조립까지 해줄요량이었지만 시간이 너무 안됀다.

철거만 하고 서울로 올라간다.

모두 와서 힘든작업해주고 가니 고맙기만 하다.

정리 다돼면 멋진 모임을 하고 싶다.

백두대간 들기산 정상
내 대간할때 없었던 정상표지가 있다.
백두대간에서 기를 받는겨 ... 뭐하슈?
옆으로 보이는 추풍령 저수지
철거를 하고 저쪽 짓다만 건물만 남았다.
깔끔하게 흔적마저 없어진 우물위의 구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