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 고추모종과 장대흑파모종을 받았다.
내려가려고 하는날에 모임을 하자는일이 두서너번있어 차마 거절을 못하고 모이다 보니 내려가는 날이 자꾸만 늦어진다.
이럴줄 알았으면 좀더 늦게 모종을 받는건디...
베란다에 풀어 헤처놓은 모종이 안쓰럽다.
5일이나 펼쳐놓아 뒀으니...
4월 30일 농장으로 향한다.
그전에 전화가 왔다 홀산 대방이 고추라면 자기가 다 심어 준다고... 난 분명히 초대를 안했으니 죄가 없다.ㅎㅎㅎ
대방은 내가 대파를 모종으로 샀다고 하니 조금인줄 알았나 보다.
내려오는 길은 연휴가 걸려 차가 많이 밀려서 5시간이 넘게 걸렸다.
농장에 오니 대방은 벌써 도착해있고 대방이 가져온 동태찌게로 맛나게 점심을 먹고 고추를 심는다.
대방이 가져온 오이 도마토 호박 아삭이고추 그리고 분재용 소나무와 장수매,그리고 아로니아,꽃나무도 심는다.
내가 주문해서 도착한 벌나무,옻나무,보리수,매실도 심는다.
대파까지 다심으니 어느새 저녁이다.
이때부터 대방특유의 엄살이 나온다. 더위먹었다고... 근디 더위먹은사람치고는 엄청 잘먹더라..
저녁에 해리 부부가 왔다.
해리부부는 밖에다 텐트를 쳤다. 세리님은 개구리 소리때문에 밤새 잠못들었다고 한다.
저녁도 대방이 가져온 오리탕으로 맛나게 먹고..
다음날 아침 백두대간을 향한다.
가면서 취나물도 보고... 두루농장에서 가까운 블기산정상을 다녀온다.
점심은 하산한후 시원한 길위에 앉아서 세리님이 만든 낙지 열무 비빔국수를 맛나게 먹고 시원한 그늘에서 쉬고있다.
오후에는 나혼자 배선작업을 했다.
농막앞에 외등을 다는 작업을 한다.
오후에 오투님과 산냄시님이 도착을 한다.
외등작업중인 나를 보고 온갖 갑질을 한다.ㅋㅋㅋ
농막안으로 허름한 큰테이블 갔다놓고 빙둘러 앉아서 회식을 한다.
오늘의 주방장은 세리님과 산냄시님이다.
곧이어 샷따도 도착하고 한잔하다보니 누구(?)의 협박에 팔광이 도착한다.
서울에서 벙개를 해도 모이기 힘든 8명이나 모였다.
다음날 모두들 오가피 따러보내고 두루홀로 고추대 사다가 세우고 수박,참외.눈개승마도 심었다.
파이프를 잘라서 고추양쪽에 설치를 하였다.
오후늦게 작업중에 파키라가 들린다.
서울 가는길에 왔다면서 LPG통으로 바베큐통을 만들어다 갔다 준다.
파키라 보내고 궤방령산장에가서 오가피순도 먹고 옻닭도 먹고 즐겁게 저녁을 보내고 다음날 새벽에 농장으로 온다.
생강 심을 자리 로타리치고 나머지 농장일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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