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풍령이야기

(19)... 농막의 모습을 갖추어 가다.

두루♥ 2020. 5. 28. 00:01

5월14일~17일

서울에 와서 모임도 갖고 볼일도 보고 그리고 오후에 추풍령을 갑니다.

대방님이 저녁에 와서 같이 자고 괘방령산장에 볼일이 있다 합니다.

그날 저녁 같이 한잔하고 잠이 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없던 취나물도 보이고..

대방님이 평소 1대간9정맥시절과 같이 밤새 나물하러 다녔다는 말은 하지 못합니다. ㅎㅎ

다음날 아침 약간의 이슬비가 쬐금오는데 대방님 궤방령갔다 그쪽 산악회 행사땜시 멋진 조경 전정의 솜씨를 발휘할 기회를 박탈당하고 갈데 없으니 다시 추풍령으로 오니 힘좋은 대방 마무리 철거와 배관작업을 합니다.

너무 많이 하는거 같아서 말렸더니 말에 밀리고 힘에 밀려서 그냥 보조작업자로 남습니다.

짓다만 건물 철거하고 땅파서 배관묻고 싱크대에서 물이 나옵니다.

감격의 순간입니다.

밖에 수도전 하나, 화장실에 수도전하나 옥상올라갈 배관 하나 이렇게 작업을 합니다.

다음날 아침 일찍이 대방은 가고 문에 모기망을 설치합니다.

아들이 사준 TV도 가져간 노트북에 연결해서 다운받은 콘텐츠를 실행합니다.

5월18일

낮12시에 발통이 옵니다.

폐기물이 정리되었다니 무척이나 궁금했나 봅니다.

점심부터 한잔하면서 저녁까지 이어집니다.

비는 부슬 부슬오고 분위기 좋습니다.

내가 잠든 사이에 발통도 밤새 일을 합니다.

대방이 세워 놨던 수도전2개 시멘트로 고정하고 데크작업할 공간 확인하고...
그리고 다음날 새벽에 김천구미역에서 서울로 올라가 출근을 합니다.

5월 19일~22일

홀로 화장실 작업을 합니다.

바닥에 목재를 설치하고 이동식 변기를 이용하여 작은것과 큰것의 분리를 실행합니다.

앉은상태로 볼일을 보면 자연스럽게 분리가 됩니다.

궁금하신분은 오셔서 확인하시기를....

혼자 화장실문을 달아서 완성을 합니다.

철거를 준비하는 대방
철골 구조물을 철거한 후
앞에서 삽질하는 대방 뒤따라가면서 저흙 다걷어내고 배관깔고 내가 더 힘들었다능...
바깥수도전도 만들어 놓고
실내배관하는 대방
싱크대에서 물이 나옵니다.
출입문에 모기망도 설치하고
노트북에 연결하여 TV도 봅니다.
발통과 함께 한잔중...
화장실 바닥 작업중
완성된 화장실 바닥 그리고 천정등도 설치하고...
앞쪽과 뒤쪽이 분리되어 저장되도록 설치합니다.
잡다하게 나온 고철  고물상불러서 가져가라 하면서 나머지 재활용이 되는거 전부 가져 갑니다.
연꽃씨를 물에 담궈서 싹이 납니다.
농막의 야경... 메인보다 화장실앞이 더밝은 이유는 넘어지면 안되니까...
화장실 문을 설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