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간 9정맥(완주)/백두대간(계속 종주중)

백두대간 제10차산행[10구간]화령재-봉황산-형재봉-천황봉-문장대-늘재

두루♥ 2006. 12. 23. 17:09

제10차산행 [제10구간]화령재- 봉황산 - 갈령삼거리-형재봉-피앗재-천황봉-신선대- 문장대-밤티재-늘재
[제15소구간 : 화령재 - 봉황산 - 비재 - 갈령삼거리]

[제16소구간 : 갈령삼거리~형제봉~속리산 천황봉~문장대~밤티재~늘재]
  ● 화령재-3.26- 산불감시초소-1.45-봉황산-3.85-비재-4.15-갈령삼거리 12.71
      접속구간 : 갈령삼거리-1.2-갈령 / 1.2   진행거리 : 13.91km

  ● 갈령삼거리-0.7-형재봉-1.56-피앗재-5.66-천황봉-2.58-신선대-1.17- 문장대-4.45-밤티재

     -3.3-늘재 / 19.42
    접속구간 : 갈령-1.2-갈령삼거리 / 1.2  진행거리 : 20.62km

  ● 10구간 산행거리 : 32.13km (접속거리포함 34.53km)

 

3개월정도 대간산행을 못했다.

계속적으로 1박2일의 시간과 일정이 어긋나서 그좋던 가을날에 대간을 가지 못하고

눈오고 등산로가 쉽지않을때 산행을 다시 시작했다.

일정을 잡고 보니 전국적으로 눈이 내려서 더욱 망설여 졌지만 강행하기로 하였다.

비록 눈이 왔지만 날씨는 별로 춥지 않아서 내린눈이 좀 많이 녹았고 응달진곳은 산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산행일시 : 12월19~ 12월20일 1박2일 산행

모임일시 : 12월19일 09:25까지 서울역

출발열차 : 서울발 KTX49열차 09:35분 승차

대전역 도착 : 10:34

대전역출발 : 제1265 열차 10:40분 무궁화호승차

황간역  11:40분 도착

황간역 도착시간을 착각하여 지기재 산장지기님께 말씀드리는 바람에 미리도착하여 기다리신 지기재 산장지기(054-533-2579  011-9950-2599)님의 스타렉스를 타고 화령재로 이동하였다.

 

화령재 들머리 입구

 

양지바른 등산로의 상태는 매우 양호 하였다.

약간 쌓인 눈을 밟으며 산행을 하다 보니 더워 진다.

바닥에는 눈이 있어도 기온이 따뜻하다.

 

보온 자켓을 벗고 땀이 흐르니 안경도 벗고 장갑도 벗고 산행을 한다.

봉황산 산불 감시 초소에 도착했다.

 

 산불감시초소에서 보는 백두대간

  

 

완만하게 서서이 오르는 등산로

봉황상 정상에 도착했다.

 

봉황산에서 바라보는 백두대간

 

응달에 쌓인 눈길을 조심조심하느라 예상외로 산행시간이 지체되었다.

비재에 도착했다.

비재 좌우에 누군가가 페인트로 비재라 써놓았다.

 

 

비재에서 오르는 등산로는 철계단으로 되어 있다.

작은 봉우리들을 지나면서 계속적인 오르막으로 이어지고

조금씩의 암릉길도 지나고

 

 

 

암릉길에서 땀을 흘리면서 바라보는 백두대간

 

 

눈이 덮혀서 어디가 못제인지 구분도 가지않는

못제에 도착하고

 

 

어느새 어두워 지는 등산로에

서둘러 갈령 삼거리에 도착하였으나 벌써 주위에는 어둠이 깔린다.

 

어둠에 쌓인 등산로

갈령까지 내려오는 길은 가파랍기만 하다.

발이 미끄러질까 조심하면서 갈령에 도착하니 완전한 어둠이 덮인다.

 

미리 와서 계시는 지기재 산장지기님의 차를 타고 지기재 산장으로 향한다.

지기재 산장에서 광주에 사시는 홀대모님을 만나서 같이 저녁을 먹고 한잔했다.

가운데 계시는 분이 홀대모 그옆은 동료

 

저녁식사중 내어 놓으신 지기재산장지기님이 손수 담그신 표고버섯주는 향긋하고 쌉쌀하고 맛이 별미에

좋기만했다.

지기재 산장지기님께 잘마셨다고 이글을 통해 감사를 드린다.

 

내일을 생각하니 한숨이 절로 났었다.

갈령에서 갈령삼거리 오를일이 까마득하게 느껴졌던것은

아마도 지쳤을때 내려오느라 다음일이 힘들게 생각되었던거 같다.

조금 일찍이 따뜻한 지기재 산장에서 잠을 청하고

새벽 4시30분 기상하여 준비를 마치고

5시에 지기재 산장을 출발하여 갈령에 도착하였다.

아이젠을 준비하고 산행을 시작하였다.

어제 내려 올때 걱정과는 다르게 조금은 땀을 흘리며 갈령삼거리에 도착했다.

 

쌓인 눈길을 밟으면서 가파르게 형제봉을 오르고

 

형제봉에 오르니 어느새 산능선을 붉게 물을 들이며 동이 트려고 한다. 

 

형제봉에서 내려오는길은 무척이나 가파르고 눈이 쌓여서 위험하다.

한참을 내려와 피앗재에 도착하니

이제는 어둠이 가시고 해가 뜬다.

 

피앗제를 지나서 능선에서 바라본 해가 뜨는 모습이다.

 

피앗재를 지나서 능선길을 지나면서 아침을 먹었다.

어제 지기재산장에서 밥을 지어서 준비한 주먹밥을 먹었다.

천황봉까지는 계속 오르막이다.

 

해가뜨니 바로 기온이 올라 땀이 비오듯 흐른다. 

 

703봉지나 전망이 좋은 바위에서 내려다 보는 능선들

 

지나온 대간길이 멀리 보이고

 

대목리로 내려가는 갈림길이고 안내표지가 있다. 

 

천황봉에서  바라다보는 백두대간  저멀리 문장대가 보인다.

생각외로 속리산의 주능선이 짧아 보인다.

 

천황봉에서 바라다보는 한남금북정맥

 

천황봉 표지석을 안고 이제 지나가면 또 언제나 이곳 정상에 오를수 있을려나?

감상에 젖어 본다.

어제와 오늘 처음으로 속초에서 오신 부부등산객 천황봉에서 만났다.

반갑게 인사를 하고 산행을 재촉한다.

 

 

 

천황봉에서 바라다보는 지나온 백두대간 저멀리 형제봉이 보인다. 

 

천황봉에서 내려가는 길은 눈이 쌓여 있었다.

매우 미끄러운 등산로 조심조심 내려가니 속도가 늦어 진다.

바로 아래 헬기장은 출입금지표지가 붙어 있다.

헬기장은 옆으로 하고 내려가면 상고암으로  가는 갈림길과 표지가 나온다.

 

곧이어 천왕석문(?)이 나오고

 

이정표가 나오고

등산로는 미끄럽고 날씨는 덮고 땀은 흐르는데 잠시쉬면 춥고 ㅎㅎ

자주 사진을 찍지 못했다.

역시나 국립공원이라 가끔씩 등산객이 눈에 띈다.

 

아름다운 기암괴석을 다찍어 보지도 못하고...

 

법주사 매표소 갈림길이 나오고

 

 

앞쪽에 암봉이 아름답게 늘어서 있다.

 

 

신선대 휴게소에 가까이 가니 황구가 멀리서 반긴다.

모처럼 등산객을 만나나 보다.

휴게소를 지나

철계단 위에 올라 천황봉쪽을 바라보는 속리산 능선

 

 

드디어 문장대 휴게소에 도착했다.

문장대 휴게소 앞에있는 표지판이다.

휴게소앞에는 많은 등산객이 붐비고 있다.

  

 

문장대에 도착했다.

 

 

지친숨을 가라 앉이고 밤티재쪽으로 산행할 마음을 먹어 본다.

집중단속지역이라는 글도 보이고

이 울타리를 돌아서 헬기장으로 내려선다

헬기장에서 대간길을 들어서면 대간길을 완전히 막은 금지 표지판이 보인다.

표지판을 무시하고 대간길을 진행한다.

 

밤티재가는길은 응달에 암릉길에 눈이 쌓인채로 녹지 않고 쌓여있어 아이젠을 하여도 미끄럽기만 하다.

첫번째로 만나는 바위구멍 (개구멍바위) 베낭을 한채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베낭을 보내고 몸만 간신히 통과한다.

 

위험스런 눈길사이로 바위틈새를 지나고

 

준비해온 주먹밥으로 중식을 해결했다.

중식을 먹으면서 앞으로 가야할 구간과 돌아보는 구간들

 

 

 

중식후 또다시 시작하는 암릉길

좁은 바위틈새에 걸쳐진 나무위등을 지나고

밧줄을 잡고 진행한다. 

 

또다시 만나는 바위구멍(개구멍바위)

 

암릉길을 돌아 돌아 멀리에 서있는 선바위가 아름답다.

 

돌아보는 문장대쪽 (역광이다)

 

드디어 밤티재에 도착했다.

역시나 각종 경고문 및 표지판이 즐비하다.

대간길의 아픔이 느껴진다.

문장대에서 밤티재까지가 눈이 쌓여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고 위험도 있었다.

미끄러지고 넘어지면서 진행을 하다 보니 원계획시간보다 상당히 많이 지체 되었다.

 

 

도로를 건너 숨가쁘게 696봉을 향한다

696봉 가기전 잠시 휴식을 취하던 묘위에서 돌아본 눈덮힌 속리산.

 

 

696봉 가기 직전에 있던 바위구멍(개구멍바위) 

 

696봉직전 바위구멍을 통과하고 전망좋은곳에서 속리산을 배경으로 멋진 포즈를 잡아 본다.

 

계속 내리막을 지나 드디어 늘재에 도착했다.

벌써 어두어 지기 시작했다.

 

늘재에 있는 낙동강,한강 분수령 표지판이 있고

 

 

다음 들머리가 잘보이지 않는다.

 

 

늘재에 대기하던 지기재 산장지기님의 차량을 이용하여 영동역으로 나왔다. 

또다시 만나는 충북 영동역이다.

 

몇달만에 하는 대간산행이라 무척 힘이 들었다.

더구나 응달에 쌓여있는 눈은 더욱 산행을 힘들게 했다.

암릉길에 쌓인 눈은 겨울철 암릉길 산행을 다시한번 고려하게 하였다.

다음구간에서 부터 죽령까지의 암릉길산행은 심각하게 다시한번 생각을 해보아야 겠다.

다른 구간을 먼저할지 계속할지를~

암튼 이번구간에는 지기재 산장지기님의 많은 조언과 택배가 없었다면 더 힘들었을거라 생각한다.

지기재 산장지기님께 다시한번 감사를 드린다.

지기재 산장지기님의 말씀한마디

대간길에 두번의 위기가 닥친다고 한다.

첫번째 덕유산 구간

두번째 오늘 산행한 속리산 구간

그리고 이 두번을 넘으면 진부령까지 간다고 ~~

우여곡절 끝에 2006년 대간산행은 늘재에서 마무리가 되었다.

참으로 아쉽고 아타까운 일이었다.

한참 진행하여야할 가을철에 일정이 되지 못하여 대간은 못가고 그나마 한북정맥을 진행하면서

위로를 하였다.

내년부터는 힘차게 대간을 진행하여 보아야 하겠다.

 

산행 일정

 

제 1일차

 

12:10분 화령재도착

12:20  산행시작

13:20  산불감시초소

13:55  봉황산

14:25  660봉

15:30  비재

15:55  550봉

16:07  510봉

16:47  못제

17:30  갈령삼거리

18:00  갈령

19:00  지기재산장도착

석식후 휴식

제1일차 산행거리 : 13.91km

제1일차 산행시간 : 5시간 40분

 

제 2일차

 

05:00  기상

05:40  갈령

05:45  산행시작

06:35  갈령삼거리

06:58  형제봉

07:40  피앗재

07:50 ~ 08:20  조식시행

08:50  667봉

09:30  703봉

09:50  전망이 좋은 바위

10:30  대목리갈림길

10:50  천황봉 정상

10:55  헬기장

11:23  상고암가는 갈림길 이정표

11:29  석문

11:38  이정표

12:08  신선대 직전 갈림길

12:10  신선대 휴게소

12:20  철난간위

12:42  문장대 휴게소

12:45  문장대 (12:54출발)

13:13  첫번째 바위구멍

13:16  갈라진 바위사이

13:20~14:00  중식시행

14:28  두번째 바위구멍

15:20  커다란 선바위

16:00  밤티재

16:37  696봉직전 바위구멍

16:40  696봉

17:25  늘재

제2일차 산행거리 : 20.62km

제2일차 산행시간 : 11시간 40분

총산행거리 : 34.53Km

총산행시간 : 13시간 20분

 

18:00  늘재 출발

19:11  영동역 도착

20:11  제1220열차(무궁화호) 영동 출발

20:41  대전 도착

20:56  KTX178열차 대전출발

21:48  서울역 도착 해산

 

제 10차산행 결과

백두대간 총거리 : 734.65Km

백두대간 진행한거리 : 250.79Km+32.13Km= 282.92Km

갈령 ~ 갈령삼거리접속거리 : 1.2Km Ⅹ 2(왕복) = 2.4Km

백두대간 현재까지의 접속거리 누계  36.53km+2.4Km=38.93Km

백두대간 진행한거리(접속거리포함)287.32Km+34.53Km=321.85Km

백두대간 현재까지 총산행시간 : 119시간 50분 + 13시간20분 =  133시간 10분 ( 5일 13시간 10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