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간 9정맥(완주)/백두대간(계속 종주중)

백두대간11차산행16구간죽령-비로봉-국망봉-마당치-고치령

두루♥ 2007. 1. 20. 21:41

 

제11차산행 제16구간 죽령-비로봉-국망봉-마당치-고치령

[제26소구간 죽령-천문대-비로봉-국망봉-마당치-고치령]

 

제16구간 실측거리
죽령-6.25-천문대-4.43-비로봉-3.08-국망봉8.27-마당치-2.8-고치령 / 24.83
접속구간 : 수철리-죽령 (죽령옛길) 2.5km

산행일시 : 2007년 1월18,19일(1박2일)
산행인원 : 대간을넘어,임마누엘,주목나무,흑기사,두루 5명
모임일시 : 2007년 1월 18일 12:40 청량리역
청량리출발 : 13:00 무궁화호 1607열차
풍기역도착 : 16:18

 

10차 산행을 늘재에서 마치고 2006년을 마감하였다.

순서대로 늘재서부터 대간을 하려고 하였으나 암릉구간이 연속되는 눈덮힌 산길이 위험할까 하여 조금은 부탐이 없는 구간부터 산행을 하기로 했다.

2007년 첫 백두대간 산행은 죽령에서부터 고치령까지 하기로 하고

추운날씨에 중간에 1박할곳이 마땅치 않아 풍기에서 1박을 한후 새벽산행으로 하기로 했다.

1박을 풍기서 하기로 하여서 일찍 내려갈 필요가 없었다.

느긋하게 퇴근한다음 점심식사를 하고 오후 1시 무궁화열차를 탓다.

풍기역에 도착하여 풍기 인삼 한우식당으로 이동하였다.

 

풍기역에서 식당까지는 택시를 타야 할정도 였으나 시간이 느긋하여 천천히 걸어서 갔다.

약 20분정도 걸어 갔던거 같다.

한우 육회로 소주 한잔을 하고

한우 불고기로 식사를 했다.

그동안의 절약산행에서 오늘은 조금 무리를 했는거 같다.

아뭏튼 잘먹었으니 좋기는 하다.

 

풍기 수철리에 있는 소백산민박( 010-4573-0021,019-576-5827 )에 연락을 하여 두고

다시 풍기역으로 와서 시내버스시간을 알아보고

 

한우 소고기 한근을 사서 소주 한잔을 더하기로 하고 택시를 이용하여 민박집에 도착하였다.

푸근한 인심을 보이는 민박집 할머니가 반겨 주신다.

가볍게 소주한잔을 더한후

내일 먹을 음식들을 준비한다음 일찍 취침에 들었다.

 

새벽 3시에 기상을 하였다.

저녁에 해놓았던 밥을 준비하고 국을 데워서 보온병에 담아 산행준비를 했다.

한참을 부산하게 준비한다음 민박집을 나서는데 할머니가 사과를 챙겨 주신다.

산행중 먹으라면서..

우리는 과일을 준비하지 않았는데...

산행중 먹던 사과가 무척이나 맛이 좋았다.

민박집을 나서서

죽령옛길 또는 선비길이라 하는 옛날 죽령재를 넘던 고갯길로 산행을 시작한다.

그옛날은 대로 였으리라.

고속도로와 일반도로에 밀려 작아진 옛길이지만

지금은 조금씩 정비가 되어 이렇게 산행로나 산책길로서 훌륭하게 제 역할을 다하지 않나 생각해 본다.

 

죽령옛길을 조금은 땀이 나게 오르면 죽령옛길에 대한 안내를 만나고

 

또한 죽령을 넘는 도로와 만나고 여기에 백두대간 죽령이란 표지석을 만난다

 

 

그러나 백두대간을 가려면 여기서 도로를 따라 단양쪽으로 조금 올라가서 죽령매표소쪽을 통하여 올라가야 한다.

도로를 올라서니 조금 흐르던 땀이 다 식을정도로 바람이 거세다

얼른 자켓을 입고 산행을 한다.

천문대까지는 도로를 따라서 진행이 된다.

중간에 오두막쉼터에서 숨을 돌린다.

 

바람은 계속 불고 바닥은 얼어있고 미끄럽기만 하다.

체감온도는 영하10도를 밑도는거 같다.

얼굴이 시려서 마스크를 하고 간다.

어둠을 뚫고 소백산 천문대를 지나간다.

 

서서히 어둠이 걷히고 동녘이 밝아 오기 시작한다.

그리고 돌아보는 대간길..

 

 

제1연화봉아래에 도착하고 관리공단이 자랑하는 표지판도 한번보고 멀리 연화봉을 쳐다 본다.

 

 

제1연화봉을 오르던 계단 중간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드디어 소백산 일출을 맞이한다.

몇번을 소백산에 왔어도 올때 마다 날씨가 좋지 않아서 일출을 보지 못했건만

오늘은 멋진 일출을 보게 되었다.

떠오르는 태양의 장엄함을 또다시 느껴 본다.

 

 

추위와 강풍에 이렇게 중무장 했음.

 

주목나무 관리소에 도착하여

준비한 보온통의 국과 밥으로 조금은 늦은 아침식사를 했다.

바람을 피해서 먹으니 천국이 따로 없다.

비로봉을 향해 걷다보니 처음으로 등산객을 1명만난다.

오늘산행에서 등산객은 딱 2명을 만났다.

비로봉 정상에 섰다.

 

지금부터 가야할길을 뒤에 두고

 

지나온 대간길을 뒤에 두고

 

국망봉을 향하여 부지런히 걸음을 옮긴다.

신기하게도 산중턱에는 눈이 녹았어도

등산로에는 눈이 그대로 쌓여 있다. 다져져서 녹지를 않는다.

해가 뜨고 나니 그래도 바람이 잦아 든다.

조금은 추위가 가시고

국망봉에 도착했다.

 

 

국망봉에서 바라본 대간

 

 

국망봉을 지나 미끄러운 산행로를 조심조심 내려온다.

상월봉 가기전에 바라다보는 국망봉과 상월봉

 

 

상월봉뒤로 돌아 가는길은 응달이라 눈이 무척이나 많이 쌓여 있다.

가파른길이 무척미끄러워서 아이젠을 해도 조심조심 내려가야 했다.

1272봉가기전 행선표를 만나고

 

조금더 간후 양지바른곳 적당한곳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역시나 준비하여간 보온병의 국으로 해결했다.

마당치에 도착했다.

 

이제는 기온이 올라가서 따뜻한 날씨가 좋다.

그러니 또다시 땀이 범벅이 된다.

드디어 죽령옛길에서 부터 11시간 40분만에 고치령에 도착했다.

 

고치령의 산신각이다.

 

 

 

고치령에 도착하여 땀 범벅이 되어 버린 상의를 갈아 입고 자켓도 벗어버리고 바람막이옷으로 갈아 입었다.

추위때문에 고생을 하였지만 장거리 산행으로서는 별로 위험한 구간이 없는 좋은 산행코스가 아닌가 생각한다.

소백의 절경과 소백의 일출을 가슴에 담고 오늘의 대간산행을 마무리 하였다.

고치령가기전 마당치 지나면서 안백수기사님께 전화(011-533-6805)를 하였는데 고치령에 먼저 도착하여

기다리고 있었다.

풍기까지 이동한후 맥시칸 치킨집에서 간단하게 생맥주로 목을 축였다.

산행후 한잔의 생맥주가 왜그리 맛있는지 !!!

청량리까지 무궁화호로 이동하면서 눈을 붙였다.

 

 

산행 일정

청량리출발 : 13:00 무궁화호 1607열차
풍기역도착 : 16:18

16:40 인삼한우도착(석식)
18:40 풍기역도착
      택시이동 (풍기개인택시 김희원 011-522-3076)
19:20 풍기 수철리 민박도착(소백산민박 : 010-4573-0021,019-576-5827)
      한우고기 소주한잔 및 내일 산행준비
21:00 취침
03:00 기상 및 산행준비
03:40 산행시작
03:53 죽령옛길 이정표
04:34 백두대간 죽령도착
04:40 죽령매표소 통과
05:18 오두막쉼터
06:48 소백산천문대
07:28 제1연화봉 안내판
07:36 제1연화봉아래 계단에서 일출을 보다
08:10 제1연화봉
08:40 ~ 09:05 주목관리초소(조식)
09:15 비로봉
10:25 국망봉
11:07 갈림길
13:00~13:45 중식
14:19 마당치
15:20 고치령
산행시간 : 11시간 40분

택시이동 :안백수(011-533-6805)

16:00 풍기도착
16:05~16:40 풍기맥시칸 치킨에서 치킨과 생맥주 한자
16:50 무궁화호 1608열차승차
19:55 청량리도착 해산


백두대간 총거리 : 734.65Km

백두대간 진행한거리 : 282.92Km+24.83Km= 307.75Km

수철리 ~ 죽령(죽령옛길)접속거리 : 2.5Km

백두대간 현재까지의 접속거리 누계  38.93km+2.5Km=41.43Km

백두대간 진행한거리(접속거리포함) 307.75Km+41.43Km=349.18Km

백두대간 현재까지 총산행시간 : 133시간 10분 + 11시간40분 =  144시간 50분 ( 6일 50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