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 제4차산행 답운치~통고산~애미랑재~칠보산~한티재~검마산휴양림까지
일시 : 2008년4월7일 ~ 4월8일 1박2일
동행 : 두루홀로
산행시간 : 1일차 10시간 25분
2일차 10시간 50분
계 21시간15분
산행거리 : 48.1km(접속거리포함)
한티재에서 셀카로
아침에 퇴근을 하면서 고향에 다녀옵니다.
영동까지 갔다가 오기에 어중간하여 산행을 못갈거라 생각했지만 서울에 돌아오니 저녁6시 부지런히 준비를 하여
청량리에서 출발하는 밤9시 열차를 탓읍니다.
하도 서둘러 준비를 했는데 열차를 타고 내려가다보니 gps 도 나침판도 다놓고 나왔읍니다.
다행이 고도계,전자나침판,지도는 챙겨왔읍니다.
흠 이번에는 gps없이 표지기 신공을 발휘하여 가기로 합니다.
영주역에 0:30분에 도착하여 pc방에서 시간을 때우고 아침6:20분열차로 현동으로 향합니다.
미리 연락해놓은 기사님의 택시로 답운치에 이동합니다.
전날 비가와서 땅이 촉촉히 젖어있고 다행이 비는 그쳐있읍니다.
07:40 답운치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통고산오르기전에 뒤돌아보면서
헬기장을 지나면서 헉 힘이 무지듭니다.
나무에 있는 빗방울을 스틱으로 털면서 가고 길은 제법 땅이젖어서 미끄럽기만 합니다.
그리고 무게를 줄인다고 텐트대신 비닐로 에어매트도 빼고 빨래판(그것도 잘랐음) 최대한 줄인다고 줄였는데 먹는게 너무많은것 같읍니다.
중간에 앉아서 아침을 빵으로 해결합니다.
잡목숲에서 셀카로 한장~
09:47 임도를 만나고 계속 오름길이 됩니다.
통고산 오름길 응달쪽엔 아직도 잔설이 남아 있읍니다.
10:40 통고산에 도착합니다.
좌측에 산불감시탑이 있고 정맥길은 그아래로 지나갑니다.
그리고 왕피리쪽으로 진행하면 됩니다.
정상석옆에서 셀카로 ~ 땀이 비오듯하여 머리띠를 했읍니다.
통고산의 유래가 정상석 뒷면에 새겨져 있읍니다.
한참을 내려오다보면 갈림길을 만납니다.
위로 아래로 다 표지기가 달려있는데 직감적으로 윗길로 가야합니다.
나중에 만나는가 하여 계속 옆을 봤지만 결국 만나지 않읍니다.
아마도 하산길인것 같읍니다.
11:14 통고산 내림길에 또다시 임도를 만납니다.
11:32 938봉 삼각점을 지나갑니다.
애미랑재 오기전 폐헬기장에서 중식을 해결합니다.
그리고 내리막길이 계속됩니다.
13:42 급경사로 절개해놓은 애미랑재에 도착합니다.
우측으로 조심조심내려가면 계곡에 물이 콸콸흐릅니다.
물을 보충했는데 물무게도 장난이 아닙니다.
맞은편 우측 사면으로 치고 오릅니다.
급경사 치고 오르느라 에너지를 다 소비한듯합니다.
애미랑재에서 조금 올라오면 갈림길이 나옵니다.
아래로 다시 가는길과 직진오름길이 있는데 두군데다 표지기가 주렁주렁 달렸읍니다.
직진오름길로 진행을 합니다.
15:27 칠보산에 도착합니다.
계속되는 오름길에 지치기 시작합니다.
그제와 어제 잠을 제대로 못자서 더 그런것 같읍니다.
칠보산에서 셀카로
16:45 10지춘양목
16:55 세신고개인지 아닌지 분간이 안됩니다.
전봇대가 서있고 전선줄이 넘어가는걸로 봐서 여기를 쇄신고개로 봤읍니다.
숲속의 나무에 가려서 조망은 좋지않고 날씨가 흐려지고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합니다.
고만고만한 봉우리들을 계속 오르내립니다.
표지기만 따라가면 길잃을 염려는 없읍니다.
17:06 서서히 비바람이 부는가운데 깃재에 도착합니다.
깃재 뒷편으로 조금 아늑한 야영자리가 있지만 시간이 이른관계로 계속 진행합니다.
바람도 심하게 불고 안개에 이슬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조금씩 내리는걸 무시하고 계속갔는데 베낭이 젖어들기 시작하여 레인카바를 하고 자켓을 입고 계속갑니다.
18:05 884.7봉에 도착합니다.
빗방울이 자꾸 굵어져서 더이상 진행이 힘듭니다.
여름도 아니고 으슬으슬 추워지기 시작해서 그만 잠자리를 마련합니다.
텐트,비박색을 놓고 비닐을 준비해서 가져왔읍니다.
스틱으로 폴대삼고 좌우에는 벌목해놓은 나무를 가져다가 말아서 옆을 구성하고 앞뒤는 베낭과 잡동사니 물건으로
막으면 됩니다.
혼자 먹는 저녁식사
제법많은 준비를 했읍니다.
떡갈비,오뎅,김치,누룽지,햇반,라면등등 팩소주하나는 점심때 반주했읍니다.
여기서 떡갈비를 안주삼아 소주를 한잔하면서 요리를 합니다.
비를 맞아서 추운김에 제법 소주를 많이 거의 다 비웠읍니다.
두루의 평소 요리중 제일 좋아하는것은 오뎅라면입니다.
먼저 물에 스프를 타서 끊이면서 오뎅을 넣읍니다.
오뎅이 익으면 건져먹으면서 소주한잔,그리고 그밑에 라면을 넣고 라면을 먹으면서 그밑에 햇반또는 누룽지를 넣어서 끊이면
한번에 3가지 해결이 됩니다. 안주,국,밥 ㅎㅎㅎ
비속에 비닐에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나도 모르게 잠이 듭니다.
그저께 야근하고 기차타고 오느라 조금씩 잠을 잔셈이어서 단잠을 잡니다.
새벽2시쯤 잠이 깹니다.
어~ 비닐밖으로 하늘에 별이 총총합니다.
어느새 비는 그치고 밖의 별을 보다 조금더 잠을 잡니다. 일어나기 싫어서~
아침해가 떳읍니다.
또다시 낙동에서 보는 일출입니다.
06:00 잠자리를 정리한후 산행시작합니다.
어제내린비,그리고 안개가 산골짜기를 덮고 있읍니다.
편안한 길을 내려오다 적당한곳에서 아침을 해결합니다.
오른쪽으로 한티재쪽으로 가는 도로가 보입니다.
절개지에서 공사중인것 같읍니다.
조금씩의 오르락 내리락을 계속 반복합니다.
방화선 벌목을 해서 편안한 정맥길 햇볕이 따갑습니다.
어제와는 또다른 별천지가 됩니다.
오늘은 ~ 더워~ 어제는 ~추워~ 였읍니다.
고도가 낮아지니 진달래가 활짝피었읍니다.
생강나무도 꽃이 만발하였읍니다.
09:16 포장된 도로인 길등재를 지나갑니다.
선답자말로는 콘테이너가 있었다고 하였는데 보이지 않읍니다.
한티재가는길에 멀리보이는 가야할 낙동정맥입니다.
물이 부족하여 저밑에 집에가서 떠다놓은 약수물을 얻어 왔읍니다.
옆에 개울에 흐르는 물은 먹지 못한다고 하였읍니다.
급경사를 오르내리느라 힘이 빠집니다.
나중에 보니 한티재에서 주유소에가서 물을 얻던지 우천마을에서 얻는게 더 좋을듯했읍니다.
우측으로는 한티재가는 도로가 계속 따라옵니다.
10:31 한티재에 도착하였읍니다.
좌측으로 주유소가 가까운거리에 있어 거기서 물을 얻어와도 될듯합니다.
한티재 안내문
서서히 힘이 자꾸 빠지기 시작합니다.
그만그만한 봉우리들을 오르내립니다.
500에서 650사이의 봉우리들입니다.
11:31 처음이정표를 지나고 두번째 이정표입니다.
멀리 일월산의 모습이 보입니다.
좌측에 보이는 마을이 우천마을입니다.
정맥길에서 가까워서 여기서 물을 얻어도 될뻔했읍니다.
12:10 우천표시가 되어있는 이정표를 지나갑니다.
밭사이로 지나가야 합니다.
우천지나 양지바른곳에 놀러온 장지뱀 한마리를 만납니다.
포즈를 취해줍니다.
부시럭대고 카메라대고 해도 가만히 있다가 촬영끝나니 제갈길로 갑니다.
봄은 왔나 봅니다.
12:49 힘이 빠지니 한참을 오르게 되고 풀숲에 가려진 636.4봉의 삼각점을 봅니다.
삼각점앞에서 셀카로한장
더워서 런님도 벗고 팔도 걷고 나중에 보니 팔도 얼굴도 붉게 햇볕에 탓읍니다.
13:01 추령에 도착합니다.
한쪽은 시멘트로 포장이 되어 있고 저수지 가는길은 비포장입니다.
497m에서 635m까지 헉헉대며 올라섭니다.
오늘의 걸음은 계속 500에서 650사이를 왔다 갔다 합니다.
635봉전에서 중식을 합니다.
너무힘들어 그냥 햇반을 물에말아서 김치하고 해결합니다.
햇반맛이 생쌀을 씹는 기분입니다.
13:46 635봉에 도착합니다.
삼각점은 뒷편 숲속에 있읍니다.
화재가 났던장소도 지나갑니다.
좌측으로 오기저수지가 보입니다.
그냥내려가서 풍덩하고 싶을 정도로 땀이흐르고 덥습니다.
다음부터는 반팔티도 가져와야 겠읍니다.
집터도 지나고 또다시 몇개의 봉우리를 오르락내리락 합니다.
14:49 왕릉봉에 도착합니다.
왕릉봉에서 멀리 검마산의 임도가 보입니다.
15:41 덕재에 도착합니다.
이정표는 망가지고 코팅지가 길안내를 하고있읍니다.
임도가 황토길에 단단해 보이고 차량이 지나간 흔적도 있읍니다.
저멀리 검마산과 임도가 보입니다.
저 임도밑에있는 곳까지 가야합니다.
낙동다운길입니다.
커다란 나무사이에 시원한 바람이불고 그늘지며 편안한길
16:22 918봉오름길에 뒤돌아보는 지나온 낙동길입니다.
임도가는 오름은 가파르고 바람한점없어 땀이 비오듯합니다.
16:32 드디어 오늘의 목표 휴양림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갈림길 표지판 ~ 매표소쪽으로 가야합니다.
임도에서 돌위에 카메라를 얹고서~
임도를 걸어오다가 멀리~
16:50 휴양림도착하여 산행종료합니다.
휴양림 의자에 앉아서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지나온길,가야할길을 쳐다봅니다.
돌아보니 여러명이 뒤에 계시는것이 보입니다.
흠 앞길을 보니
고개넘어 가사령에서 아주 자리잡구 푹쉬고 계시는분~~
제가 갈때까지 거기 계실거죠!!
그앞에 땅고개에서 뒤돌아 보시는분
돌아보지 말고 그냥가세요 ~ 임도타고 놀구있음 따라 잡힙니다. ㅎㅎ
잉~~ 저쪽에서 반대로 오시는분
어디서 뵐까나 ㅎㅎ
예약해놓은 택시(017-804-9595)를 타고 수비버스정류소로 옵니다.
수비에서 짬뽕으로 저녁을 먹고 6시버스로 영양 그리고 안동으로 옵니다.
안동에서 사우나에서 휴식을 취한후 새벽1:58분열차로 서울로 왔읍니다.
이번구간은 제법 무리를 한구간이 됩니다.
두루는 빨리는 못갑니다.
그러나 천천히 오래는 갑니다.
앞으로도 쭉 그렇게 갑니다.
산을 사랑하는 모든님들 즐겁고 행복한 산행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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