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간 9정맥(완주)/호남정맥(완주)

호남정맥1차산행 모래재~조약봉분기점~슬치까지

두루♥ 2008. 10. 5. 07:39

호남정맥 제1차산행 모래재~3정맥분기점~곰재~만덕산~416봉~슬재까지

일시 : 2008년 10월4일

동행 : 두루홀로

산행거리 : 26.02Km(모래재휴게소~슬재) 도상거리21.0Km (조약봉분기점~슬재)

산행시간 : 11시간20분

 

만덕산에서

 

이번산행은 전주 찜질방에서 잠을 잔다음 새벽버스로 모래재휴게소까지 가기로 합니다.

야간근무를 2일연속한데다 친척동생의 결혼식까지 참석을 한다음 오후 열차로 출발합니다.

용산역에서 KTX 18:45분열차로 익산까지 오고 익산에서 새마을호 열차로 전주로 옵니다.

전주에서 고려병원까지 택시로 이동한다음 고려병원 맞은편에 있는 찜질방에서 하루를 보냅니다.

 

새벽에 일어나려고 시간을 맞춰 놓고도 잠이 깨다 들다를 반복합니다.

도저히 잠이 안와서 4시에 일어나서 샤워하고 출발준비를 합니다.

베낭을 메고 찜질방옆 주유소앞에 있는 버스정류장으로 나오니 하품이 슬슬납니다.

872번버스가 교도소앞에서 05:50분에 출발을 합니다.

 06:20 한참을 기다려서 버스를 타고 모래재를 향합니다.

 06:45 모래재 휴게소에 도착을 합니다.

지난번에 사진을 찍지 않았던 모래재휴게소 약수터입니다.

식수를 약 4리터를 가득채웁니다.

워낙물을 많이 먹으니 준비하는 양도 무척이나 많읍니다.

 

휴게소에서 우동한그릇시켜서 가져간 밥한그릇하고 같이 조식을 해결합니다.

 07:15 모래공원 도로를 따라서 산행시작합니다.

 

 도로를 따라 계속 끝까지 가면 관리사무실을 지나서 임도가 시작되고 곧 아래의 안내문을 만납니다.

 

 07:34 지난번 금호남시 통과했던 조약치에 도착을 하고

 07:46 3정맥분기점에 도착을 합니다.

호남정맥의 무사산행을 나름대로 빌면서 기념 촬영을 합니다.

 

호남쪽가는길에 지인들의 표지기 틈새를 벌리고 두루도 신고를 합니다. 

 

곧바로 잡목이 시작되고 아침안개에 젖은 잡목에 온몸이 젖어듭니다. 

 

 멀리 모래내공원의 모습이 보입니다.

그런데 아침을 금방먹고 산행을 하니 속이 무척좋지 않읍니다.

천천히 산행을 하기로 합니다.

표지기들이 모래재 휴게소쪽으로 내려가는곳쪽으로 무척이나 많이 달려있읍니다.

그러나 모래재로 내려가면 다시 또 올라와야 하는데 그냥 표지기 하나달고 직진을 합니다.

조금가다 다시 좌측으로 수레길로 모래재가는길이 또나옵니다.

아까의 갈림길에서 내려갔으면 이길로 또 올라와야 합니다.

 08:49 대한광업진흥공사 표지석을 지나갑니다.

 

아침안개에 젖은 천남성

봉우리를 오르락 내리락하면서 산죽터널을 만납니다.

완벽하게 내키보다 더큰 산죽터널입니다.

아침 안개에 푹젖은 산죽은 물방울 떨어지는것이 비오는것과 다름이 없읍니다.

 

등로 왼쪽으로 농가가 보입니다.

 

서서히 안개가 걷히면서 조망이 보입니다.

 

 09:49 곰티재에 도착합니다.

컨디션이 안좋으니  속도가 무척이나 나지 않읍니다.

임진왜란 당시에 곰티재에서의 상황이 잘적혀 있읍니다.

 

옛길 곰티재의 전경입니다.

 

좌측에는 다 쓰러져가는 철망팬스가 따라옵니다.

임도를 만나고 가로지릅니다.

이렇게 좋은길이 있으면

 

곧이어서 긴장을 늦추지 말라고 앞을 가로막는넘이 있읍니다.

 

가족묘지에서 쳐다보는 가야할 정맥길

 

곰재에는 어느덧 가을이 성큼 다가왔읍니다.

 10:47 웅치전적비에 도착합니다.

 

웅치 전적비주변은 잘정비하여있고 쉼터의자도 있읍니다.

 

수준점 

웅치전전지 안내문

 

곰재는 비포장도로입니다.

자가용이 올라올정도로 길이 좋은가 봅니다.

 

곰재를 지나면서 급경사 오르막을 땀이 나도록 오릅니다.

포항에서 익산가는 고속도로가 숲사이로 조망이 됩니다.

 11:31 돌무더기가 있는곳에서 좌측으로 급격히 꺽이어서 떨어져 내립니다.

알바 다발지역인지 선답자가 나무로 길을 막아 놓았읍니다.

 

 11:37  선답자들의 산행기에는 예전에 인삼밭이 있었다고 합니다.

약간의 흔적은 있지만 지금은 완벽한 잡목숲으로 바뀌었읍니다.

 

오른쪽 가장자리로 진행하면서 오두재 표지를 만납니다.

완벽한 잡목숲과 가시덩쿨을 뚫고가야 만날수 있읍니다.

 

 11:57 이정표는 갈림길에서 조금 지나면 있읍니다.

원불교 훈련원 내려가는길은 상당히 경사가 심해 보입니다.

 

마음은 동감을 하는데 영 생활이 못따릅니다. 

 

 12:07 나사못이 있는 삼각점입니다.

나침판과 쬐금 틀리는군요

 

원불교에서 처음으로 선을행한곳이라 초선성지라 한다고 합니다.

만덕산 7부능선에 있다고 하던데~ 

 

 12:15 제2쉼터에 도착을 합니다.

의자도 있고 쉼터표지도 있고 아마도 원불교 초선성지를 가는 쉼터 같읍니다.

 

여기서 등로는 3갈래로 갈라집니다.

좌측은 정맥우회길 중앙은 바위길로 위험하지만 전망이 상당히 좋은길 우측길은 하산길 같이 아래로 내려가고

우회길에 표지기가 전부 달려 있읍니다.

두루도 표지기를 달고 쬐끔 진행을 하다가 전망을 보려고 우회길이 아닌 정중앙의 길로 산행을 합니다.

바위도 만나고 거의 릿지 수준으로 올라갑니다. 

 

힘들면 쉬어가라고 하는것 같읍니다. 

 

전망이 무척이나 좋은 바위를 만납니다.

멀리 익산에서 포항가는 고속도로가 보입니다. 

 

돌아보는 지나온 정맥길

가스가 끼어서 전망이 밝지 못합니다. 

 12:35 행선표지를 만납니다.

여기서 조금더가면 우측으로 내려가는길이 있읍니다.

표지기 있는걸보니 여기가 아까본 우측길 우회길인듯하기도하고 하산길인것 같기도 하고

분간이 안갑니다.

 

올라가는길은 두갈래길인데 어느길로 가도 만나지만 위에길은 바위길 아래길은 평탄길

두루는 아래길로 해서 올라왔읍니다.

정상에 있는시설물입니다.

정맥의 진행방향은 시설물쪽으로 진행하면 됩니다. 

 

12:46 드디어 만덕산 정상 표지판있는곳에 도착하였읍니다.

컨디션이 얼마나 안좋은지 여기까지 오는데 5시간이 넘게 걸렸읍니다.

 

여기서 잠깐 헷갈려서 뫼향님께 문자로 물어 보았읍니다.

근데 문자 답장오고 전화오기전에 돌아보니 정상표지판뒤로 또 봉우리가 하나 있읍니다.

아래있는 그림의 저곳이 만덕산이라고 합니다.

저곳을 갔다오는걸 생략했으니까 잠시 착각을 했던것입니다.

지도에 만덕산이 정맥에서 약간 벗어나 있다는 생각을 해서~

그리고 저 표지판은 정상 표지판이 아니고 만덕산 갈림길 표지판이라고 합니다. 

 

갈림길 표지판뒤에 있는 만덕산

 

정상옆에서 점심식사를 합니다.

준비해간 도시락에 김치한조각 그리고 쇠주 아주작은거 한잔  

13:37 또다시 원불교훈련원 갈림길을 만납니다.

 

그리고 곧이어서 암릉길이 시작됩니다.

저앞의 커다란 봉우리를 거쳐서 지나갑니다. 

 

요런 바위날등으로 지나갑니다. 

 

가야할 정맥길이 멀리 보입니다. 

 

위의사진에 있던 바위봉우리입니다. 

 

돌아보는 만덕산이 멀리 보입니다. 

조망 

 

바위길에 밧줄도 있고 조금 상당히 가파르게 이어지면서 끝이납니다. 

누리장나무 

 

 13:56 제5쉼터를 만납니다.

마치쪽으로 가는길인 우측길로 진행합니다.

 

 14:03 또다시 갈림길을 지나가고

 14:09 갈림길이나오고 

상당히 좋은길을 걷다보면 잊어버릴까 또다시 얼굴가죽두께 측정을 하고

 

15:08 좌우의 갈림길이 뚜렷한 마치를 지나고

또다시 몇개의 갈림길을 지나갑니다.

가는도중에 도저히 졸음이와서 베낭을 멘채로 중간에 누워서 몇분인지 잠을자고 갑니다.

여기까지 오는도중에도 몇번을 앉아서 쉬었는지 분간이 안됩니다.

이제까지 산행에서 중간에 누워서 잠을 자기는 처음인가 합니다.

꺽어지는 곳으로 많은 표지기가 붙어있어 그리 어렵지 않게 진행할수 있읍니다.

돌무더기가 있는 봉우리를 지나가고

 

 15:55 임도길을 만나고 직진합니다.

 

파란지붕의 집이 보이고 선답자는 축사라고 했읍니다. 

다시 임도를 만나고 쭉 진행을 합니다. 

 

 16:13 바닥에 떨어져 있는 이정표를 만납니다.

여기까지 만덕산에서 4키로라고 하는데 헉~ 얼마나 쉬며 자며 왔는지 여기까지 거의 세시간이

넘어 걸렸읍니다.

만덕산올라갈때도 지체했으니까 오늘산행이 일찍끝나기는 틀린것 같읍니다.

 

 16:17 슬치를 지나갑니다.

 

이제까지 조금 편한길을 왔다고 또 잊어버리면 안됀다고 잡고 할퀴고 

 

좌측아래로 보이는 동네가 관촌면 같읍니다. 

 

밭을 만나고 통로를 베어낸 나무로 다 막아놨읍니다. 

간신히 옆으로 돌아 넘어가서 밭우측으로 쭉 진행을 합니다.

 

16:34 416봉을 만나고 이제 제법 컨디션이 돌아 옵니다.

 

17:09 갈림길을 지나가고

17:36 작은 개들이 무지무지 짖어대는 임도길을 통과합니다.

철망옆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무지따라붙는 넘들을 돌을 들고 가볍게 물리칩니다. 

지나온길입니다.

강아지풀이 무지크게 자랐읍니다. 

 

가야할 길입니다.

저끝에서 숲속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오늘의 마지막으로 발길을 잡는 곳을 지나서 밤나무단지 우측으로 쭉올라갑니다.

 

 17:58 임도길이 있는 황산재에 도착합니다.

이제부터는 도로 탐험이 됩니다. 임도를 따라서 쭉 내려갑니다.

합쳐지는 임도에서 직진합니다. 

시멘트 포장된 도로를 만나고 조금가다가 우측 임도로 갑니다. 

 

다시 시멘트 포장길이 나오고 고추밭을 양쪽에두고 진행이 됩니다.

갈림길에서 시멘트 포장길을 버리고 좌측 포장되지않은길로 진행을 하고 

다시 갈림길에서 직진을 하고

계속 직진을 하다고 시멘트 포장도로에서 전봇대가있는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진행을합니다.

그리고 이어지면서 만나는 허수아비들이 인상적입니다. 

 

허수 집안의 허수아비인것 같고

 

요건 허수집안 허수딸래미 

 

요건 허수집안 허수마나님 

 

요건 허수집안 허수장손 ㅎㅎㅎ 

 

코스모스길을 따라 직진을 하다가 우측길로 접어들고 

다시 갈림길에서 우측길로 산위로 임도길을 따르게 됩니다. 

 

임도끝에서 좌측으로 진행이 되고 비닐하우스를 만나고 우측길로 진행을 합니다. 

이어서 무덤을 지나고 다시 좌측으로 나오면 시멘트 포장된 임도를 따라 내려갑니다.

 

18:35분 슬치 도로를 만나고 도로를 따라서 우측으로 조금가면 슬치주유소 와 휴게소가 나옵니다.

도로을 만나면서 오늘의 산행을 종료합니다.

 

17번 국도 4차선 포장도로가 지나가는 슬치입니다. 

슬치휴게소 화장실에서 대충씻고 옷갈아 입고

휴게소에서 청국장 한그릇먹고 캔맥주 한병으로 입가심하고 그런데 공기밥을 두공기나 주네요

결국 먹지는 못했지만 기본이 그렇다고 합니다.

자주있는 752번 버스를 신호등 건널목있는곳에서 승차하여 시외버스 터미널 가장 가까운곳에내렸읍니다.

거의 30분가까이 걸리는것 같았읍니다.

시외버스터미널로 약10분정도 걸어가서 익산행 20:05분 버스로 익산역에 와서 20:55분KTX로 서울로 왔읍니다.

역시나 호남정맥은 호남정맥의 명성이 어디 가지 않읍니다.

잊지말라고 잊지말라고 잡고 때리고 할퀴고~

 

산을 사랑하는 모든님들 항상 즐겁고 행복한 산행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