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간 9정맥(완주)/호남정맥(완주)

호남정맥2차산행 슬치~불재~운암삼거리(초당골)

두루♥ 2008. 10. 13. 16:42

호남정맥 제2차산행 슬치~경각산~불재~작은불재~오봉산~운암삼거리(초당골)

일시 : 2008년 10월 9,10일

동행 : 두루홀로

산행거리 : 34.9 km

산행시간 : 첫날 6시간 20분, 둘째날 9시간20분, 계 15시간 40분산행

 

다리공사로 인해 물이 빠진 옥정호

 

또다시 호남길을 나섭니다.

퇴근하면서 용산에서 전과같이 09:15분 KTX열차로 익산까지오고 익산에서 무궁화호 열차로

전주로 왔읍니다.

KTX열차를 타고 오면서 반가운 사람을 만났읍니다.

통화를 하면서 홀대모,홀산말을 하는데 옆에서 유심히 듣더니 물어봅니다.

누구냐고.. 자기는 늘빈자리라고 하면서~

글로만 뵙다가 실제로 만나니 반갑기 그지 없었읍니다.

이런저런 말을 나누고 익산에서 두루는 하차하였읍니다.

중간에 열차안에서 간단하게 중식을 해결하였읍니다.

전주에서 택시로 병무청앞으로 와서 752번 버스를 타고 슬치마을을 향합니다.

12:36 슬재휴게소에 하차를 합니다.

 12:40 마을앞 정자쉼터에서 신발끈묶고 간단히 준비한후 산행을 시작합니다.

슬치마을 회관에서 우측으로 진행을 합니다.

마을입구에서보면 이동통신 안테나가 보입니다.

그것을 기준으로 가면 되겠읍니다.

이동통신 안테나 뒤쪽 우측길로 진행을 하면 됩니다.

돌아본 슬재입니다.

저위 밭옆 숲에서 아래로 내려와서 모텔 도로를 따라야 되는데 제가 내려온길이 우측길입니다.

어두워서 그냥 내려와서 그렇게 되었읍니다.

시멘트 도로를 따라서 진행을하면 우측으로 수레길이 나옵니다.

그냥 직진하면 될것을 수레길로 진행을 했읍니다.

인삼밭을 좌측으로끼고 수레길을 버리고 올라갑니다.

아까 헤어졌던 시멘트길을 다시 만납니다.

그냥올걸~~

수크령 

또다시 갈림길 4거리가 나옵니다.

가운데길은 봉우리로 가는길 우측길은 사면으로 가는길

우측길로 진행을 합니다.

또다시 갈림길을 만나고 직진하지 않고 또 우측길로 진행을 합니다.

13:13 745번 지방도가 지나고 동물이동통로인 실치재에 도착을 합니다.

임실군 신덕면 방향

임실군 관촌면 방향

실치재지나서 바라보는 관촌면쪽 조망

억새 

쑥부쟁이

산부추 

등로 우측으로 17번 국도가 지나가고 있읍니다.

조망 

조망 

그냥 이쁜 잡목지대를 지나갑니다.

옆으로 펼쳐지는 조망

묘지가있는 451봉

 

14:33 별로 어렵지 않은 등로를 따라 장재에 도착을 합니다.

이경고판이 언제적것인데 아직도 있는지

 

14:44 수풀과 수목에 묻힌 산불감시초소를 지나갑니다.

문은 잠겨있고 내부는 깨끗해 보입니다.

등로를 따라 가다보면 군부대 철조망공사가 거의 완공되어 있읍니다.

철조망을 따라서 걷지말고 좌측에 있는 등로를 따르면

15:03 철조망 옆에있는 갈미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철조망을 따르면 갈미산을 지나칩니다.

정상이 있는 헬기장입니다.

깜박하고 삼각점은 찾지 못했읍니다. 

 

군인들이 철조망 공사가 한창입니다.

목이 마르다고 해서 가진물을 조금씩 줬읍니다.

많이 주면 두루도 고생이니까요

그리고 부탁하여 증명사진을 한장 남겼읍니다. 

 

철조망옆을 따르다 원형철조망이 말려있는곳에서 좌측 숲길로 들어서면서 철조망과 이별을

합니다.

선답자들 알바했던곳이 이곳인가 봅니다.

철조망따라 쭉내려가면 엉뚱한 곳으로 내려가게 됩니다. 

뭔일이 있었겠지요 

15:58 세월의 흐름속에 그래도 좌우 하산길이 뚜렸하고 텐트한동 비박할자리가 있는

쑥재를 지나갑니다.

담쟁이 덩쿨도 단풍이 들고 

청미래덩쿨 열매 

알바하기 쉬운곳에 이렇게 표시와 줄로 길을 막아 놓았읍니다.

선답자의 마음씀에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옥녀봉엔 옥녀도 없다는디 통과합니다.

17:12 좌측으로 뚜렷한갈림길이 있고 직진길이 있는봉우리에 도착합니다.

좌우로 다 표지기가 있어 일단 정상에 올랐읍니다.

멀리 보이는곳이 죽림온천쪽 같읍니다.

무심코 그냥 정상을 넘어서 직진을 하다가 좌측길과 만나지 않을까 하고 30미터쯤

내려가다 점점 GPS궤적이 벗어나서 다시 돌아 옵니다.

그리고 힘들게 급경사를 올라서 사진에 보이는 좌측길로 진행을 합니다. 

호남정맥의 배려라고 합니다.

멋진길이 이어집니다. 

서서히 노을이 지고 있읍니다.

520봉에서 바라보는 조망중 전주쪽입니다.

개스와 저녁때라 별로 선명하게 보이지 않읍니다. 

등로좌측으로 저수지와 조월리쪽이 보입니다. 

18:02 좌우 하산길이 뚜렷한 효간치를 지나갑니다.

18:12 효관치에서 조금지나니까 다시 갈림길이 나옵니다.

바위지대도 통과하고 어두어져 갑니다.

산행속도를 빨리 합니다.

19:00 경각산에 도착하고 오늘의 산행을 종료합니다.

 

경각산 바로 직전에 보아놓았던 텐트한동 칠자리에 비닐로 텐트를 치고 석식을 해결합니다.

오늘은 인삼을 가져오지 않고 미리 집에서 먹고 왔읍니다.ㅎㅎ 

 

아침 6시 아직은 어둡지만 자리에서 일어나 산행준비를 합니다.

06:30 그리고 출발을 합니다. 곧이어서 경각산에 오르고

 

옆에있는 산불감시 초소를 지나갑니다.

밑에서 올라가는 문을 열어 놓았더군요 

여기서 비박을 했어도 될듯했읍니다. 

등로중간에 있는 멋진 소나무를 지나고 

 

곧이어서 전망대바위에 도착합니다.

멋진조망이 보이지만 개스때문에 별로 잘보이지 않읍니다.

완주군 구이면 덕천리쪽일대와 멀리 전주시가지도 보입니다. 

가야할 불재가 멋지게 보입니다. 

 

완주군 구이면 구이저수지와 항가리쪽 모습입니다. 

07:09 불재에 도착합니다.

도예촌이 보이고

불재참숯쪽으로 올라가서 

 

이곳에서 식사가 되느냐고 물어 보았읍니다.

아침 미역국이 된다고 해서 3000원짜리 미역국으로 아침을 해결합니다.

벌써 찜질방옷을 입은사람들이 제법있읍니다.

숙박도 할수 있다고 했읍니다.

07:34 아침식사를 마치고 출발을 합니다.

요넘이 계속짖으면서 무지 따라 다닙니다. 

 

참숯에서 뒤로있는 등로를 따르면 활공장으로 갑니다.

참숯앞쪽의 계단으로 내려와 편안한 임도로 진행을 합니다.

그냥 진행을 하다보니 활공장은 비켜가게 되는군요

한굽이 봉우리를 올라와서 바라본 등로 오른쪽의 27번국도와 구이면쪽 마을입니다. 

 

놋젓가락나물 

08:45 육망산 이란 표지판이 붙어 있읍니다.

이 비닐쓰던분이 알바하는곳을 줄로 매어서 막아 놨는거 같읍니다.

08:54 곧이어서 매봉산이라는 글도 보입니다.

뒤로 올라가보니 그냥 평범한 봉우리입니다.

다시 우측으로 진행이 됩니다.

호남의 배려로 평범한 등산로를 걸어 갑니다.

 

치마산갈림길 607봉에 도착합니다.

막아놓은곳 반대쪽 우측으로 급격하게 꺽여져서 진행이됩니다. 

 

곧이어서 헬기장이 나타나고 이후에는 급격한 내림길이 시작되면서 이제까지 올라온것을 

다 깍아 먹어 버립니다. 

 

 자주쓴풀

구절초 

 

참취 

 

조금은 얼굴을 할퀴는 잡목을 지나서 임도를 만나고 

 엉겅퀴

09:40 임도따라 진행하면 작은불재가 됩니다.

임도를 버리고 숲길로 들어 섭니다.

 

오름길에 얼굴에 마치맞게 잡목이 가끔씩 스쳐지나갑니다. 

몇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리고

 

제법 가파른 오름길을 한차례 오르고 내릴때

이때까지 꼭 써보고 싶었던 글을 하나 남깁니다.

글씨가 지워진 표지기 하나 구해서 항상 앞서가던 뫼향님께 한마디 남깁니다.

그리고 대방님께도 한마디를 남겼읍니다.

이번 한구간으로 또 추월을 당하겠지만 그래도 한번 앞선게 어딘데~~

요거 못찾으면 두분다 이구간 무효입니다.ㅎㅎㅎ

멋진 나무가 앞서 있고 

위험한 바위지대가 시작됩니다.

제법 가파른바위지대입니다.

조심 조심 내려옵니다. 

 

10:30 그리고 영암부락이 멋지게 보이는 전망대 바위에 섭니다.

4차선인 27번국도가 영암부락을 가로지르고

 

49번국도가 영암부락재로 굽이굽이 올라오고 있읍니다. 

조망 

다시 바위지대를 조심조심 내려오고 

 

절개지 급경사를 좌측으로 내려옵니다. 

 

10:45 영암부락재에 도착합니다.

임실군 신덕면과 완주군 구이면사이를 걷고 있는겁니다.

 

완주군 구이면쪽입니다. 

수렵금지장소라~ 

영암부락재를 건너 편안한 등로를 따라 갑니다. 

다 지워져가는 등산로 표지를 따라서  

좌측으로 보이는 무너진 비닐하우스 움막입니다.

지금은 사람이 살지 않는지 관리를 하지 않는건지  

덜꿩나무 열매 

버섯? 

 

이제까지 까먹은 만큼을 된비알로 치받읍니다.

머리가 땅에 닿을정도의 가파른 등로를 따라 땀을 비오듯 쏟으며 올라 섭니다.

11:54 520봉에 도착합니다.

작은 공터가 있고 여기서 간단하게 중식을 해결합니다. 

우측으로 넓은길을 따라 조금 가면  

 

올라온만큼 보다 더한 급경사 내리막이 시작됩니다.

자갈길이라 그냥서있어도 미끄러져 내려갑니다.

얼마나 가파른지 중간 중간에 나무가 없었다면 그냥 굴러내릴것만 같읍니다. 

다시 봉우리 하나를 넘고 보이는 조망 

그리고 이어지는 약한 가벼운 잡목들 

무덤과 이어지는 임도를 만나고 무덤에서 우측숲길로 들어 섭니다. 

 

12:31 숲길을 따라 벌목지 옆으로 진행하다보면 등로 가운데 있는 삼각점을 만납니다.

365봉입니다. 

365봉에서 바라본 가야할길입니다.

벌목된곳 가장자리로 계속가면 됩니다. 

 

12:56 제법 오르막을 힘들게 오르면 제2봉을 만납니다.

넓은 공터가 있고 제3봉인 좌측으로 진행이 됩니다.

그런데 기어이 참았던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분명히 어제 산행을 내려올때는 오늘까지 비소식이 없었는데~

나중에 물어보니 어제 저녁에 바뀌었다고 합니다.

얼른 장비들 비닐봉지에 싸고 베낭카바씌우고 우의는 이왕 땀에 젖은거 그냥 가기로 합니다.

다행이 많은 비는 아니고 제법 나무잎이 젖을정도로 내리고 있읍니다.

 

등로는 편안하기 한이 없읍니다.

호남의 배려라고나 할까요!! 

안내판에서 3봉으로 

13:29 3봉을 지나가고

13:38 제4봉에 도착합니다.

국사봉 갈림길이 이곳이고 4봉을 올랐다가 다시 내려와야 합니다.

4봉에 올라서 직진하면 국사봉으로 가게 되겠지요

오봉, 5봉으로 안쓰더군요 

4봉에서 내려온방향 그대로 직진하여 진행합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옥정호입니다. 

비가와서 전망도 잘안보이는데다가 다리공사로 물을 빼서 그좋던 조망이 하나도 없읍니다.

여기서 선답자들 멋진 옥정호의 모습이 있었었는데 무척이나 아쉽습니다.

 

13:53 오봉산에 도착합니다.

어지간하면 베낭에 카메라 올리고 셀카 찍으련마는 비땜시 그냥 갑니다.

 

내림길에 길좋은 우측길을 버리고 험한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서 진행해야 합니다.

절대로 저도 후답자들께 겁주려는게 아닙니다.

그냥,,,그냥,,,, 잡목구간입니다. 

 

14:27 쓰리고 아프고 따겁게 내려서면 793번 지방도로에 도착합니다.

기도원 가는쪽이라 시멘트포장이 되어있었읍니다.

철망끝으로 들머리가 이어집니다.

봉우리 우측 사면으로 돌아 갑니다. 

14:43 또다시 793번 도로를 만나고 높다란 절개지위에서 우측으로 내려옵니다.

도로 절개지를 따라서 숲에 들고

이후 편안한 잡목구간들을 지나가면서 두어개의 봉우리를 오르고 내리면

15:12  293.4봉 삼각점을 만나게 됩니다.

비는 그쳤지만 나뭇잎에서 흐르는 빗물이 비가오는거나 마찬가지 입니다.

 

 15:27 계속되는 편안한 잡목구간과 봉우리를 넘으면 341봉 건교부 삼각점을 만납니다.

 

수원백씨 가족묘역을 가로질러 가게 됩니다. 

 

앞에 보이는 옥정호 물이빠져서 별로입니다.

 

한창 다리공사가 진행중입니다.

이공사때문에 옥정호의 물을 전부 빼었다고 합니다. 

멀리 또다른 다리와 건물들이 보이고 

 

아래로 749번지방도로가 지나가고 있읍니다.

이도로를 따라가야 겠지요 

 

도로건설로 파헤쳐진 정맥길 

도로를 따라서 운암삼거리까지 걸어 갑니다.

15:50 27번국도와 749번지방도가 지나는 운암삼거리 (초당골)에 도착하고 오늘의 산행을 종료합니다.

 

자가용을 가지고 멀리 익산에서 달려와서 기다려준 파키라님 뒷모습이 보입니다. 

오늘의 산행에서 두번째 증명사진을 남깁니다.

다음의 들머리는 어부집뒤라는데 확인도 못하고 갈준비가 바쁩니다. 

 

운암삼거리 공용화장실에서 파키라님 문앞에 보초세우고 아주아주 찐하게 씻었읍니다.

이제까지 산행끝나고 이렇게 말끔하게 씻어본적이 별로 없었던거 같읍니다.

처음인것같읍니다.

택배로 익산으로 오고

조용한 공원가에서 둘이서 시원한 맥주로 목을축입니다. 

공원의 연못은 가로등불빛에 빛이나고 

오늘 수고하신 파키라님 

그리고 마음의 여유님 차로 또 택배를 받읍니다.

궤방령까지 택배를 받고 도중에 추어탕에 쇠주한잔까지 대접을 받고 활홀한 산행을 마감합니다.

정신차리니 궤방령에서 또 한잔이 이어집니다.

 

호남의 배려로 멋진길을 걷다가 또 심술로 아파했던 구간입니다.

특히 비가와서 또 다리공사로 물을 빼버려서 옥정호의 멋진모습을 못봐서 무척이나 아쉽습니다.

산을 사랑하는 모든님들 즐겁고 행복한 산행이 되시기 바랍니다.